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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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년02월]원단제

2023.01.30 16:34

편집실 조회 수:56

원단제

 

입교 18611일 오전 6, 원단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에서는 원단제를 올렸다. 새벽부터 각 교회와 포교소에서 모여온 각 교회장, 포교소장과 용재들의 정성에 차가운 신전도 어느덧 훈훈해졌고, 6시 교회장님의 삼전참배로 시작된 원단제는 좌근부터 12장까지 모두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에 용솟음치는 마음으로 마칠 수 있었다. 또 이번 원단제부터는 배전에 의자를 준비하여 용재와 신자 모두가 의자에 앉아 제전을 올리게 되었다.

제전을 마친 후 인사말씀에서 교회장님은

올 한해도 어버이신님의 수호가 충만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올해는 계유년입니다. 계유년은 마치 겨울이 끝나고, 새봄을 맞아 박차고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그 이전과 획을 긋고 생활방식이나 생각들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생각과 마음도 바꾸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교내적으로 보면 3년 뒤에 있을 입교 189(2026) 126일에 올려질 교조140년제를 3년 앞두고 삼년천일의 활동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작년에 발표된 유달 제4호에 보면 교조님 모본을 길잡이로 삼아서 연제활동을 해나가자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나오는 교조님의 모본의 키워드 3가지, “물을 마시면 물맛이 난다.", “마디에서 싹이 튼다.”, “남 구제하면 제 몸 구제받는다.”라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이 본바탕에 깔려 있을 때 마음이 즐거워질 수 있는 기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 해가 떠오를 시간입니다. 교조님께서는 떠오르는 해를 보면 어버이신님의 모습이기 때문에 해를 보고 합장하고 기원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 생각해보면 무엇이든지 우리 주변에는 감사한 일이 충만해 있습니다. 자연 속에는 해님의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우리 몸 안에서는 따뜻한 체온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어버이신님의 수호입니다. …… 기본적인 감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을 전부 다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설마 우리에게 조금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조차도 고맙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마디에서 싹이 트는 반전의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일 피해야 할 것은 상대 탓을 하고, 미워하고, 또 마음이 절망으로 빠지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교조님은 그런 것을 마음이 어둡다고 표현하셨는데, 마음이 어두운 사람들은 어떻든 남을 도울 생각을 하라 했습니다. 남을 도와야 마음이 밝아지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 주위에 곤란한 사정이나 몸이 아픈 신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매일 그 사람을 위해 기원들 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남을 도울 수 있고, 또 내 마음이 밝아지는 수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무슨 일이든 감사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어떤 사람이든 남이 도움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것, 그것이 교조님140년제를 향한 삼년천일의 활동의 기본이 되는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

라고 말씀하셨다.

 

원단제 제전 후에는 전교회장님과 교회장님, 교회장님 가족들이 찰떡과 유달을 나누어주며 인사를 주고 받았다. 신주는 방역관계로 나누지 않았다. 또 식당에서는 따끈한 떡국을 준비하여 대접했으며, 아침 식사 후 상급교회와 전도청 원단제에 참배하기 위해 교회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