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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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29

편견을 버리자 1

 

 

김 위 태(칠암교회장)

 

1. 국어사전에는 공정치 못하고 한쪽으로만 기울어진 견해를 편견이라 하고 있습니다. 한 사회의 집단에 소속된 여러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을 판단기준으로 삼아 어느 인종이나 집단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는다든지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도 편견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 좁은 의미에선 개인이나 사물에 대해 충분한 지식이나 정보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체험하지 않는 막연한 선입견으로 상대방을 미워하거나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겨우도 편견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편견을 가지게 되면 그렇지 않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들어 반증을 해도 마음을 바꾸기 어렵다는 데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1) 교조님께서는 여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교조전 일화편 158 [월경은 꽃이야]에는 교조님께서 야마모또 라하찌씨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호박과 가지를 봤는가. 커다란 열매가 열려 있지만, 그것은 꽃이 피기 때문에 열매가 여는 거야. 꽃이 피지 않고서 열매가 여는 것은 하나도 없는거야. 그러니 잘 생각해 봐요. 여자는 부정하다고 세상에서는 말들 하지만 조금도 부정한 건 업는 거야. 남자도 여자도 똑같은 신의 자녀냐. (중략) 여자의 월경은 꽃이야. . 꽃이 없는데 열내가 있겠는가.”

이 말씀의 뜻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 신의 자녀로써 신분의 차이가 없으며 여자가 월경을 하는 것은 자식을 낳기 위한 생리적 현상이기 때문에 부정한 것이 아니고 식물이 꽃이 핀 후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뜻입니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8-10년이긴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여자가 40년 동안 매월 월경을 하면서 나쁜 피를 없앴기 때문이라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친필 7-21에는 남녀 평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나무도 여송남송 말하지 않아

어떤 나무든지 월일의 의도 (7-21)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이길의 용재가 될 사람에게는 남녀의 차별이 없다는 뜻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마음이 맑은 진실한 사람이라면 어버이신은 용재로 삼을 생각이라는 뜻입니다.

1898. 10.26 지도말씀에도 남녀 평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길 시작 교조 1대는 여자. 후에 석은 남자. 남녀의 차이가 있는가 없는가

위 지도말씀의 뜻은 어버이신님의 뜻을 받아 이길을 처음 시작한 분은 여자이시고 교조님께서 은신하신 후 교조님의 말씀을 받으신 제1석은 남자이신 이브리 이조다. 그러니 남녀의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당시 일본 사회에서 남녀 평등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회 분위기였습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우월한 점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첫째로 여자는 순간에 위기가 닥쳤을 때 극복하는 능력은 남자보다 탁월합니다. 순간적인 판단력은 남자보다 훨씬 빠르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여자는 문지방을 넘으며 12가지를 생각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는데 남편은 그냥 아래로 뛰어내리다가 출직하고, 부인은 철책을 잡고 아래층 베란다에 내려 무사히 살았다는 신문기사를 보았습니다.

둘째로 섬세한 기술이나 감정이 필요할 때는 여자만이 해결할 수 있고 복잡한 글을 이해하고 언어를 보다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면은 여자가 탁월하기 때문에 국가원수 간에 대화를 통역할 때는 주로 여자가 많이 합니다.

셋째도 각종 국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합격되고 있으며 외무고시에는 여자가 80% 이상 합격되고 있습니다.

넷째는 남자는 세계를 지배하고 세계를 지배하는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훌륭한 남자의 뒤에는 훌륭한 여자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상과 같이 여자들이 능력있고 출륭한 점도 많지만 푸대접 받고 살았습니다.

여자는 자식을 생산하는 도구로 생각한 시대도 있었고 출산은 부정한 것이기 때문에 거적을 깐 가장 나쁜 방에서 아기를 낳도록 한 시대도 있었습니다.

여자소리가 울을 넘어가면 집안이 망한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도 여자들은 화도 못 내게 하고 큰소리도 못 내게 하였습니다.

첫손님이 여자면 그날은 재수가 없다는 말로 아침 일찍 여자는 남의 집에 출입을 못하게 하였습니다.

여자가 똑똑하면 팔자가 드세다. 여자가 너무 알아도 팔자가 세다는 이유로 한 때는 교육을 시키지 않은 시대도 있었습니다.

여자와 북어는 사흘 걸러 때려야 한다고 하면서 남자들이 여자들을 함부로 다루었습니다.

지금도 남자들은 4명의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 나라도 있고 여자는 히잡이라는 옷으로 얼굴을 가려야 외출 할 수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여자에게는 재산 상속과 호주상속이 되지 않은 시대도 있었습니다.

