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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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년04월]교회소식과 편집후기

2012.07.19 12:28

편집실 조회 수:2830

교회소식과 편집후기

 

교회소식과 편집후기

 

 

도보전도대회

  지난 222일부터 23일까지 12일 동안 도보전도대회를 실시하였다. 원남성교회 월차제를 봉상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단체복으로 복장을 같이 한 후 교회장님의 참배로 출발하였는데 마침 순교 오신, 팔목대교회장님의 배웅을 받고 우리들은 다른 교회 순교가시는 대교회장님을 배웅하며 동시에 출발하게 되었다. 가뭄 끝에 반가운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더러는 비옷을 입고 더러는 우산을 들고 줄지어 걷기에 참가했다.

우리들은 예전의 원남성교회(지금의 전도청) 역사를 하면서 29회로 도보하였던 감사와 추억이 있어 도보대회에는 남다른 참여와 기쁨의 얼굴을 보게 된다. 많을 때는 70여명이 함께 줄지어 걸었는데 그 광경은 그대로 장관이었다. 창원터널을 지날 때는 안전관계로 차를 타고 이동하여 오후 510분경에 창녕교회에 도착하여 근행을 올리고 창녕교회에서 준비해 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북면에 있는 신촌온천에서 목욕을 한 후 각자 방에서 하루의 피곤을 달래었다.

23일 아침에는 6시에 일어나서 630분에 근행을 올리고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태봉병원까지 이동하여 둘째 날 걷기를 시작하였다. 전날에 비를 맞으면서 제대로 걷지 못하여 힘이 많이 남았는지 좋은 날씨 속에 진행자의 예상을 빗나가게 빠른 속도로 걸었다. 진동에서 길 건너편에 위치한 진홍교회를 참배치 못하여 못내 아쉬웠지만 점심식사가 준비 된 진전교회에 도착하니 1130분경이었다.

진전교회에서 식사 후에 조금 쉬었으면 싶었는데 숟가락 놓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출발을 재촉하여 오서에서 조금 걷고 터널 통과는 차량으로 해서 배둔에서 걷기를 시작하였다. 오후 330분에 고성교회에 도착하여 함께 참배를 하고 이번 도보대회의 일정을 무사하게 모두 마칠 수 있었다.

작년에 걷기를 마치고 나니 후반기에 한 번 더 하자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온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나 얼굴에는 즐거운 표정으로 환하였다. 모두 103명이 참가하였으며 최고령자와 최연소 참가자는 모두 충성교회에서 나왔다. 최고령자는 전 충성회장님으로 85세이며, 최연소자는 충성교회장 둘째 딸 영서로 8개월이었다. (김영진)

 

 

갈천포교소장 고 박점둘이 선생 영결식

지난 228일 갈천포교소 2대 소장이신 박점둘이 선생께서 출직하여 어버이신님 품안으로 돌아가셨다. 지난 해 9월 갑작스럽게 쓰러지신 이후로 여러 달 병원 신세를 지다가 출직하여, 32일 통영 화장장 영결식장에서 많은 유가족과 고성회장님을 비롯한 용재선생님 그리고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성교회장()으로 치루어졌다. 향년 81.

영결식이 치루어지는 내내 울음이 끊이지 않아 고인이 80여 성상 걸어온 애환과 정성이 유가족 사이에 흘러넘치는 듯 눈물이 강물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었다. 10여명이나 되는 손자 손녀들이 이제는 어엿한 청년 처녀가 되어 공손한 절을 올리며 불러보나 고인은 멀고 먼 나라로 말없이 그렇게 떠나가셨다. 며칠 째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영결식이 있는 이날 갑자기 쌀쌀해져 두터운 옷을 다시 꺼내 입게 하였다. 진의장 통영시장도 참석, 예를 갖추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선생은 1964322일 남편의 신상으로 이길에 입신하여 교의강습소 117기로 수료하고, 1988910일 경남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에 갈천포교소 2대로 취임하였다. 상급회장님의 명을 받아 19943월부터 19973월 까지 만 3년간 사정 포교소였던 저산포교소를 맡아 수고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상급 일참과 히노끼싱에 힘써며 순직하게 이길을 위해 온갖 노고를 아끼지 않으며 헌신하셨다.

가시는 걸음 고이고이 가셨다가 새롭게 태어오시는 다음 생에는 이생보다 더 많은 인간을 구제하시는 어버이신님의 훌륭한 용목되시길 빌고 또 빌어본다.

 

 

13회 기초교리 강좌가 열려

지난 319일 저녁근행 후 용재회의실에서 13회 기초교리 강좌가 열렸다. 이날은 인연이라는 주제로 김대경선생(남영교회장)께서 강의를 해 주셨다.

먼저 불교관점에서 본 인연과 비교를 한 후 이길에서 바라보는 인연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흔히 인연하면 어두운 쪽으로 많이 생각하지만 친필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연은 거의 80%이상이 으뜸인 인연으로서 밝은 면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산에 나무를 심으면 3-4대 지나 후손들이 아름드리 멋진 집을 지을 수 있는 재목을 얻거나 재산을 물려받지만 산에 나무를 심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3-4대 지나 후손들이 피눈물나는 노력을 하거나 불행한 처지에 놓이는 인연을 짓는다고 했다. 그래서 덕을 나날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20명이 진지한 눈망울을 보이며 열심히 경청하였다.

 

 

대학생 터전귀참

올해로 4회를 맞이하고 있는 대학생 터전귀참이 올해에는 223일부터 28일까지로 56일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23일 천리에 도착하여 신전안내로 일정을 시작하여 24일은 대교회 월차제 참배, 25일은 기초강좌와 별석, 26일은 본부 월차제 참배, 27일 일본 문화체험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23일 신전안내는 마침 교조전에서 당직을 서고 계시던 이브리 표통령님께서 직접 마중을 나와 참가한 학생들의 이름과 대학, 전공을 물어보시는 등 관심을 가져주셨고, 기념사진 촬영에도 응해주셨다.

저녁마다 열리는 소감 나누기 시간에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친구에게 수훈을 전해서 구제하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이는 친구도 있었고, 그동안 엄마의 천리교 신앙을 반대하고 불효했던 일들을 뉘우치며 엄마가 신앙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는 친구도 있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근행을 지루하게 느꼈는데, 그 의미와 감사함에 대해 조금씩 알 것 같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이었다.

그리고 올해는 25일 저녁근행 후 1시간 뒤에 열리는 순산근행을 보게 되어, 신악탈을 쓰고 근행을 보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었으며, 이 감격이 26일 월차제 근행을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져 새벽 5시에 신전 문이 열리기 무섭게 전력질주하여 북예배장 제일 앞자리에 전원이 앉아서 근행을 보는 정성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꼬박 7시간을 아침밥도 먹지 않고, 어떤 학생은 무릎을 꿇어 정좌하는 등 정성을 다해 근행을 보는 모습이 대견하고 귀엽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저녁 소감나누기에서 모두들의 눈에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맺히는 감동적인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이번 터전귀참행사에 참가한 인원은 인솔 2, 대학생 9명으로 모두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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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1일 이후 320일까지 안동남, 이둘연, 김규태, 장세령, 김봉진, 차귀숙 께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교회보를 만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 ·

그리고 일상생활속에서 얻게 된 체험이나 깨달음, 수호받은 이야기처럼 따듯하고 행복한 신앙체험담이 있으면 원고를 작성하여 보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아니면 주변에 권유를 해 주시던 지요. 아픔도 기쁨도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교회보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