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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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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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월차제 상급교회장 인사말씀

 

마음 바꾸는 게 제일

 

최정욱(원남성교회장)

   

반갑습니다.

모처럼 날이 참 좋습니다. 며칠 동안 장마관계로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흐렸습니다만 오늘은 좋은 날씨를 수호 받아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 천리교가 아니면 안 되는가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 전하고자 하는 거는 다름이 아니고 , 천리교 신앙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연을 끊기 위해서 신앙을 한다.’고 말입니다. 저는 다른 종교에 대해 깊이 공부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은 모릅니다만 어떤 종교든 간에 나쁜 것을 가르치겠습니까? 다들 이름난 종교는 착하게 살아라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사람은 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종교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천리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천리교만이 인연을 끊을 수 있는 종교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어버이신님께서는 교조님을 통해서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의 옛 성현을 통해서 아홉 가지는 미리 다 가르쳐놨다.’고 했습니다. 그 옛 성현에는 부처, 예수, 공자, 맹자, 노자, 순자 다 들어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아홉 가지 다 가르쳐놨다는 것이 무엇이냐. 말 그대로 사람은 착하게 살아라는 것입니다. 그걸 다 가르쳐놨다고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 한 가지를 가르치기 위해서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조물주가 이 세상에 직접 하강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마지막 한 가지가 뭐냐? ‘사람을 어디서 어떻게 창조했으며 무슨 목적으로 창조했는가?’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세세하게 풀어서 일러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단적인 예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다른 종교에서도 한 번씩 기적적인 수호, 가령 암환자가 크게 도움을 받았다든지 하는, 기적적인 수호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교회에서 프랭카드를 걸고, 굉장히 큰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모두들 축하하고 굉장히 즐거워합니다.

요즘 들어서 이 길에서도 그런 것이 조금 뜸하긴 합니다만, 백 년도 아니고 이백 년도 아니고 이 길에서는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여러분들 다들 아마 아실 겁니다. 여기 초대선생님들 다들 살아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습니까? 기적이라고 하는 것이 매일 매일 다반사로 일어났습니다. 저는 직접 초대회장님이 수훈을 전해서 구제하는 것도 본 적이 있고, 물론 들은 적도 있습니다만, 정말 교통사고 나서 완전히 숨이 멎을 지경으로 의사도 도저히 이 사람 안 된다는 사람도 수훈 전해서 바로바로 구제되는 걸 많이 봤거든요. 초대회장님이 수훈을 전하러 나가서 구제를 한다고 마음 딱 작정하면 아무리 어려운 병, 백혈병, , 중풍 이런 거는 말할 거도 없고 모든 신상사정이 일주일 넘어간 게 없다 하더라고요. 암은 보통 사흘 안에, 그것도 말기 암, 오늘 내일을 못 넘긴다는 사람도 수호 받고, 제일 시간이 걸린다는 게 중풍이라 하더라고요. 중풍이 시간이 좀 걸리는데 그거도 일주일이 안 넘어간다 하더라고요.

옛날에 저희 교회에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발작을 하는 정신환자를 부모가 데려다 놓으니까. 신들려서 발작을 일으켜 소리를 지르고 뛰어 다니는데 초대회장님이 순교 갔다 오셔서 어이 어이, 이리 와 봐.” 하드만 ? 이리 설쳐쌌노?” 하는데도 정신환자니까 모르지 않습니까? 막 정신없는 짓을 하니까 초대회장님이 바로 뺨을 한 대 때리니까 바로 정신이 딱 돌아오더랍니다. 그 길로 수호 받아서 지금 교회장 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정도로 우리는 그런 기적 같은 일들을 비일비재하게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그걸 기적이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오늘 죽을 사람도 천리교에 와서 도움 받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우리는 많이 보고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생각을 해 보면, 어버이신님이 천리교를 믿는 사람한테만 차별한 것이 아니고, 인간을 창조한 조물주인 신에게 바로 제일 지름길로 왔기 때문에 그래서 빨리 빨리 수호가 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약을 사려면 약사에게 가야하고, 차가 고장이 나면 차를 고치는 공장에 가야 됩니다. 사람한테 생기는 신상 사정은 역시 사람을 만든 조물주한테 가야 제일 빨리 해결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무서운 게 악인연

아홉 가지를 다 가르쳐 놨다 했기 때문에 다른 종교에 가도 아주 진실하게 아주 열심히 하면 조금의 수호는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인연을 끊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 그래서 천리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서 어렵습니다. ? 인연을 끊기는 정말 힘들어요. 인연을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인연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불교라면 산에 있는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고 하면, 조용하고공기도 좋아 마음이 안정되고 차분해져서 평화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 기독교에 가면 찬송가도 부르고, 노래도 부르고 하면 즐거워질 수도 있어요. 근데 천리교는 사실 좀 재밌는 게 별로 없습니다. 어찌 보면, 재미도 없고 심심하고 따분해요. 꿇어앉아 있으려 하면 다리도 아프고. 그리고 인연을 끊는다는 게 어디 쉽습니까.

