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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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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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월차제 신전강화

 

수훈 전하기에 두배의 노력을

 

김영진(진양교회장)

방금 구만교회장님으로부터 소개받은 진양교회 김회장입니다. 김영진회장입니다. 저는 진양교회장 입장입니다만, 고성교회에서는 전도포교부장입니다. 오늘은 전도포교부장입장에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 진양교회는 지금 진해 경남교의강습소에 강습생이 3명 있고, 한국 전도청에 수양회에 수양생이 한 명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10월에 신님을 모신 곳이 한 군데, 4월과 얼마 전 7월에도 신님을 모신 곳이 있습니다. 이렇게 진양교회는 수호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도 곁들여 함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잘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저는 여기 경남 고성, 고성읍이 고향입니다. 고등학교까지 여기서 다녔습니다. 전도에 힘쓰시는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자기 고향에서 전도하기가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저도 교회 입신하고 나서 학생회 시절부터 다른 지역에 전도를 할 기회가 있으면 선두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즐겨 뒤따라서는 했습니다만 고성읍에서 한다하면 뒷 꽁무니를 빼기 일쑤였고 어떻게 하면 안 나갈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곤 했습니다. 진양교회장이 된 뒤에도 실제로 몇 년간은 전도, 포교라고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햇수로 3년 전에 고성교회 조직 개편을 하면서 전도포교부장으로 임명받게 되었습니다.

