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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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25

 

천리천법을 알면 자기 분수를 알 수 있다

 

김 기 범(남영 전교회장)

 

이 우주공간에 사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인간 세상으로 착각하고 세상을 지배하려고 한다. 그러나 인간 힘으로 살아지는 세상이 아니라 위대한 신님의 섭리에 의해 살려지는 세상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정한 법률만 지킬 것이 아니라 신님이 정한 천리천법을 지키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예컨대 이제 결혼한 신혼 부부가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려 할 때 태풍이나 폭풍관계로 항공기가 결항된다면 신랑신부는 발만 둥둥 굴릴 뿐이다. 만약 여행사의 사정으로 못갈 경우라면 반드시 소송사건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나 신이 하시는 일이라 소송도 어떤 저항도 못하고 마음만 접을 수밖에 없다. 누구라도 이러한 자연현상에 따르지 않을 수 없으며, 인간의 능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이다.

 

인간이 정한 법률이란 인간이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수단으로 제정한 것이므로 지켜야 한다. 그러나 위법한 사실이 단 한번도 없이 선하게 살았는데도 불행한 삶에 헤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한 경우가 발생하는 것은 인간의 법에는 위반한 적이 없을지 몰라도 천리천법에 위반하면서 살았던 과거나 전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리천법이란 어떤 것인가. 조물주 신님께서 태초에 세상과 인간을 만들 당시에 정하신 천법으로, 천년만년 아니, 세상이 존재하고 인간이 존속하는 그날까지 절대로 불변하는 원리원칙이다.

그러나 인간이 정한 법률은 국가의 통치자나 정치인이 바뀜에 따라 바꿔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법이란 인륜과 도덕에 크게 어긋난 행위를 했을 경우 인간에 내리는 처벌기준이며, 천법이란 인간이 신의 의도에 어긋난 마음씨 또는 행위가 있었을 때 신상(질병)과 사정(재액)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정한 법률은 주로 겉으로 나타난 비인도적 행위에 처벌하는데 비중이 많으나 천법은 눈에 나타나지 않는 정신적인 면에 즉 마음씀에 무게를 크게 두고 있다. 예컨대 자식이 부모에게 불효를 하면 그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섭섭하고 안타까운 심정이겠나. 그렇다고 인간의 법률에는 크게 처벌받는 일은 없다. 그러나 훗날에 그가 자식을 낳으면 반드시 불효하는 자식이 되는 것이 천법에 적용되는 일이다. 또 남을 울리면 언젠가 자기도 울어야 할 일을 당하는 것이 천법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남의 어려운 사정을 몰라주는 경우, 걸핏하면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경우, 인정없고 인사성이 없는 경우, 욕심과 교만하여 으스대는 경우, 남들과 약속을 어기고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경우, 남을 칭찬하고 배려가 없는 경우, 헤어진 후에 반드시 남의 결점을 들추는 경우, 남의 수고나 감사를 모르는 경우, 웃음과 고마움이 없는 경우, 남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경우, 자연의 은혜와 만 사람의 혜택으로 사는 줄 모르는 경우, 기타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사는 행위는 모두 천법에 위배되는 것이다.

천법을 지키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남을 도우고 남에게 베풀면서 사는 경우, 남을 기쁘고 즐겁게 하면서 사는 경우, 남의 괴로운 심정을 알아주고 보살펴주는 경우, 부드럽고 친절한 마음을 쓰는 경우, 따뜻하고 인정미 많은 경우, 마음이 크고 깊은 경우, 인자롭고 온화한 마음을 쓰는 경우, 남을 존경하고 배려하는 경우, 교만 없고 겸손한 경우, 남들의 마음을 잘 들어주는 경우, 기타 남을 위해 일하고 자기는 희생정신이 독실한 경우가 천법을 지키는 사람이다.

이러한 마음을 쓰고 행동하는 사람은 천법에 거역되는 일 즉 신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없으므로 굳이 신상과 사정의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는 선한 사람들이다. 또 남들이 일컬어 덕자라고도 말하고 행운을 얻어 무엇이나 이루고자 하는 일이 순조롭게 되어 지며 가정이 화목하고 온가족이 건강하고 아무런 애로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천법을 어기며 사는 사람은 평생동안 고생을 면치 못하는 불행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천법을 거역하고 살아온 사람들이 인간의 법에 저촉받는 일이 없다고 하여 자신은 선랑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으나 그것은 착각이다. 고통이 따르는 신상이나 무거운 사정을 반드시 받게 되었다. 이것은 신님의 뜻에는 어긋나는 그 마음씨를 고쳐 영원히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기 위하여 주시는 따뜻한 어버이 마음이 담긴 훈계이다.

마치 인간의 부모가 훌륭한 자식으로 기르기 위하여 때로는 매질로 때로는 꾸짖기로, 때로는 엄한 훈계를 하듯 신님도 마찬가지이다.

또 사정으로는 뜻하지 않게 절도 강도가 들어 재물을 탈취당하고, 또 화재나 홍수 태풍으로 대대로 이어받은 조상의 유산을 순식간에 잃기도 하고, 또는 뜻하지 않는 사고로 가족이 장애자가 되어 한평생 무거운 마음으로 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신상 사정은 진실한 어버이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의 그릇된 마음을 고쳐 영구히 즐겁게 살도록 하시려는 간절하신 마음에서 내리시는 훈계이시다.

 

인간이 정한 법은 소중히 여기고 천리천법은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은 자신은 법률에 위반한 사실이 없고 처벌받는 일도 없으니 선량한 사람으로 간주하고 별다른 사연이 없으리라 여기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뜻하지 않게도 신상이나 사정으로 고통을 당할 때면 세상을 원망하고 하늘을 저주하며 살게 된다. 그러나 이는 필연적으로 천리천법에 어긋난 것이 있기 때문이며, 신님의 훈계인 가르침을 받게 된 것이다.

인간이 죽으면 끝이 아니라 거듭나서 영원히 사는 존재이므로 신님은 사랑하는 자녀인 인류 모두가 신의 뜻에 어긋난 마음을 바꾸어 남을 도우고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신의 수호에 살고 있는 것과 몸은 대물차물(貸物借物)임을 깨달아 감사와 즐거움 속에 살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

신언에 자아 자아 월일이 있어서 이 세계가 있고, 세계가 있어서 온갖 것이 있다. 온갖 것이 있어서 인간이 있고, 인간이 있어서 율이 있다. 율이 있어도 마음작정이 제일이야.고 하신 말씀처럼 인간이 정한 법률을 지키기에 앞서 신님이 정한 천법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천법을 아는데서 자기 분수를 알게 되므로 욕심없이 만족으로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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