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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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심 싹튼 계기!

 

천화영(33대 여부회장, 성천교회)

 

여부회장이 되어 처음으로 하는 수련회. 이번 수련회는 일반 대학부로 참가했을 때보다 힘든 적도 많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돌아보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합숙 처음에는 교회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다보니, 교회가 불편하고 사람들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좋은 모습보다 싫은 모습들이 보이게 되었고 그렇게 좋았던 교회도 사람들도 싫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고되다보니, 몸도 자주 아프고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여부회장을 맡은 것이 후회가 되고, 그냥 일반 대학부였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울고만 있을 순 없기에, 다시 일어나서 적극적으로 일을 맡아서 했습니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고,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울고만 있기에는 제가 맡은 역할이 막중하였기에 울기보다는 힘을 내는 것을 택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싫었던 것도, 불편했던 마음도 조금씩 없어지고, 고마운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련회를 생각하고, 우리를 걱정해서 신경을 써주었던 것들을 안 좋게만 봐왔던 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했습니다.

이번에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왔던 수련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오니 분위기도 살고 다들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저희들도 수련회를 준비했던 보람이 더욱 더 컸습니다. 그리고 참가생 만큼이나 대학부들도 많이 왔는데, 다들 수련회에 많이 참가하거나,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어서 수련회가 원만하게 진행되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수련회 프로그램 중 셋째 날 피크닉이 새로운 장소에서 처음 시도하는 하는 것이라서 리허설도 많이 하고, 사전 답사도 많이 갔지만 불안한 요소가 많이 있었는데 다행히 날씨도 좋고 물도 적당히 있어서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왜 사람들이 기원근행을 올리고, 사람들이 "괜찮다 그 날 비 안 올 꺼다"는 식으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지 알 것도 같았습니다. 여부회장을 맡으며 겪은 이러한 일들이 신앙심이 싹튼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련회를 끝나고 어른들이 다들 이번 수련회는 정말 괜찮았다고,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너무 보기 좋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다른 대학부들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신경쓰고, 도와주었는데 내가 부족한 탓에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 고맙기도 했지만 무척이나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수련회는 조금 더 노력해서, 다른 사람들이 편안하게 수련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수련회를 도와주신 조장 및 대학부들, 그리고 교회 선생님들. 여러분들 덕분에 34일 수련회가 지장없이 진행된 것 같아요. 다음 수련회 때는 더욱 더 노력해서 여러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수련회를 하게 해 드릴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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