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3월 27일

나가오 요시에 신상에 대해 여쭘

자아 자아, 묻는 바, 신상에 대해 묻는다. 신상 이러한 것, 저러한 것, 신상 장애 여기저기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타나면 모두 묻는다. 이런 일이 나타난다, 저런 일이 나타난다. 어떻든 신상을 통해 사정을 물으면 사정 신상은 걱정할 필요 없겠지. 또 걱정해서는 안 된다. 신상 묻는다. 사정 신상에 대해 묻는 바 잘 분간해 듣지 않으면 안 된다. 가까운 곳, 외진 곳, 또 먼 곳에서도 이것 묻고 싶거든 물어라. 한마디 지도말, 또 하나, 연수에 따라 깨우친다. 모든 일을 지도말 지도말에 맞추도록. 지도말을 구겨서 쓰레기 취급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 지도말을 받아도 그것을 구겨 버린다면 지도말은 필요 없는 것. 마음에 드는 지도말만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지도말은 그대로 흘려버린다. 그래서는 지도말을 받아도 리라 할 수 있겠는가. 잘 분간해 들어라. 어떠한 일이 있든 없든, 아무리 바빠도 나르지 않으면 안 된다. 신상을 통해 깨우쳐두었다. 모든 일과 관계 있는 거야. 괴로운 신상에 내려준 지도말, 신상에 변화가 없으면 지도말대로 하지 않으면 안 돼. 지금까지도 듣지 않지는 않았겠지. 언제나 모든 일에 대해 지도말이 있는 거야. 그러나 잘못 받아들이면 아무것도 안 돼.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며 하루하루 늦어졌다. 때때로 리를 통해 깨우친다. 그래서 언젠가 깨우침이 있었다고 하며 지도말을 마음에 새기기 시작했다. 마음에 새기기 시작하면 이제부터 아침이든 밤이든 언제 내려줄지 모른다. 또 각한으로도 알려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까지도 깨우치려고 했지만 하나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나날이 나르는 방법, 언제까지 내버려 두어서는 그대로라 한다. 언제까지나 내버려 두어서는 쇠퇴해진다. 이것 어쨌든 분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각자 연수를 세어보라. 세상의 모습을 보면 지금 한 때의 리가 아니다. 앞서부터 날라 왔기에 이루어진 것이다. 앞으로도 때에 따라 지도말, 지도말. 모두 맞추어 보고, 모른다면 이것은 이렇게 깨달았지만, 이 점은 잘 모르겠다. 이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고 다시 물어보고, 집안의 사정에 대해 어떠한 지도말이 있었다, 몸의 장애에 대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두 나르지 않으면 안 된다. 사정에 대해 차츰차츰 깨우치고 싶다. 또한 밤마다 일러주고 싶다. 그러나 잘 받아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못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 나는 들었다, 나는 듣지 못했다는 식이어서는 세 살 어린이를 상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앞으로는 아침에 깨우치게 될지 밤에 깨우치게 될지 모른다. 각한말을 들으면 그 날부터 참으로 그렇구나 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나르지 않으면 안 된다. 내키는 일만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일은 그대로 흘려버린다. 그래서는 제멋대로의 리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제멋대로의 리라면, 각자 마음대로 하도록 하라.

신상 거듭하여

묻는 사정, 신상은 걱정할 필요 없다. 잘 분간해 들어라. 어떻든 어떻든 하나의 사정 없으면 묻지 않는다. 묻기 때문에 일러 준다. 아무래도 안 된다. 각한 내린다. 어쩔 수 없다. 오늘의 지도말, 이전의 지도말은 어떤 말이었는지 잘 모르겠지. 그래서 새 지도말과 맞추어 보도록. 어떻게 했던가 하는 일들이 묻혀 있다. 어제 깨우쳐 주었다. 부인회라고 하며 깨우쳐 주었다.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참으로 이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을 새기도록. 남자 여자 말하지 않아. 남녀의 차별은 없다. 마음이 맞든 맞지 않든 모두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음을 맞추지 못하는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 리가 나타나지 않는다. 마치 흉작과 같은 것. 씨앗이 있다. 각자가 나날이 신의를 전하고 있으면 그만큼의 씨앗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