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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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 신앙 수련회

 

! 이게 수호구나

 

조현준(33대 학생회장, 창녕교회)

 

안녕하십니까? 33대 학생회장입니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엊그제 학생회장이 된 것 같은데 벌써 여름 신앙 수련회가 끝나고 소감문을 쓰고 있네요. 저는 학생회장이 되기 전에 30대 총무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갔다 오고 학생회장이 되었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2년 전에 학생회를 해서 뭘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 총무 때와는 직책도 그렇고 완전 다르니까 머리도 아프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장단을 비롯한 대학부 형 누나 동생들이 함께 도와줘서 수련회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수호라는 말을 잘 몰랐습니다. 근데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아 이게 수호구나라고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안 궁금하시더라도 얘기 해드리자면 720일 경이었습니다. 74일부터 합숙을 계속하다가 동생이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동생과 저는 같은 부대에서 같이 지냈었는데 동생도 볼 겸 부대사람들 소식도 궁금하고 해서 집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 다시 수련회 준비하러 고성 터미널에 내렸습니다. 너무 더워서 택시를 타고 가려다가 뭐 부탁 받은 게 있어서 그걸 좀 사려고 걸어가게 되었는데 가는 길에 신호등이 고장 났는지 불이 안 들어 와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차가 없길래 그냥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반쯤 걸어갔나?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왼쪽을 돌아보니 흰색 트럭이 눈앞에 있는 겁니다. 피하려고 했지만 생각 했을 땐 이미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몸이 이미 날고 있는 게 느껴지고, 드는 생각은 이게 교통사고인가.’ 저는 너무 놀라 땅에 떨어지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상하게 차에 치여서 날아갔는데 몸과 정신은 멀쩡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 앞에 앉아서 얘기하던 아저씨들은 일어나서 이쪽을 보고 있었고 어떤 할머니는 학생 빨리 병원가라고 계속 그러고, 트럭 주인은 놀랐는지 내릴 생각을 안 하고 있어서 차번호 외우고.. 그러다가 그 트럭아저씨도 정신을 차렸는지 병원에 갔다가 전 치료받고 아저씨가 일 때문에 먼저 간다고 해서 전 혼자 교회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걸어가면서 드는 생각이 적어도 2m이상 날아갔는데 왜 멀쩡하게 나는 교회로 걸어가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문득 수련회 하라고 사고 나도 안 다치고 멀쩡하게 돌아가게 해주는 건가하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만약에 수련회 준비를 안 하고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처럼 멀쩡했을까,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교통사고가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습니다만 그때 서무주임인 충성회장님이 교통사고 처리를 거의 다 도와 주셨습니다. 저는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신기 한 일이 있었는데 소풍을 성천교회 앞에 밤내 개울로 가게 되었는데 날씨가 너무 덥고 물도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기원근행을 올려서 그런지 수련회 당일에는 전날 비가 와서 물도 많고 구름도 껴서 놀기에 가장 좋은 날씨가 되어서 참 신기하구나 했었고 참가생들도 예상보다 장난 아니게 많이 왔었고 정말 이번 수련회 주제인 즐거운 삶에 걸맞게 즐거운 일들이 많아 즐거웠습니다. 정말 이렇게 수련회가 무사히 끝난 것 같아서 저는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한 우리 회장단과 대학부 형 누나 동생들 정말 함께해 줘서 고마웠고 또 알게 모르게 안 보이는 곳에서 수련회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럼 여러분 겨울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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