옛날 서양에서는 여자는 남자를 유혹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정조대에 열쇠를 채워서 살게 한 나라도 있었습니다.

남아선호 사상과 자녀1명만 낳게 한 산아제한 정책의 휴유증으로 중국의 농촌지역에서는 총각 10명에 처녀 1명이라는 기현상이 나타났으며 10년 후에는 40세이상의 노총각이 4천만명이나 될 것이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남아선호사상으로 처녀가 귀하기 때문에 농촌 총각들이 중국, 필리핀, 베트남처녀들과 결혼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한 일입니다.

남존 여비 사상 때문에 여자는 집안일만 하게 하였으며 사회활동은 남자들 차지였습니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남자들만이 관직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택시를 타는 사람들 중에는 택시기사가 여자이면 하루종일 재수가 없다고 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녀는 아버지의 성만 따르게 하고 여자가 결혼하면 남자의 성으로 바뀌는 나라도 있고 재혼을 하면 전남편의 성도 그래도 보존하는 나라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이름 앞에 성이 몇 개나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모든 것이 여자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이 나 주거 건물들은 여자들 취향에 맞아야 잘 팔리며, 여자 옷을 만드는 사람들은 큰 돈을 벌수 있지만 남자옷을 만드는 사람들은 큰 돈하고는 상관없고 그저 밥만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입니다. 서비스 사업의 주된 고객도 여자들이기 때문에 시설이 여자들 취향에 맞아야 장사가 잘 됩니다. 앞으로는 이 세상은 여자들이 이끌어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2) 교조님께서는 날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천리교 교조전 일화편 173 모두 좋은 날이야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님은 다까이 나오끼찌에게

불만스러운 날은 없다. 모두 좋은 날이다. 세상에서는 혼담이나 상량 등을 할 때 택일을 하지만, 모두의 마음이 용솟음치는 날이 제일 좋은 날이야.하고 가 르치셨다.

1일 시작한다

2일 풍족하다

3일 몸에 덕이 붙는다

4일 행복해진다

5일 리가 솟는다

6일 건강하게 된다

7일 아무것도 말할 것 없다

8일 팔방으로 뻗어 간다

9일 괴로움이 없어진다

10 충분하다

11 충분히 시작한다

12 충분히 풍족하다

13 충분히 몸에 덕이 붙는다

(이하 같음)

20 충분히 풍족 풍족하다

21 충분히 풍족하게 시작한다

(이하 같음)

30 충분히 풍족 풍족 풍족하다

30 일은 한 달, 12개월은 1, 1년 중 하루도 나쁜 날은 없다.

이상의 말씀과 같이 특별히 좋은 날이나 나쁜 날이 없으며 모두가 좋은 날이라는 뜻입니다.

일반사회에서는 날자에 대한 편견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 과 같습니다. 첫째로 손없는 날입니다. 손없는 날이라는 것은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 지 않는다든가, 악귀와 악신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기 때문에 이사를 한다든가, 집을 고친다든가, 조상의 묘를 손 보아도 아무 탈이 없다는 날입니다. 손없는 날은 음력 으로 매달 9,10,19,20,29,30일입니다.

두 번째로 택일력 책자를 구입, 길일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명문당에서 매년 발간 4,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택일력은 천기 대요라는 이조 영조시대 발간된 책자의 우너리를 적용하여 제작된 것입니다. 이 책자에는 흉살과 흉일인 천적, 수사, 월파, 복단, 사폐, 천강, 하괴등 모든 일에 불리한 날을 일년 삼백육십오일 중에 모두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만 찾아 보면 좋은 날인지 나쁜 날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천기대요는 창례, 혼인, 양택, 제사등 이간 생활 전반에 대한 길흉화복을 가리는 방법을 기술한 책으로 조선시대에는 조정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음양오행설에 의하여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 전통적 관습이 되어 왔으므로 천기대요는 지금의 백과사전같이 널리 보급되어 사용된 책입니다. 음양오행설이라는 것은 햇님과 달님의 상호작용 즉 음과 양의 원리가 지구상의 나무, , , , 물등과 어우러지는 조화가 세상과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 주는 학문입니다.