마음을 바꾸면 운명이 바뀌거든요. 운명을 바꾼다는 말은 바로 악인연을 끊을 수 있다는 말인데. 그렇게 하려면 이 종교가 절대 쉬워져서도 안 될 것이고 쉽지도 않은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무섭냐?’라고 물어보면, 귀신이 무섭다는 사람도 있고, 사람이 무섭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악인연이 제일 무섭다고 생각을 합니다.

등산을 갔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해서 돌아가시는 분들을 신문이나 TV에서 한 번씩 보거든요. 그런 분들은 혼자 산에 갔다가 혼자 발을 헛디뎌서 출직을 하는 겁니다. 누가 밀어서 떨어진 게 아니고 자기 인연에 받쳐서 떨어진 거라 이말이예요. 그래서 인연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백인연, 즉 좋은 마음씨 많이 써서 좋은 인연이 많이 쌓여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을 많이 만나요. 근데 악인연이 많은 사람은 만나는 사람마다 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말이예요. 그래서 사람이 나쁜 게 아니고, 귀신이 나쁜 게 아니고, 인연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 두 시간 신님의 말씀을 듣고

옛날에 원남성 초대회장님께서 뭐라 말씀하셨냐면, 저는 자주 그 말씀을 들었어요.

내가 서른여덟에 이 길에 입신을 했는데, 신앙을 하기 전까지는 이 세상에 신이 있다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신이 어디 있어?”

이렇게 생각했데요. 그리고 사람이 마음씨를 잘 쓰고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 마음씨를 잘못 쓰면 복을 못 받는다. 마음씨가 올라 온다 이런 거는 상상조차 안 하고 살았다고 그래요. 그러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았느냐?

사람 한 번 죽으면 끝난다.”

이렇게 생각했데요.

죽고서 다시 태어나 돌아오는 거는 자기는 믿을 수도 없고, 사람은 한 번 살다가 한 번 죽으면 끝이 나는 기다. 그렇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내가 잘 먹고 잘 살면 돼. 어떤 짓을 해서라도 머리가 좋은 사람은 머리를 쓰고 힘이 좋은 사람은 힘을 써서라도 내만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기지, 죽고 돌아오고 하는 게 어디 있노?”

이래 생각했대요. 그리고 내가 잘 안 되는 거, 몸이 아프고, 사정이 나오는 거는 내가 마음씨 잘못 써서 그런 게 아니고 조상 묫자리가 잘못 됐거나 상대가 다 나빠서, 상대가 내를 자꾸 나쁘게 해서 그리 됐다. 그렇게만 생각하고 삼십팔 년을 살았답니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내만 잘 먹고 잘 살아야 되겠다. 그리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 결과가 잘 먹고 잘 살아져야 되는데, 이건 의사를 대도 안 되고, 약을 대도 안 되고, 아무 것도 안 되는 여덟 가지 중한 신상이 오고, 전과가 십팔범이 되고. 이거는 뭐 이 세상에서는 살아갈 수가 없는 그런 신상과 사정이 오더랍니다. 그러니까 자기 계산대로 계획대로 아무 것도 안 되더라 이말입니다. 그렇게 다 죽어갈 때 이 길의 말씀을 딱 두 시간을 들었다 이말입니다. 두 시간 동안 어버이신님 말씀을 듣는데 어떤 마음이 올라 오냐 하니까 별나라 이야기를 듣는 것 같더랍니다.

이기 무신 이런 일이 다 있어. ? 신이 있어?’ ‘내가 마음씨 잘못 쓰서 이리 됐다 말이가?’

그럼 조상 묫자리 잘못 쓴 것도 아이고, 누가 내로 해코지해서 그런 것도 아이고, 그럼 내가 내 마음 잘못 써 내가 내 운명 완전히 조짓다 이말 아이가?’

