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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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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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야기

내려갈 때의 마음 가짐

 

교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8월 부인회에 참가해주시고, 6장까지이지만 근행을 즐겁게 올리게 되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잠깐 한말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4)

 

요즘 무더위에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밤에도 25도 밑으로 잘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열대야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기가 힘듭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전도청에서 3년 만에 연합 신앙수련회를 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서 갑자기 취소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가 계속 확산된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더라도 그렇게 좋은 뉴스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일이 잘되거나 위로 올라갈 때는 누구나 좋아하고 잘 견디지만 밑으로 떨어지면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견디기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놀이공원에 가서 놀이기구를 보면, 위로 올라갈 때는 굉장히 빨리 올라가지만 떨어질 때는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도 하늘로 올라갈 때는 어느 정도 사람이 견딜 만하지만, 내려올 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비행기의 설계상 위로 올라가는 것은 수월하지만, 내려오는 것은 어렵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교조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분이 농사를 짓는 분이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논밭이 전부 물에 잠겨서 떠내려 가버렸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저 사람은 신앙을 한다더니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나나.” 하고 비웃었습니다. 그 사람이 교조님께 찾아와서 여쭈니 논밭이 전부 떠내려가서 참 잘된 일이다.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밑으로 떨어진다는 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겁니다.

, 어떤 사람이 아이를 잃어서 너무 괴롭습니다.”라고 하니, 교조님께서 첫째 아이가 안 죽어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답니다. 다시, 첫째 아이가 죽은 엄마가 찾아와서는 애가 갑자기 출직을 해서 너무 힘듭니다.”라고 하니 교조님께서 그 아이는 조금 있다가 너에게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했답니다. 완전히 헤어진 것이 아니라 새 몸을 빌려서 다시 만나게 된다고 위로를 했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불행이라는 것은 계속 안 좋은 것만 거듭되는 것이 아니고 다시 좋은 일도 일어난다는 겁니다. 고개를 넘는 것처럼 계속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것이 사람의 삶입니다. 내려갈 때, 고생하고 힘든 일을 겪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장차 낙이 되는 것이다. 라고 하셨던 것처럼 좋은 낙으로 바꾸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런 좋지 않은 어려운 일이나 마디를 겪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장래에 낙이 되는 방법은 있다는 겁니다.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 이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티끌을 쌓고 있지만, 티끌을 보거나 쌓을 때도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장래에 그 결과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해주고 계십니다.

아무리 큰 나무를 치우더라도 부족스런 마음으로 한다면 티끌이 되는 것이다. 남들이 보기에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하더라도 마음속에 부족을 가지고 일을 하면 그것은 티끌이 되는 겁니다. 조그만 티끌을 하나 줍더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다면 그것은 덕으로 바뀌어 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겪는 일 가운데서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르게 보이는 겁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티끌을 본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누구나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하는 사람이 없고, 티끌을 보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길의 가르침을 배운 우리는 그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너무 꼴 보기 싫은 사람이다. 너무 잘난 체하고, 내가 보기엔 나보다 못한 것 같은데 나서서 저렇게 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자기가 더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반응하는 겁니다. 그런 걸 느끼게 되면 내가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티끌이 섞여 있지만, 그것을 보고 인연을 쌓아서는 안 된다. 라고 했습니다. 인연을 쌓는다는 것은 계속 티끌을 쌓는다는 겁니다. 세상에서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하지만, 이 길에서는 티끌이 모이면 인연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안 쌓도록 마음의 방향을 바꿔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걸 보고 듣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그것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집니다.

 

이 세상에는 악한 것 섞여 있으므로 인연을 쌓아서는 안되는 거야 (친필 1-62)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도 희망적으로 바꿀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같이 날씨, 경제적인 것, 코로나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장래에 얼마든지 다른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단지, 각자가 그것에 대해 티끌만을 생각하고 보는 것이라면 우리 장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어버이신님의 큰 은혜를 잊고 작은 은혜만 안다는 말씀에 비추어, 내 눈앞에 일어나는 조그마한 일에 집착하고, 정작 어버이신님께서 큰 은혜로서 우리를 살리어주고 보살펴주시는 그것에 대해 잊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들어 코로나 상황이 좀 나아졌다. 안 좋아졌다 하는데, 터전에 갈 수는 없어도 여러 가지 소식을 전하고 왕래를 하고 있습니다. 어공도 붙여왔습니다. 어공이 필요하신 분은 사무실에 있으니 말씀하시고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 신구나 교회 용품도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상황이 아주 심할 때는 우편물을 주고받는 데도 2달 넘게 걸리고 했는데 요즘은 좀 빨라졌습니다.

아무쪼록 무더위 속에 건강 유의하시고, 코로나도 조심하면서 나날이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인사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