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받기 27

교만2

김 위 태(칠암교회장)

5) 권력이 있다고 교만해지는 경우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대부분은 교만해져 있습니다. 내가 직장 다닐 때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직원들이 인사를 해도 본척만척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인사를 한 사람이 민망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교만한 고위직 인사들이 퇴직 후에는 대부분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나 하위직에 있는 사람이나 모두 하는 일이 다를 뿐인데 마치 인간 자체가 고위직과 하위직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런 원리는 사회 어느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공산주의가 망한 것은 고위 공직자들의 교만과 부패가 원인인 것입니다. 관리들은 주택의 배정권, 학교 배정권, 직장 배정권, 식량 배급권 등 사람의 모든 생사에 관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까 자식과 남편을 위하여, 또 좋은 주택을 배정 받기 위하여 관리에게 모든 것을 바쳐야 되는 세상인 것입니다. 안 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옛날 중국 요주에는 신동이 많이 있기로 유명했으나 큰 인물은 없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닭장 같은 곳에 가두어 놓고 공부만 시켜 과거에 급제․출세는 하였으나, 세상 물정을 몰랐으며 많은 사람이 밑에서 아부만 하니까 교만해져 대부분 크게 출세는 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가 평복에 간단한 모자를 쓰고 산책을 하던 중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군인이 있어 일부러 길을 물었습니다. 그 군인은 거만하게 손가락질 하면서 반말로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황제는 그 군인에게 일부러 계급이 무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군인은 거만하게 대위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그 군인이 황제에게 계급이 무어냐고 물으니, 황제는 자신은 황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군인은 황제라는 말을 듣고 그때야 비로소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그때 황제는 너나 나나 모두 신의 자손임으로 차별이 있을 수 없다고 그를 안심시켰던 일화가 있습니다. 러시아가 니콜라이 황제 시절 최고의 번영을 누린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정치 지도자 중에는 자신만이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교만으로 가득 찬 분도 있었고, 또 자신만이 기업을 경영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교만으로 가득 찬 기업주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교만의 마음입니다. 이런 교만의 마음 때문에 국가가 어려워지고 기업이 어려워져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길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다가 크게 낭패 본 경우를 더러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대법관이 퇴임사에서 자기는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법관이 되었다는 교만 속에서 오직 출세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법대 아래서 재판 받고 있는 사람의 입장이나 재판받고 있는 사람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 주려고 노력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후회스럽다는 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오직 죄인의 죄를 재판 할 수 있다는 권력만을 최고로 생각한 것이 너무나 후회스럽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6) 신분이 높다고 신분이 낮은 사람을 천대하는 교만

친필 3-125호는

높은 산에서 자라난 나무나 골짜기에서 자라난 나무나 모두 다 같은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위 친필 말씀의 뜻은 상류사회 사람들이나 하류사회 사람들이나 생활수준은 다르지만 모두가 어버이신님의 자녀라는 점에서는 하등의 차별이 없다는 뜻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천황의 혼이나, 일반 서민의 혼이나 모두 평등하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의 신분이 높고 낮음이 없이 모두 평등하지만 옛날 이씨조선 초기만 해도 종(노비)이 전체 인구의 70% 정도나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의 신분을 벗어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많은 재산을 바쳐서 양반 집안의 족보에 입적을 하여 신분 상승을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씨 조선의 제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은 재위 14년부터 매년 음력 8월 중 제일 좋은 길일을 택해 80세 이상 되는 노인을 초청, 장수를 축하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양로연을 베풀었습니다. 그 때 종(노비)을 초청하는 것을 승정원이 반대 하였으나 양로는 늙은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지 높고 낮음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종들까지도 참석하게 하였습니다. 세종대왕은 이 날 86명의 노인들이 근정전에 자리 잡을 때까지 어좌에 앉지 않고 서서 기다렸고, 자신에게 배례도 하지 말라고 명하였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소헌 왕후 심씨가 관가와 개인 집의 여종 118명을 포함해 모두 228명의 할머니를 초청, 양로연을 베풀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500년 전 종을 재산의 일부라고 생각한 시대에 종을 초청하여 임금님께서 술과 음식을 하사하여 대접하고 가무음곡을 들려 준 예는 세계 역사상 없을 것입니다. 한글을 만들어 서민들도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신분의 높낮이를 없애려고 노력하였으며 백성을 너무나 사랑한 임금이 있었다는 것은 우리들의 자랑이며 말이나 글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씨 조선시대 직업이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으면 최하층 신분으로 분류되어 많은 멸시를 받았습니다. 이런 신분제도 때문에 산업이 발전할 수 없었으며 이웃나라 일본은 제조업 종사자를 우리보다 훨씬 우대하여 주었기 때문에 우리보다 먼저 산업이 발달되었던 것입니다.