옛말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그것처럼 제가 평소에 선두에 나서서하는 입장도 아니고 다른 방법으로도 전도를 잘 하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맡고 보니까 안하면 안 되겠더라구요. 어차피 해야 되는 전도라면 진짜 열심히, 뭔가 보람있는 전도를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생각만 한다 해서 제가 생각하는 전도가 쉽게 될 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도포교부장 임명받고 나서 한 9개월 동안은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고성교회 전도포교부의 행사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지 못한 것입니다. 정말 표현 그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면 저는 남 따라 가서 전도를 해 봤고, 여러 선배선생님들 전도하시는 것을 많이 봐 왔는데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달랐습니다. 지금까지 전도방법으로는 뭔가 부족하지 않은가, 뭔가 더 좋은 다른 전도방법이 있지 않을까? 고민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전도포교부장하기 전에도 끊임없이 혼자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8월이 되니 전도포교부장으로서 뭔가 해야만 했습니다. “일년동안 뭘 했는가?” 하면 할 말이 없었던 것입니다. 할 말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뭔가 해야 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죠. 그러던 중 어느 날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생각을 정리하던 중 터전에서 공부하고 오신 어떤 선생님에게 그 이야기를 물었어요. 둘이 앉아서 내가 생각하는 전도방법이 이런데 니 생각은 어떻노?”하니 대뜸 하는 이야기가 나도 고성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에서 초빙을 받아서 그런 비슷한 전도방법으로 하고 있다. 본부 포교부에서도 그런 포교전도방법을 정해서 다른 사람을 교육시키고 이야기해 주는 부분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제 생각이 통하게 된 것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결과야 어떻든 이것은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해 9월부터 매월 23, 24, 253일 동안 전도모임을 주관했습니다. 23-25일은 대제달은 터전참배하는 달이니까 대제달은 빼고 평달에만 했습니다. 이제 9월이면 만 2년이 되는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해 왔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다 그렇습니다만 처음에는 전도포교부에서 야심찬 계획으로 한다니까 많이 오셨습니다. 열 몇 분까지도 오셨지만 제 나름대로 흐뭇하게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나니까 거의 다 안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부부와 성천교회장 부부, 그리고 젊은 분들 몇 분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전도포교방법은 여러 사람이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부부 두 사람만 해도 됩니다. 한명이라면 좀 그렇지만 두명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만 2년 동안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지금 고성교회는 한 달에 두 번 공식적으로 전도모임을 합니다. 첫 번째는 고성교회 사모님이 주관하고, 부인회 제전 전날 하는 부인회 전도모임이 있습니다. 고성 장날인데 팔수부터 12장을 한번 부르며 시장 한 바퀴를 도는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날은 조끼를 입고 메가폰을 들고, 사탕붙힌 전도지를 돌리고, 깃발을 들고, 중간에 노방강연도 합니다. 그렇고 제가 맡고 있는 3일 전도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매일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요. 공식적으로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부인회 전도는 포교전도부보다 몇 달 뒤에 시작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인회에서 하는 전도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노방전도, 전도지를 한 줄로 서서 나눠주며 다니는 전도는 지금까지 보는 것처럼 조금 부족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서 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사모만 하고 저는 그런 전도는 안 한다고 하면서... 그러다가 올해부터는 부인회 전도모임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부인회 전도는 남자용재분들도 많이 참가하고 방학 때는 어린이들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인회 전도모임은 계속 참가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주관하는 전도모임은 사람이 줄어들고 부인회 모임은 점점 늘어납니다.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보니 두 가지가 떠올랐습니다. 여러분 이번에 통합창원시장에 천리교 허상탁씨가 출마했는데 이번 고성교회보에 그분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저는 그분을 보고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뭐냐면 선거는 조직게임이다, 조직이 얼마나 탄탄하게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허포교소장님은 조직을 업고 활동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부인회 전도대회에 자꾸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인회 조직이 탄탄하니까 부인회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남자 용재분들은 몇 분 안 되지만... 반대로 전도포교부는 부장, 차장만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거죠. 그것도 부장부부만 주로 하니 조직의 문제다. 조직을 개선해서 봉급을 주던지 해서라도 사람을 많이 키워야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고성교회 사모님은 덕이 있으니까 옆에 사람이 따라 다닌다. 저는 덕이 없어서 오는 사람이 떠나버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내린 결론은 지금까지 전도방법을 노방전도와 길거리에서 전도지 주는 방법밖에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부인회 전도 때는 박자도 치고, 메가폰 들고 신악가를 부를 때도 있습니다.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그것도 나름대로 방법으로 수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고성이 고향이고 밖에 가면 친구들이 저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전도를 끝내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읍에서 직장 다니는 친구가 왔더라구요. “, 오늘 무슨 날이가?” “응 빨간 날 아이가?” 했습니다. 그렇게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용재선생님들이 다른 방법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용재선생님들 중에는 출근하는 회사원들처럼 9시에 나가서 4-5시까지 전도를 하고 있는 분도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잘 알고 있고 최선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인회 전도대회에 참석하면 신악가 부르면서 전도지를 주는 것은 길난 대로 하는 것이라서 수월한 것입니다. 조끼만 입고 졸졸 따라다니면서 전도지를 주면 됩니다.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말하는 방법은 어렵나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참배를 오지 않았지만 항상 오는 젊은 용재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진주시내에서 노방전도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전도방법도 좋지만 우리 젊은 사람들은 이런 방법으로 해보면 어떻겠느냐, 내가 해보니 수호도 많이 나더라고 했더니 그분 말씀이 자기도 그렇게 노방전도를 할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전도를 해야겠다 싶어서 전도지를 들고 나간답니다. 중앙시장에서 노방강연도 하고 박자도 치고, 터미널에서 손춤도 춘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면 3일 전도방식으로 하면 어떻겠는가. 그것도 좋지만 이 방법으로도 해보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렇게까지는 아직 못 하겠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엔 노방강연이 더 힘들다고 생각이 되는 데 그분은 반대로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도 얼굴에 철판을 깐 지 오래 되지 않아서 부끄러움을 많이 탑니다. 그러나 노방전도하는 것보다 3일 전도방식이 더 편하고 쉬운데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돌아와서 잠시 3일 전도모임을 어떻게 하는 건지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 책 저자가 머리말 제일 끝에 이렇게 써놓았습니다. 내가 바른 말을 하는 지 아닌지 알아보려면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처음은 제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듣는 것, 두 번째는 잘 듣고 실천하는 것, 세 번째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의심이 가는 사람에게 딱 맞는 것, 그것은 지금까지 한 이야기의 반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 보면 어느 시점에 가보면 틀린 가 아닌가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3일 전도방법은 먼저 신전에 모여서 근행을 올립니다. 근행을 올려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전도를 하러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고합니다. 복장은 깨끗하게 입고, 21조로 나갑니다. , 녀로 가는 데 부부라면 더 없이 좋습니다. 신악가에도 부부가 합심하면 어떤 일도 나타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부부가 아니라도 남녀로 짝을 지어서 가면 좋습니다. 방문전도이기 때문에 전도가는 집이 남자만 있을 수도, 여자만 있을 수도 있는 어떤 상황이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짝이 안 맞으면 남자끼리 여자끼리 갈 수도 있습니다.

전도지도 가져갑니다. 그러나 몇 장 이상 뿌린다는 목표는 없습니다. 한 장이라도, 백장이라도 마음대로 들고 나갑니다. 저는 전도하는 시간에 전도지 한 장도 못 전해줘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전도지 하나도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막 뿌리다 보면 전도지가 길바닥에 뒹굴고 있는 것을 뒤따라가며 보게 됩니다. 물론 그것을 보고 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런 전도지 몇 장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교조님, 천리교 신앙합시다.’는 이야기를 한 마디도 안 해도 좋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일반적으로 전도를 생각하니까 소위 얼굴에 철판을 못 까는 사람은 부끄러워서 말도 못 꺼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따라가다 보면 사람 많은 곳에서 노방강연도 하라면 부끄러워서 말도 못합니다. 그런데는 한, 두 번은 따라가지만 내가 스스로 우러나서는 못 갑니다. 저는 용재로서 역할을 다하자는 것은 다만 나가는 것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도지 한 장 못 돌려도 좋고, 천리교 이야기 한마디 못해도 좋습니다. 교조님께 고하고 나가면 한 시간 두 시간 전도지를 들고 다니다 보면 내 경험으로는 얼굴에 철판을 안 깔아도 스스로 , 저 사람에게는 전도지를 전해야겠다. 아니면 저 사람에게 말씀은 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첫날 아니면 둘째 날이라도 생깁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을 보면 어쨌든 길거리에서도 수훈을 전할 생각도 하게 됩니다.

