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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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17

 

물 불 바람이 첫째의 신임을 알고 살자

 

김 기 범(남영 전교회장)

 

물 불 바람이 어째서 신인가. 이길의 신앙자는 알겠지만 신앙이 없는 사람은 이해가 되지 않을 말일 것이다. 일반사람의 상식으로는 자연적으로 세상이 창조될 당시부터 존재한 물질이라 말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생기기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공의 상태였을 것이다.

예컨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마음이 인간의 주체가 되어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즐거우면 웃음이 나타듯이 신이란 존재가 있어 세계와 인간도 또는 물 불 바람 기타 만물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버이신님께선 이해를 돕기 위해 눈에 나타나는 물과 불, 그리고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공기, 이 세 가지가 세상에 없어서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들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물 불 바람을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시 말하면 위대한 신의 능력에 의해 인간과 생물이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신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1838년 최후의 종교인 천리교가 나타나기 전에는 누구 한 사람 거론한 바가 없었으나 시순의 도래와 더불어 어버이신님이 지상에 나타나 교조님을 현신으로 하여 비로소 우리 인간들에게물 블 바람이 첫째의 신이야라고 깨우쳐 주셨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신앙심이 없는 인간들은 물 불 바람 이 세가지 존재가 이 세상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지를 아직까지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과연 물 불 바람이 신님과 대등한 존재인가 알아본다.

이 세상에 물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우선 사람의 몸에는 약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이 어떤 음식물이나 약물을 먹는데도 물이 있어야 하고 사람의 몸을 비롯하여 생활환경 어떤 분야에도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물이 있어 곡식과 식물을 자라게 하고 물이 있어 몸과 의복과 주위 환경을 청소할 수 있고 동물과 식물 기타 선박의 운행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 태백지역에서는 어느 해 가을부터 가뭄이 계속되어 댐마다 바닥이 났으며 논 밭 곡물과 채소등은 고갈되어 말라 죽었고 시민들은 식수마저 없어 빗물을 받아 대신하고 세숫물마저도 두 번 세 번 다시 사용하는 등 물의 소중함을 새삼 절실히 느끼고 있다.

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만약 불이 세상에 없었다면 세상은 칠흑같이 어두워 사람들은 눈이 있으나 빛이 없어 사물을 볼 수 없어 못 살 것이며, 따뜻한 온기가 없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살지 못할 것이다. 또 불이 없다면 만물은 냉동되어 얼어 죽을 것이다. 불은 전기를 만들어낸다. 전력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사물, 즉 교통, 항공, 해양, 통신 가정의 전자제품, 기타 인간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불이다.

바람도 마찬가지다. 우리 인간이 산다는 것은 역시 바람 덕분이다. 인간이 제 아무리 지혜가 뛰어나도 공기는 만들 수 없다. 그리고 제 아무리 금은보화를 지니고 제일가는 재벌이라도 공기 없이는 숨을 쉬지 못하니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다. 모든 생물을 말할 것도 없고 인간이 과학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항공기도 모든 차량도 바람이 없이는 안 된다. 기온을 조절하는 선풍기도 바람이 있어야 한다. 바람이 없으면 습기가 생기고 습기가 생기면 균이 생긴다. 그러므로 바람 없이는 살 수 없다. , , 바람이 세 가지는 세계 어디를 가나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 크나큰 어버이마음이 깃들어 있다. 생명을 지켜주는 가치 있는 이 귀중한 물질을 마음대로 사용하겠금 허용하신 데는 신님의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를 기르는데 큰 부담 없이 자라게 하고 후일에 성인되어 보은하는 인간으로 키우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마치 자녀가 어릴 때는 부모 슬하에 입히고 먹이고 배우고 걱정 없이 살아 왔으나 그 부모는 고통과 시련 슬픔과 간난의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길러 왔는지 부모의 깊은 심정을 잘 모른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숙하면 부모의 걸어온 과정을 어느 정도 헤아려 그때서야 비로소 부모 은혜를 알고 그 은혜 갚는데 노력하듯이, 어버이신님께서도 인간 창조 이래 99만이란 기나긴 세월동안 숱한 고비를 겪어 오시면서도 인류의 앞날을 위해 물, , 바람을 무상으로 주시며 길러 오셨다.

그러나 1838년을 기하여 인류는 성인의 시순이 도래하였으므로 어버이신님이 직접 지상에 하강하시어 교조님을 현신으로 하여 비로소 만 가지 근본을 밝혀 주셨다. 이제는 성인의 단계에 왔으므로 신님의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고 깨우치셨다.

신언에 진실이란 물, , 바람. 자아 자아 실을 사는 거야, 값으로써 실을 사는 거야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제까지와는 달리 인류는 신의 자녀 인간에게는 형제자매이므로 다툼 없이 서로 도우고 평화롭고 즐겁게 사는 것이 신님의 간절하신 바람이다. 이제는 물 불 바람을 사용하는 데 무상이 아니라 값으로써 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신앙심이 없는 사람은 수화풍의 고마움을 알고 사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뿐만 아니라 신님의 수호를 알지 못하므로 자기 능력으로 산다고 믿고 쾌락과 행운을 바라고 살아가고 있으나 불의의 천재지변으로 조상대대로 지켜온 유산도 애써 모은 재산도 순식간에 다 빼앗기고 걸인 신세가 되며, 또 자기 힘으로 산다고 과시하던 사람이 뜻하지 않은 사이에 대형사고로 불구자가 되기도 하고, 또 지병을 얻어 병원의 신세를 지며 죽지 못해 사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병원을 찾고 행운이 오기를 기대하지만 육체의 병은 낫되 마음 잘못 쓴 뿌리는 남아 있다. 또 행운을 기대하는 그 마음은 하나의 욕심에 불가할 것이다. 신언에 질병의 근본은 마음에서라 하였듯이 수화풍이 신인 것을 알고 신님이 바라시는 소원대로 남을 돕는 마음, 남을 위한 마음을 써야만 인간이 바라는 대로 즐겁고 행복한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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