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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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30 19:55
1899년 2월 2일
이 길의 리를 세우지 않으니 이런 사정이 생긴다. 이 길을 듣고 세우는 리 있다면, 그 리가 서 있다면 다스려지지 않을리 없다. 장소에 사정이 있다. 당장에는 생각대로 안 된다. 장소라는 리가 있어서 그 때문에 마음이 열리기 어렵다. 그래서 이 사람에게 해라, 저 사람에게 해라고 하는 것은 순서의 리에만 맞는다면, 이것 안 된다 저것 안 된다고는 하지 않는다. 마음으로 지키고 마음으로 행하면 된다.
거듭
자아 자아, 거듭 묻는 사정도 깨우치마. 잘 분간하라. 장소 장소라는 리가 있다. 그래서 더욱 맡기 어렵다. 맡겠다, 맡겠다고 해서 그냥 맡겨 두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 다시 묻는 바 묻는 바 깨우치마. 어디의 누구, 어떻게 하라는 지시는 할 수 없다. 장소에 사정이 있다. 그래서 전혀 안 된다. 그래서 모두 의논한 다음 이렇다 하는 리를 만들면 그것 언제든지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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