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천리교 교회본부



cond="$

[186년01월]감사한 마음 - 교회장

2022.12.31 14:45

편집실 조회 수:131

12월 월차제 신전강화

 

감사한 마음

 

교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입교 18512월 월차제 근행에 참배해 주시고 함께 근행을 올린 데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잠시 말씀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4)

 

지난달, 1120일에 포교 70주년 기념제를 올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로 정성을 이어주신 덕택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작년과 올해 달라진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코로나 때문에 근행을 올리기도 힘든 시간이 계속됐습니다. 전도청도 올해 1월에 원단제를 올리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많이 좋아져서 모여서 근행을 올리고 하는 것이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터전에도 참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10월에 터전을 가서 신전에 참배하니,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회가 깊었습니다. 신전에서 참배하고 근행을 보면서 그런 감사한 마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70주년도 잘 마쳤습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잘 생각해보니, 마음에도 바탕이 되는 기초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길을 가는 사람들 마음의 기초는 감사한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한 마음이 있어야 어떠한 일도 일어나고, 수호도 있는 겁니다.

감사한 마음이 은혜 보답의 길이다.”라는 말씀도 해주셨지만, 왜 감사한 마음이 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있는 마음이 되는가. 감사라는 것은 마음에 만족감을 느끼고 가득 찬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상황이 나는 너무 만족하고 고맙다.’라고 생각한다면, 감사한 마음이 있으니 만족한 마음이 나오는 겁니다. 반대로, 모자람을 느끼는 상태, 부족이 나오는 상황이면 감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부모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런 부모를 만나서 고맙고 만족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 나는 이런 부모를 만나서 너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부족한 마음이 되는 겁니다.

부족한 마음이 있다는 건, 걱정하고, 불안하고, 근심이 생기는 겁니다. 이런 마음은 집으로 치면 기초가 항상 걱정이고, 불안이고, 다음에 어떻게 될까 하는 것만 있는 겁니다. 그 생각으로 간다면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일의 연쇄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항상 밝고 고마운 마음으로 지내기 때문에 신님 수호도 더 좋은 쪽으로 받을 수 있는 마음이 됩니다. 반대로, 부족한 마음의 기초를 가지고 있으면 항상 걱정스럽고, 불안하고, 초조하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마음이 됩니다. 이런 부족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 하면, 상대가 잘못돼서 자기의 마음이 이렇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를 탓하기도 하고, 잘못의 원인이 거기에 있어서 자기가 그렇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데서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상대를 고쳐서 내 마음에 맞는 쪽으로 내가 만족을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내 마음의 부족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걱정하고 부족한 마음이 가득해서는 감사의 마음이 들어올 여지가 없습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마음은 컵과 같은 것입니다. 내 마음의 컵에 꽉 찬 것이 무엇인가라고 하면 그것을 비워내지 않으면 새것을 담을 수 없게 됩니다. 자기 마음의 기초가 무엇인가. 그것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감사함으로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게 쉬운 게 아닙니다.

전에 한 번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람의 고통이나 괴로움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인가. 교조님은 집착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집착을 가지고 고통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게 인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무슨 일을 하든 남들보다 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 마음에 차지 않게 잘 못 하거나, 남들이 나보다 더 잘하면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 그것 때문에 자기가 고통을 받는 겁니다. ‘나보다 더 잘하고 야무진 사람이 있네.’ 하고 이것 때문에 힘듭니다. 내가 항상 앞장서서 해야 하고 이끌고 나가면서 해야 하는데 남이 이끌면서 하고 앞장서면 그것을 못 견뎌 하는 겁니다.

 

그저께 전도청에서 열린 본부순교에서 본부원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정한 구제란 과연 무엇일까. 성질이 급한 사람에게 화를 내지 말라고 해도 화를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이 낮은 마음으로 지내세요.”라는 말을 듣고 고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것을 고치기 위한 것은 깨달음밖에 없습니다. 이것 때문에 내가 고통받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원인을 없애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그 고통의 원인을 남에게,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하는 것이 제일 쉽습니다.

1등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2등을 해 봐야 하겠다 라고 마음먹으면 그게 사라지는 겁니다. 내가 교만하거나 남들을 내가 끌고 가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남 밑에 들어가서 해야 하겠다고 작정을 하게 되면 그 괴로움이 사라지는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사람 일이 다 그런 겁니다. 저도 교단 일을 하고 있지만, 그걸 한다는 게 그리 녹록지 않은 일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만나야 하고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어야 합니다. 사실, 좋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그런 일을 통해서 네가 그릇을 키워서 그런 일을 겪어도 거기서 괴로움을 느끼지 않거나 그런 마음이 되면 더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고 계신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마음을 키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돌이켜보면 올 한 해는 신님 수호를 많이 받아서 감사하게 잘 지나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그때 그런 일을 겪지 않았다면 하는 등의 후회는 하루빨리 떨쳐버리는 게 좋습니다. 그런 일을 보고 겪고 하는 것도 어버이신님이 이런 걸 통해서 너의 좋지 않은 버릇, 성품, 인연을 고쳐주려고 이런 걸 보여주셨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빨리 바꾸는 것이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받는 방법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는 감사의 마음으로 단노를 하면서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올 한 해는 신님의 수호로 감사한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났습니다. 안 좋게 여겨지는 일들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으로 감사했다고 새삼스럽게 생각이 듭니다.

내년은 교조140년제의 삼년천일의 활동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이번 유달 제4호의 핵심은 교조님 모본을 기본으로 삼아서 내 마음성인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 세상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 길의 미래를 위해서 후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등 이 세 가지가 주요 내용입니다. 내년부터 차근차근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내년 17, 8일에는 우리 교회 학생 수련회가 있습니다. 교회본부에서는 교인자격강습회도 시작합니다. 외국어반도 열려 터전으로 가서 들을 수 있습니다. 5월 말에는 교회장자격강습회도 열립니다. 지금 터전으로 왕래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이전처럼 단체참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단체참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소규모로 가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신님의 수호라고 생각합니다. 별석을 받거나, 수훈의 리를 받거나, 강습을 받기 위해서 가려면 소규모로 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꼭 수훈의 리를 받아야 하겠다 하는 분들은 미리 연락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 산하들은 수훈을 못 받고 있는데 다른 교회 산하들은 많이 받고 있습니다. 미리 얘기를 해주시면 다 됩니다. 앞으로 별석이나 수훈의 리를 받는다는 등 교조님께 선물을 들고 가는 것이 이런 것이라 생각됩니다. 교인자격강습회에 수강을 시킨다든지 별석이나 수훈의 리를 받게 하는 것 등도 포함입니다.

대규모로 가는 것보다 이렇게 작은 규모로 참배하는 것이 사람을 키우기 위해 그 사람을 위해 집중을 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규모로 참배할 때는 할 수 없었던 일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가지 못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계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대규모의 참배 형태는 다시 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생각을 바꿔서 많은 사람이 한 번에 가서 어떻게 한다기보다 형태에 신경 쓰지 말고 되어져 오는 상황에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감사하게 받아들여서 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별석을 바쳐야 하겠다. 교인자격강습을 가야 하겠다. 수훈의 리를 받아야 하겠다. 하는 경우가 있다면 상담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대교회 130년제 참배 형식도 3월 말이 되면, 그때 코로나 상황을 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대규모 참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가봐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도 어버이신님이 우리를 살리어주시는 감사한 은혜 속에서 마무리하게 되어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한 해 차분히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변함없는 어버이신님의 수호에 은혜 보답하는 마음으로 새 출발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인사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