그 말을 듣는 순간 등짝에 식은땀이 쫙 나면서

그럼 백 프로 내 잘못이네.’

이레 되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그럼 나는 오늘날까지 누가 내로 해코지하고 눈에 머시가 보이지 않는 조상 묫자리 잘못 써가 내가 이래 된 줄 알았는데, 그렇다면 내가 내 마음 잘못 써서 내 운명이 이래 됐다면 그럼, 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거는 내 마음을 바꾸면 되는 거 아이가. 그러면 함 해보지.’

마음을 함 바꿔 봐야 되겠다.’

딱 두 시간 듣고, 마음을 180도 바꿀라고 노력을 했대요 그때부터. 그때까지는

내만 내만 내만 잘 먹고 잘 살면 되.’

라는 마음이었는데 그 순간부터 상대를 좋게 할라고, 상대를 도와야 되겠다고 그 마음만 쓸라고 계속 노력을 했다 이거죠. 그러니까 6개월 만에 그 여덟 가지 신상이 주사 한 대 안 맞고 약 한 첩 안 썼는데도 깨끗하게 낫더랍니다. 그래서

이 신님이 참말로 조물주구나. 사람과 세상을 만든 신이라 하더만 이게 거짓이 아니구나. 내가 이거 믿어 봐야 되겠다. 열심히 해야 되겠다.’

하는 마음이 올라오더랍니다, 초대회장님이.

 

? 낼로 용재로 만들었을꼬

근데 나중에 말씀인데, 저 보고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근데 내가 참 궁금한 게 있었어. 내가 사회에서 나쁜 마음을 너무 너무 많이 썼거든. , 내가 말도 못하게 나쁜 마음을 많이 썼는데, 어버이신님이 뭘로 보고 내를 이 길로 끌어들이셨을꼬, 어떤 구석을 보고 낼로 남을 도와라꼬 용재로 만들었을까?”

그게 너무 너무 궁금하더랍니다. 초대회장님 자기 자신이. 옛날에 그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곰곰히 생각해보이 곰다리가 네 개드라.”

참말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그게 하나가 딱 떠오르더랍니다.

, 내가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 어버이신님이 낼로 이 길의 용재로 끌어들인 딱 한 가지 이유가 뭐냐?”

초대회장님은 노름을 했거나 사기를 쳤거나 좋은 돈이든 나쁜 돈이든 돈이 일단 딱 들어오면 혼자 절대로 안 썼대요. 요새 여러분 TV에 한 번씩 보며는 강도로 남의 돈을 빼앗거나 사기를 치거나 도둑질 한 사람들이 경찰서에 잡혀가서 경찰이 너 그 돈 어디에 썼느냐?’ 물어보면 대부분이 유흥비로 다 날렸다 합니다. 초대회장님은 그래 나쁜 일을 많이 했는데도 그 당시에 무슨 마음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돈이 딱 들어오면, 달동네 빈민촌에 먼저 가져갔다고 해요. 그때는 일본에 사는 한국 사람을 조센진이라 해서 차별을 너무나 많이 받았답니다. 달동네 빈민촌에 정말로 쌀이 없어서 굶어죽을 지경인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대요. 애들 학교 보내는 거는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이고. 돈이 생기면, 초대회장님은 거기에 가져가서 집집마다 돈을 도와주는기라. 쌀이 없는 사람 쌀 팔아 주고, 애 낳고 미역국 못 먹는 사람 미역 끊어 주고 그렇게 갖다 주니까 그 사람들한테는 초대회장님이 전과자도 아니고 범법자도 아니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 초대회장님만 나타나면 자기들은 장날인기라. 그때 초대회장님께서

내가 가만 생각을 해보니까 아마 그 마음씨 하나를 신님이 보아주신 것 같애. 내가 만약에 그때 그 마음조차도 안 써놨다면 아마 나는 구제를 못 받았을 거야. 근데, 그 마음 하나를 신님이 딱 기억해놨다가 낼로 용재로 써야 되겠다고 마음을 잡수신 거 같다.”

라는 말씀을 제가 누누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오랜 세월 동안 전생, 전전생을 거듭하면서 많은 나쁜 마음을 써옵니다. 어떠한 사람이라도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지 나는 한 번도 나쁜 마음을 안 썼다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이 길의 신앙의 목적은 마음성인

우리가 신앙을 하는 궁극적인 거는, 어버이신님이 말씀하시듯이 마음성인을 이루는 것입니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말입니다. 제가 착하게 살자 이렇게 이야기하면 초등학교 무슨 도덕 교과서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지 모르고 어찌 보면 참 유치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착하게 산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우리가 착하게 살기 위해 신앙을 하는 거예요.

