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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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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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 173년 후반기 용재연성회 강의

비전있는 교회의 활동 모습

 

김 영 진 (진양교회장)

 

용재연성회 강의를 지명받아 감히 이 앞자리에 나섰지만 칠판이 나오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제가 앞으로 4-50분간 이야기할 내용에 대해 오해 없으시길 빕니다. 진양교회가 비전있는 교회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비전있는 교회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와는 별도로 조금 전에 여는근행을 볼 때 교조전 참배를 하면서 갑자기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남영 전교회장님이신 김기범 회장님이 7-8년 전에 제게 어이, 김선생은 천리교가 앞으로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나?”하셔서 저는 교회장의 입장이 되기 전이었는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 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천리교가 앞으로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3정도만 대답하시네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엔 비전이 있는데 젊은 사람이 적은 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비전 있으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들과 함께 그럼 교전, 교조전, 친필등을 살펴보고 제가 생각했던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비전이라는 말은 최근 들어 많이 쓰여 지는 것 같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비전은 눈, 시력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장래를 내다본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또 찾아보니 비전은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하여 확실한 미래를 현실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비전있는 사람인가를 찾아보니 저도 좀 놀랐는데 비전있는 사람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 정보를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 행동이 다르다. 창의성(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능력)이 다르다. 실패를 보는 눈이 다르다-실패를 두려워하여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습과 성장이 다르다. 위대한 정신적인 힘을 믿는다.’ 등으로 뭔가 일반적인 것에서 조금 다른 사람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신님 말씀에 장래가 있다고 하셨죠? 장래가 있는 사람이 비전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희망적인 의미의 이라고 간단히 표현할 수도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꿈을 가지고 살고 있을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성장하며 지금까지 여러 가지 꿈을 키워가며 살았을 것입니다. 저희가 클 때는 대통령이 되겠다, 장군이 되겠다혹은 여학생일 경우 간호사가 되겠다, 선생님이 되겠다고도 하셨겠죠? 천리교에 입신하여 이 속에서 용재된 여러분들은 아마도 지금 또 다른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며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신악가 5장 열로 어떻든지 신앙을 할 것 같으면 교회를 이룩하여 볼 것 아닌가라고 되어 있듯이 교회를 이룩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교회 역사를 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자녀들을 신앙으로 이끈다던지 하는 희망적인 꿈들이 있을 것입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도 꿈이 없이 그냥 되는 대로 사는 사람도 있고, 나이 드신 분도 꿈이 있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젊은 데도 아무런 꿈도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는 분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제 우연찮게 구만교회에 참배를 하게 되었는데 구만회장님께서 금생에 본부에 등록을 하고 물러주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우리 모두가 그런 꿈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래 전에 가진 꿈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능할까 싶기도 한 것입니다. 천리교에 신앙 맛을 들인 다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병원에서 손 땐 신상자 5명을 구제할 것이다며 호언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 그 꿈은 현재 진행형입니다만 아직까지는 한명도 없는 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로 이야기 되고 있는 비전있는 교회의 활동 모습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강의를 부탁받고 우연찮게 책을 집어 들었는데 책속에 비전없는 교회는 표류한다는 구절이 눈에 띄었습니다. 표류한다는 것은 목적지도 없이 되는대로 정처 없이 떠돈다는 말이니까 결코 그래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 교회는 표류하지 않도록 비전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전있는 교회가 되려면 뭔가 생동감이 있고, 활동적이고 움직이는 교회여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신앙에서 어버이신님께서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인연이라 하셨으니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만 우선 창의성이 있어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 정신이 있어야겠습니다. 지름길이 없다 하지만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것과 되는 대로 하는 것과는 시간이 지나면 다를 것입니다. 목표가 없이 가는 것은 뭔가 빙 둘러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비전이고 뭐고 떠나서 되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각 교회에서도 비전을 가지고 뭔가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교회가 젊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장의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젊은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천리교 용재 입장에서 우리들은 어떤 비전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저도 이번 기회로 다시 공부를 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어버이신님께서 교조님을 통해 내리신 최초의 말씀은 나는 으뜸인 신, 진실한 신이다. 이 집터에 인연이 있어 이번에 세계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 하강했다. 미키를 신의 현신으로 삼겠다.”입니다. 교전 제1, 제일 첫 구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보듯이 미키를 신의 현신으로 삼은 목적이 [이 집터에 인연이 있어 이번에 세계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라는 것이라고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세계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서라고 분명히 말씀하시고 그래서 50년 모본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최초의 말씀이후 50년이 지나 교조님께서 은신하실 때의 장면을 보면 교전 13페이지에 또 온 세상 구제를 서두르기 위해 그 모습을 감추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수명을 25년 줄이시면서 모습을 감추신 것도 또한 구제였습니다. 현신으로 삼아 제일성이 세계구제이고 마지막 말씀이 구제를 서두르기 위해그 모습을 감추셨습니다. 이렇게 천리교의 시작과 끝의 공통이 구제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냥 구제가 아니라 세계 구제였던 것입니다. 내 가족만 구제가 아니라 전 세계 인류를 구제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새롭게 느껴지고 깜짝 놀랬습니다.