7) 결혼을 못하는 교만

옛날 부모님들이 짝 지어주던 시대 결혼 한 사람들은 거의 이혼도 없이 살았으며 결혼 못하는 처녀 총각은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은 먹고 입고 잠잘 집 걱정 없이 잘 살게 되니까 결혼을 못하고 있는 처녀 총각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자기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해당되지 않으면 쳐다보지도 않는 교만한 마음 때문에 결혼 못하고 있는 노총각 노처녀가 수두룩하게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학벌 좋고 잘 사는 가정에 주로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산은 어느 정도 있어야하고, 집안 좋고, 사회적 지위도 있어야하고, 건강하고, 잘 생기고, 마음씨도 좋아야한다는 기준을 정해놓고 결혼 상대를 고르는 것입니다. 더욱 극심한 것은 농촌에 사는 처녀들도 농사짓는 사람에게는 시집을 안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반반씩 고루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8) 집단적 교만

선진국 사람들이 후진국 사람들을 깔보는 교만도 있고,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차별하는 교만도 있고, 사람의 피부 색깔로 귀천을 따지는 교만도 있습니다. 미국의 인종차별 사상은 많이 개선되어 흑인도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생각만은 뿌리 깊게 남아있습니다.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은 자기들만 하느님의 자손이라 생각하면서 유대인이 다른 인종과 결혼하면 유대인 사회에서 아주 매장시키는 관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학벌에 따라 차별하는 교만도 있습니다. 한 직장의 고위직에 있는 사람의 출신학교에 따라 하위직 사람들의 위치가 달라지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9) 종교적 교만

모든 종교의 경전에는 겸손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일부 종교의 일부 신도들은 타 종교나 타 종파에 대하여 인정하지도 않고 또 배타심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그것이 종교적 교만의 일종이라는 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종교 안에서 틀을 만들어놓고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종교 재판소를 만들어 놓고 많은 사람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것입니다. 종교 조직이 신자가 많아져 세력이 커지면 교만해져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 역사의 기록은 더러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직자와 신자들이 거리에 와서 행진을 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종교의 이름으로 거리에 나설 수는 없는 것입니다. 고려시대에는 불교세력이 너무 커져 많은 사회문제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종교는 가능한 틀을 없애고 되어오는 대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 교만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한 조사표

심리학자들이 만든 이 조사표를 보면 자신의 교만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1) 스스로 나는 자존심이 세다고 생각한다.

2)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만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3) 고집이 세다는 말을 듣는다.

4) 자기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자랑을 많이 한다.

5)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6) 일이 잘못된 경우 항상 남의 탓으로 돌린다.

7) 신님을 의지하지 않는다.

8) 신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9) 원망과 불평을 자주 한다.

10)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

11)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12) 열등감 또는 우월감을 느낀다.

13) 남과 다투기를 잘한다.

14) 시기와 질투를 자주 느낀다.

15) 쉽게 화를 내거나 분노한다.

16) 관용하는 마음이 없다.

17) 말을 함부로 하는 편이다.

18) 쉽게 맹세한다.

19) 사실보다 과장해서 말한다.

20) 자신의 행동이 항상 옳다고 생각한다.

21) 책망을 들으면 기분이 불쾌하다.

22) 마음이 불안하다.

23) 조급하게 말하고 행동한다.

24) 상처를 쉽게 받는다.

25)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경우가 아주 적다.

위의 25가지 조사표 중에서 자신이 15가지 이상 해당되면 신님이나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조심하라는 경고를 자주 받게 됩니다. 15-10가지가 해당되면 주변에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고 하는 일들이 실패할 수 있는 징조가 보이게 됩니다. 10-5가지가 해당되면 의도적으로 교만한 마음을 쓰지 않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5가지 이하 일 때에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듣게 됩니다.

6. 교만의 문제점

자신이 교만해서 남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으며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사람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만해지면 항상 자기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남이 충고나 지적을 해주면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즉,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입니다. 교만이 극에 달하면 신님이나 남을 잘 신뢰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만을 신뢰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만해지면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못 받게 됨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로부터 떠나게 되며, 그 결과 외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최고 경영자나 고위 공직자가 교만하고 거만하면 언젠가 어려운 고비를 만나게 되는데, 그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옛 어른들께서는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삼성병원에 문병을 갔었는데 그 때 세상이 많이 변한 것을 나는 느꼈습니다. 병원 내부가 너무나 깨끗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병원 직원들이 너무나 친절했습니다. 어떤 직원은 현관에 서 있으면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큰 절을 계속하고 있었으며 손님에게 사소한 것 까지도 신경을 썼으며 또 들어온 손님에게는 조금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내 경험으로는 그 정도로 친절 봉사를 하려고 하면 직원들에게 엄청난 교육을 시켰을 것이고 친절하지 못하면 퇴출시키는 원칙이 서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세계 최고는 물론이고 국내 최고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많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만 중에도 의식적인 교만이 제일 문제가 됩니다.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고개를 숙여주면 상대방이 나에게 교만하게 대하고 또 나를 무시한다는 피해의식 때문에 의도적으로 교만한 마음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7. 교만의 마음을 없앨 수 있는 방법

1) 인간은 신이 창조해 주신 것이며 모든 인간은 신님의 자녀라는 것을 믿고 또 모든 인간은 신님의 수호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은 나약한 작은 존재라는 것도 알게 되면서 교만의 마음이 없어집니다.