남을 도우면 내 몸이 일어선다고 하는 교조님 말씀이 계십니다. 남을 도우려면 착하지 않으면 도울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내 마음이 내밖에 모르고 이기적이고 못됐는데 어떻게 남을 도울 겁니까? 내 마음이 착해야지만 남을 도울 수 있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착하게 살기 위해서 신앙을 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아무리 이 길에 신앙을 오래 해도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수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마음이 바뀌는 게 쉽지 않으니 참으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생각이 됩니다.

밖에서 어떤 도둑질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길의 천리교 교리를 듣고 참 교리가 좋다, 신앙을 열심히 해야지 하고 이 길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강습도 받고, 별석도 받고, 검정도 받고, 교육 받을 거 다 받고 그러고 무언가 깨달아 열심히 조석으로 상급에 근행보러 다니고, 히노끼싱도 하고, 나르기도 하고, 전도도 하고, 남도 구제하는데 사회에서의 도둑질 버릇을 못 고쳐 계속 도둑질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둑질하다가 경찰한테 걸렸습니다. 그 경찰이 당신은 도둑질을 했지만 천리교 신앙 열심히 하니까 안 잡아갈게요.’ 그러겠습니까? 잡아가겠죠. 그죠? 어버이신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을 열심히 하고 남을 구제하려고 하는 그 마음은 그 마음이고, 원래 쓰던 그 나쁜 마음을 버리지 않고 바꾸지 않으면 인연을 끊을 수 없다는 거죠. 결국은 다시 감옥소로 가야됩니다.

 

마음성인을 통해 착하게 살아야

제가 예를 들었습니다만, 그 말은 결국 우리가 이길에서 수호를 받는다, 못 받는다 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마음을 바꾸느냐, 바꾸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로 안 됩니다. 이 길에 신앙을 하는 사람의 맹점이 뭐냐? 워낙 우리는 어버이신님, 조물주, 대신(大神)을 믿고 있다 보니까 빽이 너무 좋아서, 쉽게 말하면, 너무 든든한 빽을 갖고 있다 보니 이 길의 용재일수록 사소한 잘못이나, 나쁜 짓을 예사로 해놓고 나는 신의 용재니까, 높은 사람이니까, 교회장이니까 신님이 봐주실 것이야. 괜찮아, 나는 덕도 많이 싣고, 실천을 많이 하니까 신님이 봐주실 거다라고 방심을 하고 넘어가는 용재들이 더러 있다는 거죠.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팔수에 보면 온시대 모든 세계 인간들을 살펴보아도 신의 뜻 아는 자는 바이 없도다 그러리라 풀어서 들려준 일이 없으니 모르는 게 무리는 아닐 것이다라고 나옵니다. 첫 번째 줄은 월덕수기의리 아버지가 섭섭해서 하는 소리고, 두 번째 줄은 일덕화기의리 어머니가 그래도 좀 참으소.’하는 말입니다. 모르는 게 무리는 아니다 아닙니까. 몰라서 하는 거는 신도 봐준다 했어요. 이 길의 제일 앞에 서야 될, 구제의 도구로서 제일 앞에 모본을 보여야 될 교회장이나 용재가 알면서도 방심을 하거나 자만해서 나는 괜찮을 것이다, 열심히 하니까, 덕이 있으니까, 그 동안 해 놓은 게 있으니까. 이 정도 잘못쯤은 신님이 봐줄 것이다라는 것은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단단히 자각을 해서 우리는 정말 착하게 살아야 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우리가 새벽에 신찬도 보고, 근행도 보고 하죠. 유치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이빨 닦고 다 세수하지 않습니까. 그죠?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여러분 세수할 때 거울 한 번 보고 자기 체면을 한 번 걸어 봅시다. ‘나는 착한 사람이다.’ 예뻐지고 싶다가 아니라나는 착한 사람이다 착해지고 싶다.’ 누가 봐서도 아이고, 얼굴 예쁘네.’가 아니고 아이고, 어찌 그리 마음이 착합니까?’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매일 아침마다 자기체면을 걸면서 나는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버이신님, 교조님이 나를 너무 너무 사랑하신다. 앞으로도 계속 더 지금보다 더 착해서 사람들을 많이 돕고 많은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남겨야 되겠다는 자기체면을 계속 걸면서 우리가 어버이신님, 교조님이 바라시는 마음성인이 되어 착하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성인을 이루는데 착하지 않고 어떻게 마음성인이 이루어지겠습니까? 이 길의 신앙을 일 년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십 년, 이십 년 길게는 삼십 년, 난 오십 년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여기엔 계실 겁니다. 아무리 오래 신앙을 해도 마음이 하나도 바뀌지 않으면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인연이 하나도 안 끊어집니다. 나쁜 인연이 안 끊어지면 그 자손들이 어떻게 생각하게 되는지 아세요? ‘우리는 엄마 아버지가 천리교 신앙을 몇 십 년을 했는데, 와 이러는데?’ 이럽니다. ‘그리 열심히 했는데 왜? 이리 됐는데?’ 그럼 자녀들이 반감을 사서 신앙을 안 할라고 그래요. 그거는 어디에 원인이 있느냐. 부모가 신앙을 오십 년 육십 년 했는데 마음을 안 닦은 거라 마음을. 마음이 하나도 안 바뀐 거라 마음이. 겉으로만 무늬만 근행 보러 막 왔다갔다한 거지 마음이 하나도 안 바뀌었기 때문에, 인연이 하나도 안 끊어졌기 때문에 그 집안 인연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겁니다.