교조님께서 현신이 되는 처음과 끝이 세계구제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친필이나 교전 내용을 읽어보면 거의 대부분 구제에 대한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구제에 대한 이야기가 전반적 흐름으로 구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 교조전 등의 내용을 보더라도 거의가 구제에 관한 이야기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어버이신님, 교조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열 번째도 백 번째고 구제라는 것입니다. 구제에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교조님은 세계구제를 위해 오셨고, 세계 인류의 구제를 위해 은신하셨습니다.

 

작년 대교회에서 나온 지침을 보면 서두에 창립120주년을 향하여 ~” 라고 시작하여 세계구제에 용솟음치자라고 끝맺고 있습니다. 대교회에서 하신 말씀도 [세계구제를 위해 용솟음치자, 우리 용재들이]로 되어 있습니다. 교조님께서도 시종일관 구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대교회에서 다른 말씀을 하실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용재들도 세계구제라는 비전을 갖고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822, 전 진주님께서 오셨을 때 여기 계신 대부분 선생님들은 오셔서 들었을 줄 압니다. 여러분 각자 각자가 전진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귀담아 들으셨을 줄 압니다. 저도 진주님 감화말씀을 듣고 이런 부분, 저런 부분에 감명 깊게 들었다고 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진주님 말씀 역시 구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도포교에 대한 말씀을 하셨고, 신상자에 대해 수훈, 구제받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전도포교 역시도 어버이신님이 바라시는 즐거운 삶을 향한 세계구제의 열망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작년부터 수훈에 대해 종종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수훈이야말로 구제에 귀결된다고 들었습니다.

교전 제9용재편에 보면 구제 받은 기쁨은 절로 밖으로 나타나 남을 구제하는 행위가 되고, 이에 그 사람은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즐거운 삶의 세계를 건설하는 일꾼이 된다. 이것을 용재라 말씀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 용재의 사명은 구제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용재는 용재다운 활동을 하여야 합니다. 곧 이어 어버이신님께서는 온 세상을 구제하려는 간절한 뜻에서 많은 용재를 이끌어 모으려고 서두르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결국 용재의 사명은 구제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들은 용재입니다. 친필을 통하여 말씀하셨듯이 용재는 용재다운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추계영제를 지냈는데 교회장님께서 읽으신 제문 가운데 여러분은 어느 부분을 인상적으로 들었는지 모르지만 저는 초대회장님과 여러 선배선생님들께 용재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들렸습니다. 용재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교회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용재들이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각자 각자 용재의 사명을 얼마만큼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이 구절의 말씀이 귀에 꽂혔는데 이것을 듣고 참으로 죄송하다, 용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전 14페이지에서는 어버이마음에서 만 가지 구제의 길로 가르치신 것이 근행한줄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근행과 수훈을 항상 이야기하는데 근행에 대한 말씀은 항상 빠지지 않습니다. 근행을 보는 이유가 어버이마음에서 구제의 길로 가르쳐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행도 역시 구제하기 위한 근행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용재 입장에서 최소한 기본적으로 근행에 얼마나 정성을 기울여야 하겠는가?’하는 생각들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 근행은 어버이신님께서 아무것도 없는데서 인간 세계를 창조하신 태초의 진기한 섭리를 이번에 구제한줄기에 나타내려고 가르치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친필에

이 근행은 온 세상을 구제하는 길

벙어리도 말하게 하리라 (4-91)

고 했습니다.

