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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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173년 원단제 신전강화

 

남을 도우려면 내 것을 버릴 줄 알아야

 

이 상 봉 (고성교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 입교 173년 새해아침, 원단제를 방금 즐겁게 잘 올렸습니다. 새해에도 어버이신님께 빌려받은 육체로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진주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남을 구제하려는 정신의 함양과 실천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함양이라는 말은 물이 조금씩 배여들 듯하다는 뜻입니다. ‘남을 구제하려는 정신의 함양과 실천이라는 것은 한 순간에 마음먹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물이 배여들 듯이 조금씩 조금씩 남을 돕는 마음으로 바뀌어 가다가 어느 순간 완전히 바뀌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이길에서는 남을 도우면 내 몸이 도와진다는 말을 합니다. 남을 돕는다, 구제한다고 할 때 제일 어려운 것이 뭘까요? 보통 남을 돕는다고 말은 잘 하지만 자기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자기 생활이 변하지 않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자기가 감당할 정도를 넘어서거나 자기 생활에 영향을 받을 정도가 되면 그 때부터는 곤란하다고 고개를 젓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밥을 하루 세끼 먹었는데 남 도우려면 두끼 만 먹어야 한다면 그건 곤란하다고 합니다. 이때까지는 목욕과 샤워를 매일 했는데 이제부터 남 도우려면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 번밖에 못한다면 , 그건 곤란하다고 합니다. 지금 생활을 바꾸는 것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제일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남을 도우려면 내 것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교조님께서는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어제 많이 추웠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떨고 있는 사람을 보면 자기가 입고 있는 따뜻한 외투를 벗어서 줄 수 있는 마음이 남을 도울 수 있는 마음입니다. 내 외투를 주면 나는 어떡하냐, 난 추워서 안 된다고 하면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자신을 버리고 내 생활을 바꾸는 것이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최근에 기후가 이상한 현상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지구 온난화라고 하는 데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 가장 큰 방법은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이 자기 생활을 바꾸면 됩니다. 마치 추운 사람에게 외투를 벗어주듯이. 예전 몇 십 년 전 생활로 돌아가면 바로 해결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예를 들면 고성교회가 설립된 지 60년이 다 되어 가는 데 예전에는 어떻습니까? 그 땐 모든 사람이 하루 전에 와서 자고 원단제를 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교통이 좋아져서 하룻밤 사이에도 천리길을 다니지 않습니까? 이것은 사실 엄청난 신세를 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상의 인류가 60억이라고 했을 때 그 60억이 모두 일본사람처럼 산다면 지구가 4개는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풍족하고 편리하게 쓰고 산다는 것이죠. 만약 미국 사람이 60억이라면 지구가 7-8개는 있어야 감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편리하게 사는 만큼 지구에 엄청난 폐를 끼치며 많은 신세를 지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은 어떤가? 글쎄요. 일본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새해 아침이 되니까 요 근래는 첫 해돋이를 보러 많이 갑니다. 해돋이를 보러 이동하는 것도 전부 자동차를 타고 갑니다. 석유를 때면서 갑니다. 아무도 걸어가지 않죠. 사실은 자기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 다들 가지만 지구에 엄청난 폐를 끼치면서 가는 것은 생각을 못합니다.

요즘에 교조님이 계셨으면 아마도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요? ‘새해 해돋이를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우리 몸 안에 해와 달이 들어있는데작년에도 잘 뛰어 주었고 지금도 뛰고 있는 우리 몸 속 심장이 해님이고, 쉴 새 없이 생각하고 있는 머리가 달님입니다. 올 한해도 새롭게 건강하게 무사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몸 안에 해님, 달님을 잘 모셔야 합니다. 그렇게 건강하게 살도록 수호해 주시는 어버이신님께 감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올 한해 우리 교회의 실천목표는 첫째, 가족과 함께 교회 참배하기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버이신님께 우리 몸을 빌려 쓰고 있는 감사함을 온가족이 같이 참배를 해서 감사드리는 기회를 가지는 것입니다. 자기가 소속된 교회에 한 달에 한번 월차제에 참배하기인데, 월차제에 참배하기가 어려울 때는 일요일이나, 휴일이라도 온 가족이 같이 참배하여 어버이신님께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빌려주신 몸으로 잘 살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자기 능력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착각입니다.

두 번째는 수훈 일만 번 전하기입니다. 작년에는 4월부터 집계를 시작하여 약 육 천 번을 전했습니다만 올해는 새해부터 시작해서 일만 번 전하기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강습, 별석, 검정 강습 인도하기를 교회활동목표로 했습니다. 지금 우리교회에서 강습을 받은 사람이 약 일만 명 가까이 됩니다. 별석은 5천명 이상 받았습니다. 참 많은 숫자입니다만 예전에 비해 이런 활동이 저하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고성교회가 2년 뒤면 포교개시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60년을 맞아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서 노력하는 의미에서 강습, 별석, 검정강습인도하기에 더욱 더 마음을 내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밤에 원단제 모신다고 주무시지도 못하고 피곤하실 텐데 마치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신님께 올렸던 신주와 떡, 지도말씀을 받으시고 식당에서 따뜻한 떡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드시고 올 한해도 건강한 몸으로 신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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