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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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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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박 정 후 (31대 학생회 학생회장)

 

 

처음과 끝은 무한한 변화와 발전을 일구어 낸다. 일년 전 학생회장으로 선출이 된 후 짧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겐 엄청난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자부한다. 도전해보지 않은 벽의 두려움과 막막함으로 시작을 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한 주위의 환경들이 나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어 주었다고 말하고 싶다.

어릴 적부터 어린이 수련회와 학생수련회를 거치면서 단체생활에 익숙해지는 법을 배우고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 보려고 노력한 결과 남 앞에 서서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 토대를 이어 군 생활 역시 2년간 수련회 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배우다 올 수 있었다. 학생회장으로서 지난 일 년 동안 생활은 나의 잠재적인 능력을 일깨워주었고 성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군 생활 이후 수련회 공백기간을 가진 나에겐 학생회장으로서 주최하는 모든 게 새롭게 느껴지면서 지난 해 여름 학생수련회는 그야말로 몸으로 부딪히고 실패를 맛보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겨울 학생수련회는 그 실패를 경험삼아 도전해볼 수 있는 참다운 시간을 가진 것 같고 즐길 수도 있었다. 어느 샌가 모르게 남 앞에 서면 얼굴에 볼터치가 되곤 했던 내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 마이크를 잡아보고 남에게 즐거움(웃음)을 줄 수 있고 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31대 학생회를 시작하면서 내가 목표했던 꿈을 다 성취하진 못했지만 씨앗을 뿌린 만큼은 열매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이 끊이지 않는 한 이 열매는 계속 달고 커질 것이다. 대학부 학생회 활동을 통해 사회와 군대에서 접하게 될 단체생활을 직접적으로 느껴봄으로서 소중한 경험들로 하여금 자신이 성장하는데 훌륭한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

요즈음 대학교의 총학생회는 자신들의 스펙을 높이고 취업에 도움되기 위해 힘겨운 경쟁을 통해서 당선이 되어 활동하곤 한다. 우리들의 천리교 학생회에서도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고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후배들 여러분들의 것이다.

학생회장으로 활동하게 도와준 30대 학생회 회장단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고 부족한 날 학생회장으로 두고 지지해주었던 31대 학생회가족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32대 학생회는 전보다 더욱 더 발전하는 학생회가 꼭 되길 바라며...

한 해 동안 31대학생회 활동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교회장님을 비롯한 교회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