최동호선생님 말이 일본 분들이 한국에 와서 전도를 하는 데 많이 안내도 하고 통역도 많이 한답니다. 예전에 강의하는 데 들어보면 일본사람들은 길거리에서도 수훈을 전한다고 합니다. 저는 쪽팔려서도 못합니다. 얼마 전에 천리시보에 났다고 합니다만 배타고 가다가 산모에게 수훈을 전해서 신문에 나기도 했답니다. 3일 전도모임을 하다가 그런 사람을 만나지게 됩니다. 신상 사정자들 억수로 많습니다.

만나는 사람 8-90%는 다 신상 사정자입니다. 왜 그런가하면 요즘은 맞벌이도 많고 해서 평일에 집에 잘 안 있습니다. 집에 있는 사람은 대부분 몸이 안 좋은 사람이거나 일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집에 있거나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은 거의 신상 사정자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수훈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아 놓았다가 다음에 다시 찾아가기도 하고 수훈을 전합니다.

 

어버이신님께 전도가겠다고 먼저 고하고 나서야 합니다. 나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용재 선생님들은 나서는 것부터 두려워합니다. 내가 과연 전도를 할 수 있을까? 나 같은 사람이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 ‘천리교가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냐, 그것마저 막막합니다. 두려움이 있습니다. 저도 교회장이지만 천리교가 뭐냐고 물으면 탁 막힙니다. 아무리 전도를 잘하는 사람도 그런 두려움은 있습니다.

전도는 한자는 잘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전하는 것, 상대와 나 사이에 마음을 전하는 길을 터는 것, 전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되느냐? 진주에 있는 젊은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 했다고 했죠? 다른 사람 만나서 그 사람 밑에 들어가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교만해서 그렇게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내 마음을 낮춰야 하는 데 그것이 어렵습니다. 얼굴에 철판을 못 깔고 부끄러워서 그런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의 밑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의 푸념, 원망하는 걸 듣는 것이 안 된다, 못한다는 것입니다.

3일 전도 나가면 사람마다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한이 많다고 하지 않습니까? 회한, 후회를 듣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줘야 합니다. 일단 그것이 힘들어요. 저도 처음에는, 지금도 조금은 그렇습니다만 속으로 언제 끊어야 할까, 저 사람이 말을 그쳐야 내가 할 수 있는데그런 사람이 하는 말이 고부간, 자식간, 부부간에 못했던 말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 말을 아주 평온하고 밝은 얼굴로 그런 말을 다 들어줘야 됩니다. 그것이 힘듭니다. 그런데 하다보면 들어주게 됩니다. 그것이 어버이신님이 말씀하시는 구제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구제하는 첫째 방법이 우선 고하고 전도하러 밖으로 나가십시오. 혹여 하루에 한사람, 이틀에 한사람이라도 만나면 아이고 감사하다, 만나는 것이 수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까 길에서 만나는 8-90%가 신상자, 사정자라 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누가 아프고, 누가 어떻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러면 병원에 갈 기회도 생기는 거죠. 처음에는 수훈이라는 말도 못 꺼냅니다. 그러며 제가, 기를 불어넣어 줄게요.’ 하면 잘 받습니다.

그렇게 한사람씩 전하다 보면 전도, 내 마음을 전하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그냥 천리교 믿읍시다한다고 쉽게 사람이 따라 옵니까? 어렵죠. 보이지 않은 길을 만드는 것, 없는 길을 만드는 것, 그것이 용재가 할 일이죠. 신상자가 찾아와서 길을 내어달라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런 길을 내는 방법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데 있습니다.

 

작년부터 고성교회는 수훈전하기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발표를 안 하셨지만 횟수를 채웠습니다. 올해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올해는 고성교회 정도라면 만회는 전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전도포교부장이라서 집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620일에 3,169번이라고 사무실에 붙어 있습니다. 날수는 아직 10일 남았지만 반년이 되었는데 그런데 만회를 채우려면 남은 6개월 동안 칠천 번을 더 전해야 됩니다. 반년동안 상반기의 두 배를 더 해야 됩니다. 전도포교부장인 저도 책임이 있고, 여기 있는 용재분들은 다 책임이 있는 겁니다. ? 고성교회장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칠천 번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수훈을 천삼십 몇번을 전했습니다. 제가 처음 이야기한 것도 이겁니다. 저희 진양교회가 수호를 받고 있는 것도 수훈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채우려고 노력하다 보면 된다는 것입니다.

