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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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2월 월차제 신전강화

 

눈에 보이지 않은 것들의 소중함

 

이상봉(고성교회장)

 

반갑습니다.

올해 원단제는 다른 해 원단제와는 달리 제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교회장 취임하고 나서 아홉 번째 원단제였는데 왠지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이유도 모르지만 기분이 안 좋았던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올 한해는 마디도 많이 만났습니다. 새해 첫날, 원단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런 것을 우리 기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 인간은 대체로 눈에 보이는 것, 형태가 있는 것을 믿음직하게 생각하고 소중히 여깁니다. , 재산, 카드, 복장, 장식, 얼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돈으로 얼굴도 고칩니다. 스타일, 스타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칫하면 그런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믿음직하고 중요한 것이 있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것을 깨달지 못하기 때문에 큰 잘못을 하거나 낭패를 보는 일이 많습니다. 그 소중한 것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활동입니다.

 

교조님은 어느 때, 곁에 사람에게 하늘을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저 흰 구름은 무엇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냐?”

당연히 곁에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조님, 구름은 바람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지요.”

그러자 교조님은

그렇지, 눈에 보이는 구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야. 세상도 모두 마찬가지야!”

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구름이 눈에 보이지 않은 바람에 의해 움직이고 있고,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서 작동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주의 진리를 아주 알기 쉽게 간단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 반, 눈에 보이지 않은 것도 반이 있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공기가 있습니다. 공기는 차가운 공기, 따뜻한 공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전파나 시간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틀림없이 존재하며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운명도 그렇거니와 인연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보이지 않은 것들이 모두가 하늘의 법칙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지도말씀에

[자아, 자아, 믿음직하다 믿음직하다 믿음직하다라고 한다. 믿음직스러운 것은 의지가 되지 않아. 믿음직스럽지 못한 리가 의지가 된다.]

인간이 의지하고 있는 돈이라든지 재산 이런 것은 가지고 있으면 의지가 될 것 같지만 실은 의지가 될 것 같으면서도 의지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것보다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신의 활동을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제일 쉽게 눈에 보이는 것은 겉모습, 신체입니다. 눈에 안 보이는 것은 마음이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 낮이나 밤에도 항상 아이를 지켜보고 있는 부모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 부모의 마음은 보여 달라고 해도 보일 수 없습니다만 틀림없이 존재하며 그 부모 마음을 받아서 아이는 자라납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모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의 마음씀씀이는 굉장히 중요하고 이 마음 하나에 의해 여러 가지 것들이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지도말씀에

[몸은 빌린 것, 마음 하나가 나의 것, 오로지 마음 하나에서 어떤 리도 날마다 나타난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신님으로부터 빌린 것이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이다. 마음씀씀이만이 신으로부터 자유롭게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단 하나 나날의 마음씀씀이로 어떤 운명도 정해져 오는 것이다.

 

한그루의 나무에 비유하면 선조나 조상은 씨앗입니다. 부모는 뿌리입니다. 역시 씨앗이나 뿌리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 씨앗에서 뿌리가 나오고 그 뿌리에서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그 뿌리를 소중히 하는 것이 가지와 잎이 우거지게 하는 것, 즉 자손이 번창하는 것이 됩니다. 아이로 고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정이 생기는 것은 뿌리에 해당하는 부모를 애물단지 취급을 하여 거기로부터 싹터 와서 여러 가지 불행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지와 잎에 거름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에 묻혀있는 뿌리에 거름을 하면 가지와 잎이 힘차게 성장합니다.

부모는 끊임없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루도 아이의 몸을 염려하지 않는 날은 없습니다.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는 것을 천리교에서는 [부모에게는 효도하는 것은 월일에게 효도하는 것으로 받아준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월일에게 효도란 이 세상과 인간을 만들어주신 어버이신님에게 효도를 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조합만큼 신기한 것은 없습니다. 부모를 선택해 태어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교조님께서는 신님의 깊은 의도에 의해 부모와 자식의 인연이 만들어지고 있다. 은혜를 되 갚음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신언에

[부모가 아이가 되고, 아이가 부모가 된다. 부모가 되고 아이가 되는 것은 전생으로부터 깊은 인연, 깊은 사정. 인간에게는 환생이 있는 것, 부모가 아이가 되고, 은혜보답을 하는 거야.]

라고 하셨습니다. 부모에 대한 효도하는 마음으로부터 근본되는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년은 고성교회가 포교 6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몇 주년이라는 특정한 횟수는 신앙하는 우리들에게 시순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시순이란 것은 어떤 날이나 시간을 정해서 우리가 마음 작정해서 정성을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또 시순은 뒤집어서 이야기 하면 마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디는 어버이신님이 성인을 위해 재촉하시는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살아가면서 시순이나 마디를 만났을 때는 눈에 보이지 않은 근본, 마음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본인 부모라는 역할을 하는 뿌리에 거름을 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마디에서 싹을 틔우는 것은 근본되는 뿌리에 영양분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순에 부모에게 이어지고, 어버이신님, 교조님께 마음을 단단히 이어가야 합니다.

근본되는 뿌리에 이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교회나 상급교회의 일들도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근본되는 뿌리와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기울이며 이 시순에 새로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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