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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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30 20:15
1899년 5월 16일
부모의 부모가 걸어온 리를 생각해 보라. 참으로 어려운 길, 이럴 줄 알았다면 하고 생각한 날도 있었다. 그러나 이 길의 리를 낙으로 삼아, 낙으로 삼아, 오늘날과 같이 된 것이다. 이 길은 처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아무리 오지 마라, 오지 마라 해도 모여오는 리는 도저히 막을 수 없다. 이 리를 거듭 되풀이해서 깨우쳐 주마. 바다 건너 산 넘어 모여오는 자녀의 마음, 오지 말라고 해도 모여오는 것이 하나의 리. 오라 해서 오는 것이 아니겠지. 자아, 이것을 붓으로 확실히 기록해두어라. 길이라 한다, 리라 한다, 어떻든 다한 리는 세워야 한다. 서야 한다. 오지 마라 해도 오는 것은 하나의 리에서 이루어졌다. 이 길은, 맨 처음 아무리 오지 마라 해도 남 몰래 살짝 숨어서 모여온 것이 오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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