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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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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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야기

제가 항상 마음에 담고 따르려고 하는 신님의 말씀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화가 나는 것은 마음이 맑아졌다고는 할 수 없다. 마음이 맑아지면, 남이 무어라 해도 화가 나지 않는다. 그것이 마음이 맑아진 거야. 지금까지 가르친 것은 화를 내지 않도록, 아무것도 마음에 걸지 않도록, 마음을 맑히는 가르침이야.(1887. 3. 22)

라는 말씀입니다.

저의 입장에서 제가 마음성인에 이르는 길은 마음을 맑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달말씀에

자녀들의 마음성인을 촉구하시며 정명을 줄여 현신을 감추셨지만, 지금도 존명하신 채로 으뜸인 집터에서 세계 구제를 위해 선두에 서서 활동하시며, 우리들을 이끌어 주고 계신다.

그러한 교조님의 어버이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용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조님의 도구임을 깊이 자각하여, 기한을 정해 마음성인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어가는 것이 교조님의 연제를 올리는 의의이다.

라고 하신 말씀에서 저는 마음성인에 이르는 힌트로 삼고 있습니다. 마음을 맑히는 방법은 결국 교조님의 도구임을 깊이 자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조님의 도구, 용재로서의 임무를 다하는 것은 결국 가장 기본이 되는 근행과 수훈, 전도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신앙의 목표에는 뭔가 대단한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대단한 것을 찾기 위해 고민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신악가에도 나오듯이

어떻든 마음속이 맑아지거든

조속히 역사를 시작하여라(신악가 8-7)

마음을 작정하여 역사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의 교조연제를 맞이하면서는 저에게 있어 그런 거창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마음성인에 이르기 위한 방법은 사실 별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단지, 근행과 수훈, 전도와 같은 활동이 다였던 겁니다. 제가 이렇게 가볍게 이야기한다고 해도 그게 얼마나 어렵고 고생스러운 길인지는 여기 계신 용재님들이 경험으로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님을 의지하고 교조님의 도구가 되어 용재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어버이신님이 빗자루가 되어 나의 마음을 맑혀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천리교의 신앙은 어찌 보면 아주 단순하고 간결하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교조전일화편에도 신상, 사정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가운데도 단지 나무천리왕님 이라는 신명을 며칠 외운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은 일화가 몇 편 나오지 않습니까. 근행과, 수훈 등의 활동에 더해 성진실이라는 마음도 곁들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많이 다니지는 못해도 전도를 나가면 지나다니시는 행인들에게 말씀드리는 구절을 잠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우리들 각자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아무리 가진 것이 없더라도 주위에 만족하는 마음만 가득하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불행의 씨앗도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더라도 남들보다 더 가지고자 하는 욕심과 교만의 마음이 불행의 씨앗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전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해도 저도 또한 그 말대로 살지는 못합니다. 그런 말씀을 전함으로써 반복해서 저도 경각심을 가지고 지나온 마음씀을 반성하며, 신님께 더 의지하고 진실된 근행을 올리고자 노력할 뿐입니다.

각자의 입장에 맞추어 조금씩이라도 성진실의 마음을 다해 신님쪽으로 실천을 이어가는데 이 길도 영원말대로 이어지고 우리들의 마음도 차츰 맑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상상을 해보세요. 그렇게 마음이 차츰 맑아지고 우리 용재들의 마음이 모두 교조님의 마음이 된다면 굳이 누구에게 오라고 권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발길이 천리교로 이어지게 될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제가 느끼는 연제활동은 성진실된 마음으로 근행과 수훈, 전도 등의 교조님을 대신하는 실천을 이어가면서 마음을 맑혀 마음성인으로 한 발짝 다가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위치와 입장에서 마음성인에 다가가 교조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연제활동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이 내용은 4월 7일 부인회 신전강화에서 김연수(도성포교소장) 선생의 이야기에서 일부 발췌

하여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