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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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탄생의 달 4월 월차제 신전강화

 

바보는 이길의 기둥

 

김위태(칠암교회장)

 

오늘 신전강화에 지명을 받았기 때문에 몇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감화할 제목은 바보는 이길의 기둥입니다. 많은 선배선생님들이 말씀하신 이야기입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이길에는 똑똑하고 영리한 사람이 이길의 기둥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4)

 

바보는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어리석고 못난 사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근데 학자들 이야기로는 부지런한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배가 고프니까 밥을 많이 먹는다. 그래서 밥보 밥보한 이야기가 오래 돼서 바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흔히 세상일을 잘 알고 앞으로 다가올 일을 잘 아는 사람이 바보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7, 8백년 전에는 지구는 둥글다고 이야기하면 종교재판에 회부를 해서 불에 태워 죽였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성경에 지구는 평평하다고 했는데 지구는 공같이 둥글다는 이야기는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시대도 있었습니다. ‘바보와 미인은 형제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인은 얼굴이 이쁘고 바보는 마음이 이쁘다.’는 뜻에서 바보와 미인은 형제라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글자 그대로 바보들이었습니다. 옛날에 식량이 귀할 때 밥을 지으면 어른들, 남편, 아이들 주고 남으면 먹고, 없으면 물로 배를 채웠습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가진 것은 모두 자식에게 다 바쳤습니다. 지금도 그런 어머니들이 많겠지만 선대 어머니들은 바보같이 자기 것은 챙기지 않고 오로지 자식들을 위해 그렇게 살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비누같은 분이셨습니다. 자신이 없어지면서 모든 것을 자식에게 다 바쳤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몸소 행상을 하였습니다. 계란 장사를 해서 골목 골목을 누비며 저를 대학을 시켰습니다. 당시는 일개면에서 대학생이 몇 명 안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지만 그때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가 자기 몸을 희생하면서 사셨습니다. 진주에서 포교할 때는 밀가루 죽을 드시면서 이금을 올렸습니다. 어머니의 신앙은 윗 교회에 이금을 올리는 신앙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월급을 3-4만원 받을 때 20만원씩까지 이금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자기 몸은 생각지 않고 오로지 자식들을 위해 바보같이 살았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리한 자식이 일찍 죽는 것보다 바보같은 자식이 오래 살면 그 바보자식이 효자다고 했습니다. 어떤 시인은 바보들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음식 찌꺼기를 다 먹고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바보, 걸인에게 마지막 버스표 하나를 주고 자기는 걸어가는 바보, 남의 불행을 자기 불행인 것 같이 생각하며 울어주는 바보, 엄동설한에 거지에게 자기가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을 벗어주는 바보, 우리 교조님이 그렇게 하셨죠. 또 아무리 망신을 줘도 얼굴에 웃음을 띄는 바보.

철로 위에 노는 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두 다리를 잃은 철도원이 있습니다. 지금 영등포역에 근무하는 철도원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의 어머니는 철도원을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배가 침몰할 때 마지막에 구명보트에 타는 선장들, 이번에 천안호 사건이 났을 때 함장은 마지막 보트에 탔다고 뉴스에 보도를 보았습니다.

또 회사에 바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요즘 시행하고 있지만 야채를 팔 때 정찰제를 합니다. 그런데 천재지변으로 야채폭등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야채업자는 옛날가격 그대로 받았습니다. 폭등한 가격을 그대로 받았으면 엄청난 폭리를 얻어서 부자가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근데 훗날 그 회사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어 큰 회사로 발전했습니다. 어떤 전자업체는 불황에도 감원을 시키지 않고 오후 근무는 전부 다 물건을 들고 나와서 외판을 시켰습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재고가 없어지고 3개월 만에 세계 유명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회사를 경영할 때도 바보같이 하면 부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신악가 3장 다섯에 언제나 조롱받고 비방 받아도 진기한 도움을 베풀 것이니. 이 말씀은 우리들 용재분들이 주변사람들에게 바보같다고 욕을 얻어먹고 조롱을 받아도 인간의 힘으로 치료되지 않은 신상자를 구제하는 힘을 주신다는 이야기입니다. 항상 비방을 하지만 어버이신님께서는 과학적으로 의사들이 고치지 못한 병을 고쳐주는 힘을 준다는 것입니다.