벙어리도 말하게 한다!! 이 친필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연 벙어리도 말하게 될까요? 제가 아는 분은 이것을 한번 실천해 보자 싶어서 벙어리한테 가서 3년 동안 수훈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분 말씀이 정상인처럼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뇌 구조가 바뀌었는지 몰라도 어느 정도까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분 말씀을 듣고 머리가 띵했습니다. 친필말씀이나, 교조님이 하신 말씀을 믿어야 하지 않습니까. 의심없이 받아들이면 좋은데 인간이다 보니 맞나 아닌가확인해 보려는 마음이 생기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장 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횟수로 7~8년 쯤 됩니다만 지금도 수훈을 전하러 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는 억지로 억지로 두어 번 왔다 갔습니다. 그 뒤로는 교회 오라해도 안 옵니다. 물론 중간에 안 갔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 두해는 열심히 다니다가 반응이 없어서 안 갔는데 작년부터 다시 갔습니다. 이래저래 총 8년 정도 되었습니다. 가서 강습 가자해도 안 가고, ‘교회 오라해도 안 옵니다. 말을 안 듣습니다. 단 하나 말 잘 듣는 것은 수훈은 잘 받습니다. 제가 덕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그분은 언젠가는 교회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친필말씀을 확인하려고 벙어리가 말 하는가, 안 하는가보자고 수훈을 전했는데 그 친필말씀이 맞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또 교전 21페이지에서는 참으로 근행과 수훈은 어버이신님께서 세계 인류에게 즐거운 삶을 누리게 하려는 간절한 어버이 마음에서 가르치신 구제한줄기의 길이다.”고 나옵니다. 뒤이어 이것으로써 질병의 뿌리는 끊어지고 악한 것은 제거되어 세상은 즐거움으로 넘치게 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결국 근행과 수훈을 통해서 구제한줄기의 길로 연결된다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부터는 감화 등의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수훈전하기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용재의 사명은 수훈에 있는 것이니까 교조님만 믿고 어떻든지 수훈을 많이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원남성교회에서 수훈에 관한 감화를 하고 난 후에 어느 전도포교에 유명하신 교회장님께서 제게 물으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수훈을 전할 수 있느냐고 말이지요. 그분은 이름만 대도 잘 아시는 분이고, 부산 시내에서 전도포교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심히 하시고, 자타가 공인하는 전도포교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게 열심인 분인데 수훈을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많이 전할 수 있노?’라고 물으셔서 진짜로 놀랬습니다. 생각 외로 많은 용재 분들이 전도포교는 열심히 하셔도 실상 수훈을 전하는 구제활동에는 방법을 잘 모르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그 답변을 할까 합니다. 지금 거의 몇 달 전인데 정말 놀랬습니다.

제가 고성교회 전도부장이 되어서 대제 달 외는 매달 23-25일까지 3일 전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전도모임을 하고 있는데, 몇 달 전에는 86세 된 송학동에 사시는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오래전에 신앙을 열심히 하시다가 지금은 기독교에 나가신다고 했습니다. 23일에 길거리에서 전도한 어떤 분을 찾아간 것인데 실제로 그분은 못 만나고 엉뚱한 집에 가서 그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돌교회에 다니고 계신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초대회장님 계실 때 신앙을 하셨답니다. 아들 신상이 있었는데 다 수호 받아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 그때는 교회 가니까 다 잘 되더랍니다. ‘뭐가 잘 되더냐니까 촌에서 고성읍에 이사 와서 남의 집에 세 들어 살았는데 신앙하고 나서 집도 사고 논도 사고 밭도 사고 아들도 잘 키우고, 그리 잘되더랍니다.

