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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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년09월]독자 분들에게 - 최진만

2012.07.14 17:34

편집실 조회 수:1846

독자 분들에게

 

 

번호 시 지면을 통하여 산문으로 몇 자 적겠습니다.

그동안 애정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돌이켜 보니 고성교회서 창인을 한지도 어언 30년이 되었네요! 본교 2대 전 회장님의 따뜻한 배려와 은덕으로 오늘날까지 제가 존재 할 수 있었으며 또한 그동안 가분한 신님의 수호와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히 월차제 근행완성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창인의 그 책임 또한 막중함을 느낍니다. 모든 정성을 쏟고 신 한줄기로서 성진실한 마음으로 작정 할 때만이, 어버이신님과 교조님께서 기뻐하실 훌륭한 월차제 근행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제가 가족들 건사 한답시고 일렬의 교회 스케줄에 정성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여태껏 사회 일을 봐 가며 신앙을 해온 표본입니다만 그간 이 핑계, 저 핑계를 받아주셔서 감사하였고 창인을 할 수 있어 행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안 하는 것 보다 두 줄기라도 신앙을 이어 간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제 역시 이렇게라도 신앙을 이어온 것입니다만 후회는 없습니다.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는 것이 나이 탓으로 돌리기엔 저의 진실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아 볼 때 신님께 황송하고 부끄럽습니다. 고성교회 월차제 근행에 창인제원으로 자격 미달임을 깊이 자각하며 이제 후인에게 바턴을 넘기고 자리에서 물러날까 합니다. 그러나 언제가 될지 몰라도 신한줄기 마음으로 작정하는 날, 다시 나의 목소리를 되찾고 살리워 주시는 신님의 은혜에 보답해야 되겠지요.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에게 어버이신님의 수호와 희망찬 새날만 있기를 빌며 안녕히 계십시오. “나무천리왕님 이시여

 

 

2010815

 

부평포교소장 최진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