<모본을 보다 가까이>라는 책을 보면 18943월 일본 불교신문에는 몇 년 간 천리교를 비방했다고 나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신악가를 빗대서 욕을 했습니다. [하나에, 한번 천리에 미치면 미래는 지옥의 가마솥으로, 둘에, 보기에는 바보스런 손짓은 여우나 너구리의 흉내인가, 여섯째 무리한 것만 가르쳐 임부의 뱃띠까지 벗긴다]. 그러니까 전 재산을 다 벗겨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일곱에, 아무리 천리의 가르침이라도 누워서 부귀가 올 것인가?] 이런 식으로 계속 신문에 내면 이길에 많은 지장이 있고 신자들이나 용재들의 마음이 동요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길의 선배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바보가 되라, 멍청이가 되어라하셨어요. 왜 그렇게 말하느냐 하면 바보가 되고 멍청이가 되어야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신자를 한 사람, 두 사람씩 보내 주시기 때문입니다. 바보가 되어야 수호가 나는 그런 체험담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 바보가 되어야 사람들이 따라오지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에게는 전혀 사람이 안 따라 옵니다. 세상 사람에게는 바보같이 보이고 멍청이 같이 보이는 용재가 신님의 눈에는 진국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진국이라면 곰탕에 전혀 물을 타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겉모습만 보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때 이미 신님 눈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 신악가 3장 일곱에는 어떻든 이제부터 한줄기로서 신님을 의지하여 따라가리라. 이 구절의 뜻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바보같이 신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길을 걸어가라는 것입니다. 옛날에 팔목대교회장님께서 감화를 하실 때 이 구절을 해석하셨는 데 다른 구절의 손춤은 다 오른쪽으로 돌지만 이 부분만은 왼쪽으로 돈다. 그래서 왼쪽으로 도는 것은 바보같은 마음으로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따라오라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신님의 말씀에 도마 위에 생선이 되라라고 하셨습니다. 도마 위에 생선은 요리사가 구이를 할지, 찌개를 할지, 포를 뜰지 모릅니다. 그것은 요리사가 결정하는 것이지 생선이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은 신앙을 할 때 이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모든 것을 어버이신님, 교조님께 맡기고 자신은 구제에만 힘을 쓰고 모든 것을 교조님께 맡기고 남을 구제하며 걸어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수호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고성교회의 여자 용재분 중에 제가 보면 아무리 봐도 사람도 구제하지 못할 것 같은데, 사람이 전혀 따라올 것 같지 않는데 좋은 교회를 이루어 자녀분에게 물려주신 분이 계십니다. 사람이 보면 한 사람도 안 따라올 것 같은 데 몇 년 전에 리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보는 것과 신님이 보시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교조전 일화편 32> ‘부인의 입하나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남편이 훌륭하게 되는 것도 바보가 되는 것도 부인의 입 하나에 달린 것이다]. 시중들던 야스님에게 일러 주셨던 내용입니다. 남편이 훌륭하게 되는 것, 바보가 되는 것도 여자의 입 하나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서양속담에 남편이 송아지를 끌고 장에 가서 썩은 사과를 사다 줬는데 부인이 당신은 멋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합니다. 이렇게 계속 칭찬을 하면 남편이 언젠가는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고성초대회장님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바보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산하교회, 포교소가 있는데 그 부근의 본교 신자들에게 그 교회나 포교소에 가서 신앙하면 여기 와서 하는 것과 같다고 붙여주셨습니다. 그것은 산하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키워 놓았기 때문에 오늘날 고성교회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생각으로는 바보 같지만 신님이 보실 때는 아닌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쭉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안 좋아도 그 정도면 훌륭하다고 자식을 계속 칭찬하면 좋아집니다.

