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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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년07월][19회]다양성의 미학

2022.06.25 16:38

편집실 조회 수:40

다양성의 미학

 

진양교회 김영진

 

이 세상에는 사람들만 해도 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 피부색으로 분류해도 흑인, 백인, 황인, 또 그들의 중간색을 가진 사람들 말이다. 그들 중에서도 각자 민족성도 다양해서 분류하기조차 힘들만큼 많을 것이다. 그들은 종족으로 뭉쳐서 자기들만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합집산을 거듭해서 국가를 만든다.

 

신은 왜 이 지구상의 사람들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도 여러 가지로 구분하게 해서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도록 하지 않으셨을까 의문이 든다. “인류는 한 형제처럼 이렇게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남극에 살던 북극에 살던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아프리카 대륙에 살던 다 같은 인간이 아닌가 말이다. 인구가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지구가 좁아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모자라서도 아닌데.

 

구약성서에는 인간의 교만이 극에 달하여, 인간이 신들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하늘 높이 바벨탑을 쌓았다고 한다. 신들의 공간에 침범하는 인간들을 두렵게 여긴 신들이 바벨탑을 부수고 그 벌로써 언어를 모두 다르게 쓰도록 했다고 한다. 언어가 다르니 소통이 제대로 안 되었을 테고 그러다 보니 한 형제로서 살아가던 인간이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마음이 되지 않았을까?

 

다시 한번 구약성서로 들어가면, 신이 인간을 만들 때, 흙으로 빚어 남자를 만들고 남자의 갈비뼈 하나로 여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혼을 불어넣어 비로소 인간이 되었을 터인데, 애초에 십계명이니 하는 것들을 만들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인간을 만들지 못하였을까? 하는 의문 역시도 강하게 든다. 서로 싸우고 시기 질투하고 욕심을 부려 많이 가지려 하는 마음을 만들어서 신들이 구경하기에 재미있게 만들려고 그랬을까? 다른 집 불구경이나 다른 사람들 싸우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는 것처럼 말이다. 신들 입장에서 재미있는 놀이 기구 만들듯이 인간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을까? 정말 그렇다면 신은 한마디로 나쁘다.

 

2022년 전 예수가 태어나던 해를 기원으로 하여 서기가 시작되고 그로부터 1838년 후에 교조님께서 어버이신님의 현신으로 이 세상과 인간을 만드신 것은 인간들이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고 함께 즐기고자함이었다고 가르쳐 주셨다. “인류는 한 형제이며 “‘나만 좋으면 된다라는 마음은 틀리는 거야라고도 하시었다. 50년간의 모본으로 그동안의 신을 새로이 정의하시고 자유와 평등과 평화와 자비를 가르치셨다.

 

 

개개인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생김새만큼이나 다른 생각의 다양성 역시도 존중되어야 한다. 여행의 목적 중 하나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가 다르고 역시도 다르다. 각기 다른 가 만나서 우리가 되고 한 형제가 되는 것이다. ‘한 형제로 향하는 길목에 의논이 필요하다고 교조님께서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