2) 남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때 교만의 마음은 자연히 없어집니다. 신상자 구제를 위하여 목숨을 걸고 노력 할 경우 어떠한 티끌의 마음이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

3) 전도를 하면서 남에게 고개를 숙이게 되면 자신이 이 세상에서 얼마나 적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전도지를 고개 숙여 전하는데 상대방이 받지 않으면 교만한 마음, 거만한 마음이 한순간에 날아가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얼마나 적은 사람인가를 저절로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도 차분히 견디고 극복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4) 단식을 하게 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탐욕이 없어지면서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되면서 교만의 마음이 다소 없어집니다.

5) 교만을 치유 할 수 있는 유일한 해독제는 겸손이라고 했습니다. 겸손이라는 것은 자기를 낮추고 남을 우러러 공경하는 것입니다.

6) 하루의 일이 끝난 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단 10분간이라도 그 날의 잘잘못을 돌이켜 보면서 생각하는 버릇을 가지면 교만한 마음이 다소 없어집니다.

7) 자기 생각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뉘우치고 매일 조심하게 되면 교만의 마음이 다소 없어집니다.

8. 결론

교조님께서는 배춧잎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말라 했습니다. 다 쓴 헌 종이도 방석 밑에 차곡차곡 넣어서 편 다음 친필을 쓰시기도 하고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글을 쓰게 하였습니다.

교조일화편 124 [대팻밥으로 만든 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사방 한 치 정도의 천 조각을 꿰매어 주머니 만드는 일을 배워서 마침내 주머니를 만들었으나, 이 주머니에 꿸 끈이 없었다. ‘어떻게 할까’하고 생각하고 있노라니, “히사야, 저 대팻밥을 주워 온.” 하고 말씀하시므로 그 대팻밥을 주워오니, 교조님은 그것을 능숙하게 세 가닥 끈으로 꼬아 주머니에 꿰어 주셨다.」

위 세 가지 예를 보면, 교조님께서는 물자를 귀하게 생각하시고 절약하신 모본을 인간들에게 남겨 주셨습니다. 대팻밥 같은 것은 땔감으로 쓰는 것이지 끈을 만들어 재활용하는 것은 아무도 생각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모든 인간들이 교조님 같이 배춧잎 하나라도 귀하게 생각하고, 못 쓰는 종이를 다시 쓰고, 대패밥을 끈으로 사용하는 절약정신이 있다면 경제 위기는 생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음은 명심보감에 있는 말입니다.

「복이 있을 때 전부 누리지 말라. 그 복이 다하면 가난한 몸이 된다.

권력이 있을 때 마구 쓰지 말라. 권력이 다하면 원수를 만나게 된다.

복은 항상 스스로 아껴야 하고, 권력은 항상 겸손하게 쓰라.」

인생에 있어서 교만과 사치는 시작은 있지만 그 끝은 없다는 내용입니다. 위 글의 내용은 돈과 물자가 아무리 많이 있어도 아껴 쓰면서 검소한 생활을 해야 평생 어려움 없이 살 수 있으며, 높은 자리에서 아무리 큰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함부로 휘둘러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면 그 업보가 반드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절약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평생 어려움 없이 살게 되며 사람이 교만과 낭비를 절제하지 못하고 살면 끝에는 자신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허물이 된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과소비의 교만 업보가 밀어닥치고 있는 이 때, 깊이 새겨들어야 할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류 사회는 정신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양 철학이 세계를 지배하지 못하고, 물질문명과 총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힘의 철학 즉, 서양철학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으므로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남미의 잉카 제국과 잉카 문명이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며 또 잉카의 금은보화는 모두 서구인들이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동양의 많은 문화재는 서구의 박물관이나 가정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인류가 말대까지 걱정 없이 쓸 수 있도록 신님께서 만들어 놓은 지하자원이 100-200년 내 모두 고갈되게 되었으며 공해와 온난화 때문에 인류의 생존도 낙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극단적인 학자들은 앞으로 200년 이내에 지구상에서 인간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욱 가공할 일은 서양의 일부 강대국들이 지구상의 인류를 수십 번 멸종시킬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 스스로 만들어 놓은 물질문명의 함정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해악 뒤에는 엄청난 인류의 교만이 자리 잡고 있으며 더욱이 종교적 교만이 자리 잡고 있을 때는 더욱 헤어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의 진정한 극복은 석유자원을 비롯한 지하자원들을 무분별하게 낭비하고 있는 교만의 문화체계가 개선되고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 될 때 가능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