그런데 그 뒤 답이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초대회장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잘 안 되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안 될 수 있죠?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입니다. 오르막 있고 내리막 있는데 여러분 오르막에서는 기분이 좋죠. 내리막에서는 기분이 처집니다. 그럴 때는 어쩌면 좋습니까? 옆에서 용재들이 좀 도와주면 됩니다. 그런데 실제는 어떻습니까? 어느 분이 안 오면 니 오던지, 말던지합니다. 그 분 말씀이 초대회장님이 출직하시고 나서 마음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사업도 떨어지고 그러니 기분도 더 안 좋고 하는 데 그때 누가 격려해주는 사람, 잡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왔을 텐데 우연히 기독교에 전도가 되어 조그만 일이 있어도 사람들이 몰려와서 해 주더랍니다. 그 정에 그쪽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첫날은 우리 집사람과 둘이 가고 둘째 날에는 혼자 갔습니다. 가니 날이 더워서 선풍기를 꺼내어 놓았습니다. 선풍기를 보니 오래된 선풍기인데 때가 시커멓고 엉망입니다. 할머니는 부엌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두말없이 밖에 나가서 씻었습니다. 물에 깨끗이 씻어 말려서 다시 설치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고, 고맙다.” 면서 하나 더 가지고 왔습니다. “, 알겠습니다.” 하고 또 닦아드렸습니다. 다음날 갔더니 이건 내 잘 때 트는 건데, 이것도 좀 닦아주세요.”하고 작은 선풍기를 가지고 왔는데 새카맣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말없이 닦아드렸습니다.

우리 주위에 그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든지 활동을 많이 해서 예전에 오셨다가 지금은 오지 않으시는 많은 분들도 다시 이끌어 들이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구제하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아까 원남성교회에서 질문하신 그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금방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여러분 수훈을 전하려면 신상자를 찾아야 합니다. 신상자를 찾으려면 전도포교를 해야죠. 주위사람에게 향내를 풍겨야 합니다. 내가 천리교 용재라는 향내를 풍겨야 합니다. 교조일화편에 보면 있습니다. 어떤 분이 신상이 났을 때 다른 거 아무리 해도 안 되니까 주변에서 그런 말을 합니다. 쇼야시키에 가면 산신님이 계신다. 그 말 듣고 옵니다. 내가 향내를 풍겨야 합니다. 저기 가면 온갖 질병을 다 구제해 주는 교회가 있다, 훌륭한 선생님이 계신다하면 옵니다. 설사 벌떡 일어나지는 못하더라도 기분이 용솟음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그 할머니는 자기는 도저히 선풍기를 도저히 못 떼낸다고 합니다.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전도포교를 하다보면 그런 사람이 생기지 않습니까? 옛날 경남 교의강습소에 아침근행 후에 나가서 청소할 때 쓰레기를 보면 서로 가서 주우려고 했다 안합니까? 신상자를 만나면 서로 전도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요즘 그리 합니까? 그런 향내를 풍기고 그 사람 밑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물론 전도를 나갈 때는 근행을 열심히 올리고, 어버이신님 교조님께 전도포교나간다고 고하고 나갑니다.

 

우리 집사람이 어느 책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세일즈를 잘하는 분 이야기인데 그 분은 만나는 상대한테 항상 진답니다. 그게 세일즈 잘 하는 방법이랍니다. 우리 용재들도 다른 신앙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가 믿고 있는 천리교가 옳다고 주장합니다. 주장해서 이길 수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뒤에라도 주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므로 일단 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내 오늘 그 사람들과 만나서 이겼다고 자랑삼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이길 필요가 없어요. 스포츠를 진짜 잘하는 사람은 표가 안 난다고 합니다. 진짜 고수들은 턱도 아닌 사람이 때려도 그냥 맞습니다. 맞아봐야 내 상처도 안 날 거고, 그냥 맞습니다. 그러다가 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맞는다 던가 큰일이 있으면 한방에 해결해 버립니다. 그런 분들은 함부로 실력을 내놓지 않습니다.

특히 신상자들은 여러 가지 고집이 세거나 마음이 높습니다. 그런 사람을 이길 수 있습니까? 물론 이길 수 있겠지만 이겨서는 수훈을 받으려고 안 합니다.

