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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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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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차제 신전강화

 

70주년 기념제 인사말씀

 

교회장

 

오늘 이렇게 포교 70주년을 기념하는 근행을 많은 용재와 함께 올릴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잠시 인사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4)

 

이 고성교회는 초대회장님께서 포교를 하신 지 어느덧 70년이라는 연한이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초대회장님께서는 팔목대교회 산하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먼저 포교를 시작하셨습니다. 교회장을 지내시는 중에 어떤 와중에도 단노하시며 지금의 고성교회가 있기까지 기초를 닦으셨습니다. 그 후로 2대 교회장님, 3대 교회장님을 거쳐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 것은 초대회장님 부부를 비롯한 2, 3대 회장님 그리고 고성교회로 이어지는 선배 선생님들을 비롯한 용재 여러분들께서 진실을 다하신 결과로써 나타난 어버이신님의 신기한 수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리교의 교회라는 것은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활동해주시는 근거가 되는 참배장소입니다. 그리고 용재는 세계구제의 거점인 교회의 일원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각 가정에서의 역할, 직장에서의 역할, 이렇게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만, 교회에서의 역할이라는 것은, 근행을 올리는 것을 비롯해 전도, 구제, 수훈 전하기, 히노끼싱 등 용재로서 활동하는 일들이 가장 고귀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과 교회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용재로서 꾸준히 활동하여 쌓아온 정성들이 그간 70년이라는 연한을 지탱하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신악가에

잘도잘도 여기까지 따라왔구나

진기한 도움이란 이제부터야 (3-4)

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좋은 씨를 뿌리면 금방 좋은 일이 생긴다든가, 무슨 일이든 머리로 계산해서 앞날을 걱정하기 쉽지만, 이 길은 10년 후, 20년 후의 앞날을 기대하며 어버이신님께 의지하여 지나가는 길입니다. 또한, 이 가르침은 세대를 거듭함에 따라 리는 깊어지고 이어지는 길이라고 가르칩니다. 이어진다는 것은 부모에서 자녀로, 자녀에서 손자로의 신앙을 전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밖에 나가서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밖에 나가지 않아도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향기를 전하는 일, 즉 자식이나 손자에게 신앙의 가치를 전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도는 평상시의 생활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 눈앞의 사람을 소중히 하는 사소한 일이 신에 대한 은혜보답이 되는 것입니다.

무리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셨듯이 무리를 거듭해 계속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남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 내가 지나왔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경험(병에 걸린 적이 있다. 좌절한 적이 있다. )을 살려,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남에게 만족을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신악가에

무리로 어쩌라고 말하지않아

그것은 사람마다 마음에따라 (7-6)

라고 나와 있습니다.

신앙은 형태가 아닙니다. ,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내면, 마음속의 깨달음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내 안에서 찾는 것, ,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가는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 외에 밖에서 행복을 추구한다면 끝없이 채워지지 않는 부족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스트레스 속에서 큰 불만을 안게 되고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다. 충족되지 않는다. 화가 난다. 좋은 일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지위나 입장 그리고 돈과 같은 것과 같이 마음 밖에서 가치를 발견하려 하고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그것이 없어졌을 때 큰마음의 위기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듯이, 지금까지 신앙을 이어오면서 주변 사람들이 보면 저렇게까지 고생하면서 신앙을 하는데 무슨 즐거움이 있겠냐고 생각하기도 할 만하겠지만, 이 길을 가는 동안에는 마음의 즐거움을 찾아서, 남을 위해서, 나중을 위해서라는 진실을 다했던 모습이 지금 이 신전이라는 형태로 나타나 있고, 형태의 역사를 위해 정성을 다한 우리의 제법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길은 일상에서 기쁨을 찾아야 길이고, 기쁨 없이는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70년이라는 연한의 시순 앞에서 형태에서 가치를 찾기보다는 신앙생활이 즐겁고, 남을 도우는 것이 즐겁고, 용재로서 활동하는 것이 즐겁다는 마음에 가치를 두고 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듭, 오늘 기념제에 참배하신 모든 분에게 고성교회 포교70주년의 모든 영광을 돌리며, 어버이신님의 수호가 충만하기를 기원드리면서 오늘의 인사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