옛날에 신창원이라는 살인마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교도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에 자기 어머니를 많이 원망했습니다. 자기가 어릴 때 배가 고파서 남의 밭에 가서 감자를 한 자루 캐왔답니다. 그 때 어머니가 도둑질하면 안 된다고 꾸중을 하셨으면 자기가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텐데 그 때 어머니가 아무 말씀없이 감자를 삶아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 감자 도둑질이 불씨가 되어 범죄자가 된 것입니다. 자식에게 나쁜 짓 하는 것을 방치하거나 칭찬하면 깡패가 되거나 도둑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스이 린 선생님의 이야기에 있는 교조님 말씀입니다. <친필을 읽는 즐거움>에 나와 있습니다. [신님께서는 바보를 원한다고 말씀하시지. 약삭빠른 자는 좋아하지 않아. 남이 오줌을 갈기면 아 따뜻한 비가 오는 구나하고 생각하며 즐거워하는 거야. 남이 머리를 때리면 아, 댁의 손이 아프지 않습니까하며 그 사람의 손을 어루만져주는 거야. 남이 심한 말을 하면 이쪽에서도 심한 말을 하고 또 한마디 나쁜 말을 들었다고 해서 그대로 말대꾸를 하는 것은 좋지 않아.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그때는 무슨 말을 듣더라도 바보가 되어 말대꾸하지 않도록. 맞아도 되받아치지 않는 것, 그것이 진실한 정성, 참된 마음인 거야.]라는 말씀입니다.

바보같은 마음이 진실하고 참된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남에게 모욕적인 말, 나쁜 말을 하면서 상대가 되받아치지 않으면 내가 훌륭해서 이 사람이 가만히 있는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여기 계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근데 자기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괜찮은데 자식에게 돌아옵니다.

어제 택시를 타고 오는 데 그 기사가 자기 아들들은 다 잘 돼서 살고 있는데 큰 아들이 아이가 없다. 자기 아버지가 해방되기 전에 족청, 청년단 단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가 청년단 단장을 할 때 많은 일을 저질렀을 것입니다. 그 업보가 손자에게 갑니다. 그 이야기를 해서 내가 알았으니까 그 일을 없애도록 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해도 그것이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전진주님이 쓰신 <성인을 향한 나날>에는 [엇을 들어도, 무엇을 보아도 고맙다고 말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바보라고 멍청이라도 말하지만 교조님은 바보는 신의 즐거움이야.]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바보가 되는 것은 남의 손이나 도구를 빌리지 않아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천리교 포교소장, 교회장은 정말 자기 몸은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해 사는 바보라는 소문만 나도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들 것입니다. 너무 영리하기 때문에 안 오는 것입니다. 바보가 되면 오라하지 않아도 오게 됩니다. 저 바보에게 가면 내 운명이 바뀐다고 알려지면 오게 됩니다.

189922일 지도말씀은 교조님께서 가진 것을 모두 남에게 주었기 때문에 극도로 가난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교조님을 바보라고 비난을 많이 했다는 내용입니다.

<단편 교화집>중에 나오는 바쳐서 즐기는 생활에 보면 [어떻게 하면 남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따뜻하게 헤아려 주는 마음, 즉 베푸는 마음에서 즐거움이 솟고, 즐거움이 주어진다. 이길은 주판을 엎어놓고 가는 길이다.]라는 것입니다.

이길은 주판을 엎어놓고 간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죠? 저는 많이 들었습니다. 주판을 엎어놓고 간다는 건 예를 들면 내가 이달에 상급에 얼마를 올리는 데 그 돈이면 내가 외국여행을 갈 수 있는데 라는 마음이 주판을 튕기는 것입니다. 또 내가 얼마를 올렸는데 상급회장님이 왜 인정을 안 해 주느냐고 생각하는 것도 그런 것입니다. 주판을 엎어놓는다는 것은 올린 것은 싹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잊어버리지 않으면 헛것입니다. 그 올린 리가 싹 사라집니다. 절대로 주판을 튕겨서는 안 됩니다.

<단편교화집> ‘참다운 재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천만 장자가 자기 비서에게 자네, 내 재산은 지금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비서가 , 압니다. 사장님의 재산은 삼천 엔입니다.”고 합니다. ‘수 천, 수 억 엔을 가지고 있는 재산가인데 3천 엔이라니, 왜 그러냐?’는 거죠. “고아원에 시주한 천엔, 복지시설에 기부한 천엔, 절에 시주한 천엔, 그것만 사장님 참다운 재산, 혼에 쌓이는 재산이지 나머지는 전부다 거품입니다. 왜 거품이냐하면 출직할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한 푼도 못 가져가고 남에게 베푼 3천 엔만큼 덕을 가져갑니다.”고 합니다. 천리교 신자들 그것 모르는 사람이 없죠? 혼의 덕을 쌓는 것만 가져간다고 하는 데 불교에서도 그렇게 말합니다. 일본이나 미국에 왜 부자가 많은가 하면 조상들이 기부를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같은 데는 전 재산을 학교같은 데 기부하고 죽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별로 그런 일이 없습니다.