세 번째는 무속인이나 역술인에게 의뢰하여 길일을 택하는 방법으로 영감에 의존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서울에 살면서 이사를 12, 건물 신축을 4, 집수리를 1, 자녀 결혼을 3회를 했지만 택일을 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참고로 나라별로, 또는 민족별로 좋아하는 숫자와 싫어하는 숫자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사람들은 4자는 죽을 사라는 개념이 있어 싫어합니다. 고층건물에 있는 엘리베이터에는 4층을 F자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중에는 나이 끝이 9세일 때(예를 들면 29, 39, 49세 때를 말합니다.)는 아홉수라 하여 아주 조심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숫자는 37자입니다. 서양사람들은 13일에 금요일이 겹치는 날은 아주 싫어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린 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양 사람들과 날짜 약속을 할 때는 참고해야 합니다. 중국인들은 8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3) 음식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친필 3-40수에는 우리가 먹는 음식은 신의 몸에서 생겨나고 있음을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차츰차츰 무엇이든 이 세상은 신의 몸이야 생각해 보라 3-40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이 세상 만물은 모두 어버이신님이 창조한 것이며 전 우주는 어버이신님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먹고 있는 모든 동식물도 어버이신님이 창조한 것이며 또 어버이신님의 몸에서 나는 것이기 때문에 먹는 음식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먹고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은 먹지 않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한 두가지 음식만 먹고는 살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음식마다 특징이 있고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을 고루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식사 때 음식을 고루 먹는 것이 최고의 보양이가는 뜻으로 우리나라 속담에는 보중에서 식보가 제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옛날 선배 선생님들 말씀 중에는 물은 어버이신님이 인간에게 주는 어머니의 젖과 같은 것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오장육부에 다 좋은 음식은 물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신맛은 간에는 좋으나 위장에는 안 좋습니다. 위 안에는 위산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맛은 위장에 좋고 피로회복에 좋고 해독작용도 해 주지만 신장에는 안 좋아 소변에 지장이 있고 체중이 늘고 특히 당뇨환자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매운 것은 폐에는 좋으나 간에는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합니다. 짠 것은 신장에 좋고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고 있으나 많이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되므로 심장에 부담을 주어 혈압이 올라갈 염려가 있습니다. 닭고기는 간에는 좋으나, 위장에는 안 좋습니다. 양고기는 심장에는 좋으나 폐에는 안 좋습니다. 쇠고기는 위장에는 좋으나 신장에는 안 좋습니다. 말고기는 폐에는 좋으나 간에는 안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신장에는 좋으나 심장에는 안 좋습니다. 신장이 안 좋아 투석을 하는 환자는 매일 돼지고기를 조금씩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입맛에 맞는다고 몇 가지 음식만 먹게 되면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져 고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편식을 하면 그 휴유증이 어른이 되어서도 남아있게 됨으로 자연히 고통받게 되어 있습니다. 신님께서는 인간들의 인연에 따라 천여가지의 질병으로 고통받게 하여 주고 있으나 반면에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음식과 약도 이 세상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만 인간이 아직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4) 자기는 남보다 신분이 우월하다는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다음 친필에서는 인간평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높은 산에 살고 있거나 골짜기에서 살고 있거나 같은 혼인 거야 13-45

위 친필말씀이 뜻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나 낮은 사람들이나 모두 어버이신이 평등하게 부여한 같은 혼인 것이며 신분이나 처지들이 차이가 있는 것은 거듭 환생하는 동안에 각자 각자가 저질러온 인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의 평등문제는 심각한 것이였습니다. 귀족과 평민, 부유층과 빈곤층, 양반과 상놈,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정보자와 피정복자등 신분의 차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뿌리깊은 신분제도가 남아 있으며 국가에서도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인도의 신분제도는 법적으로는 없어졌으나 승려계급인 브라만, 전사 통치계급인 크샤트리야, 상인계급인 바이샤 노예계급인 수드라로 크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선 초기에만 해도 전체인구의 반 이상이 노비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 평등을 위하여 많은 피를 흘린 결과 법적으로는 모든 나라가 인간평등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편견이 남아 있습니다. 자기와 자기 가족은 어떤 사람보다도 우월하다는 편견, 피부색깔이 틀리다는 이유를 가지고 있는 편견, 거주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갖는 편견,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이유로 갖고 있는 편견, 부자들에 대한 편견, 학벌에 대한 편견, 혼혈아에 대한 편견,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 전과자에 대한 편견, 탈북자에 대한 편견 등 많은 편견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장애인은 TV방송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보고 피하는 사람을 보는 것도 부담스럽고 지나친 관심과 배려를 보이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해 주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장애는 사람이 사는 데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어느 날 다리에 힘이 없어 지팡이를 짚고 자박걸음을 걷는 할머니께서 지나는 행인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당하게 열심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절로 고개 숙여 경의를 표했습니다. 반면에 나도 언젠가는 저런 모습이 되겠구나 훗날 내 모습을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