신악가 2절 여덟에 어려움을 도와 주며는의 손동작은 어떻습니까? 도와준다는 손짓을 보면 밑에 손을 넣어서 위로 올리지 않습니까. 큰 바위도 옆에서 올리려면 힘듭니다. 밑으로 손을 넣으면 올릴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도 전도 포교 활동을 통하여 알게 된 신상자들에게 나날이 수훈을 전하는 용재의 활동을 통하여 어버이신님은 구제를 보여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신상자들이 찾아 올 것만 기다려서는 안 되는 것이며, 포교 전도 활동을 통하여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이지요. 도와주기 위해서는, 수훈을 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아래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내가 아무리 고성교회장이고, 원남성교회장이고 대교회장이라도 상대 밑에 들어가야 상대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 주어야 합니다. 내 이야기가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져야 합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지요. 그것이 힘들어서 신상 사정자들에게 접근이 잘 안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이야기지만 전도 포교하기는 쉬운데 수훈을 전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제가 드린 말씀을 생각해보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아까 8년간 수훈전한 그분도 처음에는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외면하더니 지금은 정성이 들어서 그런지 오셨습니까?” 하고 먼저 인사를 합니다. 그래도 교회는 안 오지만 앞으로 7-8년 더 수훈을 전하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수훈의 리를 받은 용재들은 수훈 받을 사람들을 찾아 끊임없이 수훈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이건 자랑은 아니니까 곡해는 하지 마시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진양교회 가면 교조130년제까지 목표가 붙여져 있습니다. 적어왔는데 찾으니 없네요. 없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목표를 진양교회 조령전 앞에 붙여 놓았습니다. 앞으로 4년 남았죠. 교조 120년제를 지나면서 붙여놓은 것입니다. 그 목표는 교조 130년제까지는 교회 4개소, 포교소 20개소 개설하고, 그리고 신자 200명을 수호받자, 장학금 1억원을 만들자이렇게 정해 놓았습니다. 4년 정도 남았는데 눈 코 뜰 사이 없을 정도로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턱도 없다 싶죠? 실제로 말도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우리 고성교회 용재들에게는 꿈이, 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저희 산하 포교소장님, 신자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빼도 박도 못합니다. 물론 말을 안 해도 빼도 박도 못합니다. 글로 써서 조령전 앞에 붙여 놓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산하 각 포교소에도 작게 해서 붙여 놓으라고 드렸습니다. 앞으로 4년 밖에 안 남았지만 조금 더 노력해서 할 겁니다.

그에 대한 세부목표도 매년 원단제가 되면 금년에 할 일에 대해 붙여 놓습니다. 입교 173년 진양교회 목표라고 써서 교조 130년제 목표 아래 붙여 놓습니다. 그러면 매일 조석근행 볼 때마다 보고 올라가고 보고 내려옵니다. 신전 청소할 때마다 보고, 포교소장님들, 신자들도 오셔서 봅니다. 다른 산하 용재분들이 오셔도 봅니다. 올해 목표는 수훈 3,000회 전하기, 하루 한 번 신악가 읽기, 가족과 함께 교회 참배하기, 세 가지로 정해 놓았습니다. 고성교회도 고성교회 수준에 맞게 나름대로 방침을 정해 놓고 있죠? 진양교회는 진양교회 수준에 맞게 이 정도는 실천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고 정한 것입니다.