 

1889.9.16. 지도말씀은 이길을 열심히 오래 걸어도 가난하게 지내면 주위에서 바보같은 놈이라고 욕을 하지만 그 욕을 못 견뎌 좌절을 하게 되면 신님의 수호를 받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만인의 모본>에서 전진주님은 [열심히 노력해도 힘이 미치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포기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재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번으로 안 되면 두 번, 두 번으로 안 되면 세 번, 세 번으로 안 되면 네 번, 다섯 번으로 거듭 되풀이하여 목적지까지 끈기있게 노력하는 것이 교조모본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알맞은 정신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말씀해 놓으셨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수훈을 전해서 신상자가 낫지 않고 출직해 버려도 그런 일을 수 십 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이야기 하면 수훈을 전했는데 출직해 버리면 나는 안되는 가 보다고 포기하면 안 되고 끈기있게 수훈을 계속 전하는 것이 교조님 모본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선배선생님의 말씀 중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길을 걸으면서 사람을 구제하겠다는 데만 신경을 쓰야지 큰 교회를 이룩하겠다고 생각하면 100% 실패한다. 사람을 구제하는 것에만 정신을 쓰고 즐기면서 이길을 걸어야 한다.”

지금도 내가 후회하는 건 병원에 수훈을 전하러 다니면서 내가 3만번, 5만번 쯤 수훈을 전하면 어떤 환자라도 수훈만 전하면 수호가 팍팍 나지 않겠는가, 그러면 큰 교회를 이룩하지 않겠는가?’ 하는 욕심으로 전했던 것입니다. 그게 잘못 돼도 너무 잘못된 것입니다. 그냥 수훈을 전하는 그 즐거움만으로 기쁨을 느끼고 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됩니다.

작년부터 우리 고성교회는 상급회장님께서 여러분에게 수훈을 많이 전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길은 수훈을 전해서 수호가 나야 합니다. 다른 길은 없어요. 다른 길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수훈을 전하는 일밖에 없어요. 어떤 분은 복지시설, 병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현상 유지하는 것이지요. 이길의 발전은 수훈을 전해서 수호가 나야 됩니다. 고성교회 용재들이 수훈을 전해서 병이 다 낫는다는 소문이 나 보세요. 저기 마당까지 신자가 꽉 찰 것이예요.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수훈을 전해서 낫는다고 신자가 되는 것이 아니예요. 신자는 어버이신님, 교조님이 보내 주시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희귀한 병을 수훈 한번 전한 것으로 수호 받았지만 그 분은 저희 교회에 한 번도 참배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하, 수호를 받았다고 병이 낫는다고 신자가 되는 건 아니구나. 어버이신님, 교조님이 보내주셔야 되는 것이구나하고 깨달았어요.

이길에서 성공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에 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저 사람은 진국이구나, 사람을 보내줘야 되겠구나는 마음이 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결론을 이야기하면 바보는 이길의 기둥이라고 했습니다. 이길의 용재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수훈을 전해야 됩니다. 교조님께서는 수훈전하는 데 가셔야 될 거 아닙니까? 그렇게 교조님께서 눈코 뜰 새도 없이 수훈전하는 곳에 바삐 돌아다니실 정도가 되어야 이길이 발전할 것입니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대통령이 한 달, 두 달 없어도 아무런 이상 없습니다. 옛날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받아서 한 두 달 동안 그냥 청와대에 앉아만 있어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청소하는 분이 일주일만 청소를 안 하면 살수가 있습니까? 세상은 밑바닥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 덕분에 발전하는 것입니다. 서울시가 발전할 때 서민들이 없는 사람들이 그 높은 고지대에 변두리에 진을 치고 사니까 돈 있는 사람들이 버스를 들여오고, 극장 들여오고, 상가 짓고 해서 발전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서부개척도 서민들이 합니다.

이길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보같은 용재들이 이길을 이끕니다. 교통이 이끌어가는 게 아니예요. 교통은 있으나 없으나 아무 지장이 없어요. 이길의 발전에는, 우리가 바보같은 마음으로 이길을 걸어야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끝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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