 

제일 힘든 게 마음 바꾸기

그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됩니다. 뭐가 제일 어렵냐, 어렵냐? 해도요. 여러분도 그걸 느끼실 겁니다. 냉수목욕이 힘들겠습니까? 굶는 게 힘들겠어요? 걷는 게 힘들겠어요? 마음 안 되는 거 이게 제일 괴롭습니다. 우울해지고, 슬퍼지고, 분노하고, 기분 나쁘고, 상대에 부족 불만 올라오고, 미워 죽겠고. 그게 안 바뀌면 바로 지옥 아닙니까? 그걸 바꿔야 된다니까요. 그 마음을 안 바꾸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어버이신님이 교조님을 통해서 여덟 가지 티끌 이것만 고쳐라, 이것만 고치면 다된다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마음을 바꿔야 됩니다.

여러분들, 어쨌든 우리가 신앙을 오래 하고 그 안에 속해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좀 태만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알면서도 그냥 예사로 생각하고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나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정말 열심히 하는 분들도 계세요. 전도도 열심히 하고, 신찬 열심히 하는 사람 있거든요. 그런데, 수호가 안 나요. 정말 신자도 수호가 안 나고 맨날 못 살겠다, 못 살겠다그래요. 근데,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실천을 저리 열심히 하는데 왜? 수호가 안 나나. 그런 가정을 보면 부부간에 마음이 안 맞습니다. 어버이신님이 하늘 땅 부부를 점지해서 마음을 맞춰라 했는데 절대 부부간에 마음이 안 맞아요. 가령, 밖에 나가 전도를 열심히 하는데, 집에 와 마누라에게 폭력을 쓴다든지, 때린다든지. 그럼, 잘 될 리가 있겠습니까? 신님이 절대 수호 안 하지요. 그러니까 우리는 일단 마음을 바꿔야 됩니다. 실천도 중요하고 전도도 중요한데 그게 안에부터 되야, 남들이 볼 때 과연 그렇구나라고 됐을 때 가만히 있어도 전도가 저절로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내년 331일은 최상급교회, 야기대교회의 창립 120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순이 올 때는 야기대교회 산하 전체 한국으로 말하면 원남성교회 산하 전체 용재들한테 크게는 큰 수호를 받을 수 있는 시순이고, 안 좋게는 또 큰 마디가 나오는 시순으로 갈립니다. 많은 씨앗을 뿌려놓은 분들은 많은 큰 수호가 올라올 것이고 조금 그렇지 못한 분들은 또 인연에 약간 휘말리는 경우가 나옵니다. 이제 몇 달 안 남았습니다만 지금부터라도 어버이신님이 제일 바라는 마음을 예쁘게 쓰고, 남을 도울 수 있는 마음, 착하게 살려고 노력을 하면서 미리미리 정성을 써야겠습니다. 331일은 여러분들도 되도록, 다들 바쁘시겠지만 한 분이라도 더 참배를 해서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 주실 수 있기를 부탁을 드리면서 오늘 이야기는 요정도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