작년 목표인 수훈 1000번 전하기는 정말 어렵게 어렵게 1020여회로 달성했습니다. 금년에는 3,000회로 겁도 없이 붙여 놓았습니다. 지금 9월 중순쯤 되어가는 데 지금 몇 번쯤 전했다고 생각합니까? 지난 819, 저희 월차제까지 집계해 보니 1,660번 전했습니다. 엊그제 저희 부인회때 보름 지났는데 1800회 정도 전했습니다. 교조님께서 수훈을 전한 횟수로 성인을 측정한다면 작년보다 훨씬 많이 성인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물론 그건 아닙니다만 아직 3천회 전하려면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저만이 아니고 저희 소장님들도 같이 합니다. 금년 초에 그렇게 정하고 달성될까 싶었는데 지금 2/3쯤 지나보니까 되더라구요. 또 내년에는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크게 정해놓고 일년 동안 얼마나 애를 먹을 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교조님께서 입교 당시 첫 말씀이 세계 인류를 구제하자였고, 은신하실 때도 세계 인류 구제하자였고, 대교회 작년 방침도 세계구제’, 엊그제 전진주님께서 오셨을 때도 구제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다 떠나서도 용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행, 수훈입니다. 근행은 혼자서 하는 것이니 잘 봅니다. 하루에 열 몇 번 보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도 보고, 하루 한번이상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산하 순교 가서도 보고, 상급 가서도 보고, 전도청, 교구 가서도 보고, 근행은 열심히 하시죠? 거기다가 한 가지 더 수훈에 대한 것도 생각하셔서 분발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 성원회장님이 하신 감화말씀 중에 본인은 작정한 거라서 도보실천을 하시고 산하 용재들에게는 상급회장님의 방침에 맞춰 당신들은 수훈을 전하시오.” 했답니다. 매달 수훈 집계표를 받고 있는데 지난 달에 성원교회 집계표를 보고 깜짝 놀랬어요. 정말 많이 전하셨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아침 근행 후나 식사하고 나서 하루 한 시간이나, 30분이라도 어버이신님, 교조님께 고하고 나가세요. 전도지 한 장 못 나눠주고, 어버이신님 말씀 하나 못 전하더라도 일단 나가십시오. 그러다 보면 선풍기 청소해 드려야 할 사람도 생기고, 짐을 들어줘야 할 사람도 생기고, 길을 안내해 줘야 할 사람도 생깁니다. 이런 저런 사람을 인연에 따라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 밑에 들어가려는 작정을 하고 들어가십시오. 대부분 그런 분들은 요즘은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고 병원시설이 잘 되어 있다 해도 몸이 불편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께 내가 직접 수훈을 전해서 금방 수호 받게는 못한다 하더라도 정성들여 수훈을 전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수훈을 잘 안 받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말로 달래서라도 수훈을 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 집을 알게 되고 찾아다니다 보면 수훈 전하는 곳이 한집 한집 늘어납니다. 그런 곳을 매일 찾아가면 됩니다. 저도 천 몇 백 번 전했다 하지만 사람으로 치면 몇 명 안 됩니다. 매일 가는 집은 매일 가야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전하다 보면 받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천리교에 오라오라 하지 말고 그냥 내가 가서 전해 주는 것입니다. 교조님이 수호하시는 것이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꾸 받다보면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는 노래처럼 한번 받고 두 번 받고 자꾸만 받고 싶네.’ 하는 노래처럼 됩니다. 그런 분들께는 날만 새면 가면 됩니다.

올해 고성교회 목표는 다른 것도 많이 있습니다만 수훈 전하기 일 만번 있습니다. 지금 사무실 가서 붙여 놓은 것을 보면 현재까지는 올 목표의 반밖에 못했습니다. 날짜는 2/3가 지났지만, 남은 3개월 동안 진짜 노력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여기 계신 분들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만번이 아니라 이 만번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우리들은 각자 각자 용재 아닙니까? 용재! 교조님, 어버이신님께서 주신 용재의 사명이 뭐냐는 것을 항상 머릿속에 새겨서 근행과 수훈을 통해 세계를 구제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 인류를 구제하려면 내 주위 가족부터 이웃, 친척 이렇게 해서 차츰차츰 세계 인류로 구제하는 데 나아가야 합니다. 내 몸 하나가 개미 뒷다리에 붙은 털만큼도 못 되더라도 노력하자, 그 결과가 남을 도우면 내 몸 도와진다 하셨지 않습니까? 남을 도우려고 노력하다 보면 내 몸, 내 가족, 내 교회가 잘 됩니다. 그것은 틀림없이 신악가에 못을 박아놓았으니까 앞으로, 첫째도 노력, 둘째도 노력, 노력해서 지금 하는 것보다 한 발짝만 더 떼는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발짝 더 떼는 것이 어렵지만 떼어보면 또 됩니다.

처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오해가 있거나 곡해하시는 부분이 없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집에 가서 더 크게 확대하여 적용해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내용은 지난 97일에 있었던 후반기 용재연성회 강의를 녹취하여 풀었습니다. 많은 참고와 도움 있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