고성교회 오면 수양하시는 분들에게 수훈을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와서 수훈을 전하다 보면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물어보면 하루에 한 번도 못 받은 날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용재들이 오고 가는 데 수훈을 한 번도 못 받는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내 입에 넣어주는 떡인데 말입니다. 전에 신화회장님께서 그날 수훈을 전하지 못하면 신화 사모님을 앉혀 놓고 수훈을 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라도 수훈을 전하려는 노력을 하셨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분들에게도 열심히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분들한테 말씀드렸습니다. 조석근행 후에 스스로 수훈을 전해주지 않으면 어느 용재선생님에게나 가서 수훈을 전해 달라고 하라 했습니다. 신상 사정자들이 수훈을 전해달라는 데 용재가 바빠서 수훈을 전해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교회 안에 수양한다면서 수훈을 안 받고 수훈받기를 꺼려한다면 교회 안에서 수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용재들은 어떻든지 수훈을 전하려고 해야 합니다. 마누라든지, 엄마든지, 아버지, 가족들, 혹은 이웃사람에게라도 수훈을 전해야 합니다. 제가 보니까 그냥 전해서는 안 되겠더라구요.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작년에 천회라는 목표를 정하다보니 9, 10월부터는 정신없이 목표를 채우기 위해 수훈을 전했습니다. 찾아오는 사람에게만 전해서는 아무리 해도 횟수를 채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목표를 교조전 앞에 써 붙여 놓았습니다. 교조님 앞에 그렇게 해놓고 안하면 내가 직무유기, 부끄럽잖아요. 용재로서. 어떻든 작년에 목표를 채웠습니다. 성공했습니다. 작년, 금년 초에 수호를 받은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올해 진양교회 수훈전하기 횟수는 몇 회인지 아십니까? 제가 간이 좀 부었습니다. 나름대로 수호를 받다보니 작년에 천회인데 올해 원단제에 딱 떠오른 횟수가 3천회입니다. 1년이 삼백육십오일이니까 이래저래 빼고 3천회 하려면 하루에 10회는 전해야 합니다. 저희 진양교회가 지난 6월까지 전한 횟수가 1,070회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6월까지는 계산상으로 1500회는 해야 하는데 500회 부족합니다. 그것을 7월이후로 전해서 채워 넣어야 됩니다. 제가 고성교회를 걱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 진양교회를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물론 그것이 걱정이 아니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표를 정하고, 교조님께도 고하고, 용재 분들께도 이야기했으니 안하면 안 됩니다.

 

근행이 생명이라고 하는데 저는 수훈도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리에 근행과 수훈은 항상 같이 이야기합니다. 근행과 수훈은 같이 따라다니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근행은 옛날에 비교해 보면 잘합니다. 물론 지난달에 원남성교회에서 팔목대교회장님 주관으로 근행연습을 하는데 근행을 잘못 본다고 지적을 엄청 당했습니다. 교회장들이 하는데도 그렇게 잘못한다고 엄청 지적을 당했습니다. 그렇게 웃어른들이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근행과 마찬가지로 수훈 전하는데도 많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진양교회에 고성초대회장님께서 오시면 말씀 듣고 수훈 받으려고 줄을 섰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고 시간은 없어서 빗자루로 쓸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근행과 수훈은 양 수레바퀴라고 하는 데 근행의 바퀴는 이렇게 크고 수훈의 바퀴는 쪼그라들면 제대로 갑니까? 제자리를 자꾸 돌게 됩니다. 그러면 근행의 수레바퀴를 줄이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 그러면 퇴보하는 것입니다. 성인으로 나아가는 발전이 없는 것이죠. 수훈의 수레바퀴를 키워야 합니다. 근행만큼 수레바퀴를 키워야 합니다. 초대선생님들이 했던 것 이상으로 수훈을 더 잘 전해야 됩니다. 그래야 수레바퀴가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제가 3일 전도모임에 많이 참석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3일 전도모임에는 아무도 안 오는 것, 그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도 여기 안 올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왜 안 오냐? 집에서 논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지역에서 그렇게 전도하면 되니까 고성교회로 굳이 올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그러면 고성에 왜 오느냐? 자기 지역에서 그런 전도가 몸에 익질 않아 잘 못하겠다는 걸 여기서 배워 가서 자기 지역에서 이렇게 해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만 올해 고성교회장님이 목표하신 1만번 수훈전하기에 우리 용재 모든 분이 두 배로 노력하고, 마음을 모아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고성교회와 자신의 교회나 포교소를 위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성인을 위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좀 더 전도구제에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 저건 아니다 싶더라도 잘 새겨들어서 활동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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