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천리교 교회본부



cond="$

5월 월차제 신전강화

 

교조님께서 갑절의 힘을

 

 

배재기(광일교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5월 월차제를 맞이해서 이렇게 많이 참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조금 수그러듦에 따라서 근행도 즐겁게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신님의 수호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지명을 받아서 요즘 생각하는 바를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4)

 

천리교다움

 

5월을 신록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꽃이 피고 푸른 빛을 띠는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신님의 수호가 절실히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요즘 저는 신악가 1, 2, 3절의 구절을 마음에 새기면서 근행을 올릴 때 신악가 말씀처럼 내 마음이 닦여져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수십 년 동안 악한 것을 제거하고...” 해왔습니다만 건성으로 한 적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악가에서 하신 말씀처럼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오늘 드릴 말씀은 제가 생각하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만 이 길을 걸어가는 용재들도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1절에 악한 것을 제거하고 도와주소서 천리왕님이시여”, 2절에 잠깐 이야기 천신의 말을 들어다오 ... ” , 3절에 악한 것을 제거하고 도움을 서두르니 온 세상 마음 맑혀 감로대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신악가 1, 2, 3절은 어버이신님께서 우리들에게 태초의 진실을 마음에 깊이 새김과 동시에 티끌을 털고 서로 돕기를 실천하면서 마음을 맑혀가면 감로대 세상, 즉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는 즐거운 삶의 세상이 만들어진다고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진주님께서도 천리교의 기본 교리를 대물차물, 십전수호의 리, 여덟가지 티끌이라고 가르쳐주신 것처럼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어버이마음에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친필에

이 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온 세상 사람들의 가슴속 청소야 16-57

이 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만가지를 서로 도와갈 뿐이다 13-37

이 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이 세상 안정시키는 진실한 길 6-4

친필에서 가르쳐주신 것처럼 가슴속 청소서로 도와가는 세상을 만들어 세상을 안정시키는 진실한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2년 넘게 코로나 사태가 이어져 온 것도,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위의 친필 말씀처럼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마음에 많이 어긋나고 멀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세상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불행을 바라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 길을 가는 우리도 모두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려고 신앙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즐거워지고 감사한 생활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인연을 자각하고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보살펴주시는 덕분에 몸을 쓸 수 있으며 지금과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할 때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신악가 10장 일곱에

고생을 하는 것도 마음속에서

자신을 원망해야 할것이니라

라고 가르쳐주신 것처럼 지금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는 모습들은 잘 된 것이든 못된 것이든 남이 만들어준 것이 아니고 자신의 과거나 부모, 조상대에 만든 것으로 생각하고 단노의 마음을 가질 때 행복과 즐거움과 감사가 우러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생의 인연을 알고자 하거든 금생의 내 몸을 생각해보라

라는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길 때 밝은 마음이 솟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단노는 전생인연의 참회라 가르쳐주셨듯이 나날이 단노하는 마음이 되면 감사와 즐거운 생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깊이 믿으며 저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즐거운 삶의 길로 나아가는 태도는, 지금 현재 자신의 마음가짐, 앞으로 나아갈 마음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마음가짐에 따라서 어버이신님께서 수호해주시는 존명의 교조님께서 활동해주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과거에 해놓았던 모습이고 앞으로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악가 제2장 아홉에와 열로에

마음을 작정하게 되며는

곳곳마다 평화이루리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지금의 마음가짐, 또 앞으로의 마음의 방향에 따라서 곳곳마다 평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도 차츰 완화되고 있어서 즐거운 삶을 목표로 용재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공자님께 정치란 무엇입니까?” 하고 한 제자가 여쭈어보니 임금이 임금다운 게 정치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천리교다운 용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과연 훌륭하구나.”, “과연 다르구나.” 하는 말을 주위로부터 듣게 된다고 교조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천리교다움이 참으로 중요한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공자님 말씀처럼 임금이 임금다워야 된다. 임금이 임금다워야 된다는 것은 백성을 배부르게 잘 먹이고 잘 살도록 이끌어 가는 게 임금다운 것이겠죠. 임금다운 것은 어버이마음이 많이 있어야 백성들을 사랑하고 잘 이끌어가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천리교를 믿는 사람들도 교조님께서 가르쳐주신 어버이마음을 세상에 펼쳐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92세 할머니

 

잠시 제가 지난해에 겪었던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교회의 신자 한 분이, 자기 동네에 허리가 아픈 할머니에게 수훈을 전해달라는 얘기를 해왔습니다. 그 할머니가 저를 압니다. 천리교 기도를 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갔습니다. 가서 보니 92살 드신 할머니인데 수훈을 전하는데 꿇어앉지도 못하고 앉아서 수훈을 받는데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합니다. 허리가 아파서. 겨우 앉아서 수훈을 전했습니다. 그런 정도로 아주 심했습니다. 그다음 날 수훈을 또 전했습니다. 3일 수훈을 전하려고 작정을 했습니다. 이틀째에도 가기 전에 기원을 올리고 갔습니다. ‘신님의 신기한 수호로 천리교가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좀 들어야겠는데 92살이나 드신 분이 연세가 있으셔서 수호를 받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기원을 올리고 다음 날 오후에 갔습니다. ‘할머니가 좀 나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으로요.

날씨가 그다지 추울 때가 아니라 문을 열어놓고 계셨습니다. “계십니까.” 하고 들어가니 침대에 누워계시던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는 겁니다. “아이고, 선생님 오셨습니까.” 하면서요. 할머니가 침대에 앉아서 수훈을 받기가 미안했던지 신자분께 얘기해놔서 의자를 두 개 갖다 놨습니다. 마시는 것도 하나씩 옆에 두고요. 의자에 앉아서 수훈을 전하는데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수훈을 전했습니다. 곁으로 보니 할머니가 신자분께 성의를 표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그것을 보고 , 할머니가 보통 마음이 아니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첫날은 제가 오는데 문턱을 잡고 겨우 일어나서 인사를 했는데, 그날은 마당까지 나와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셨습니다. 다음날도 수훈을 전하러 가서 어떠십니까?” 하고 여쭈니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3일간 수훈을 잘 전했습니다. 이후로 그 신자분에게 수훈을 더 받았다고 합니다. 그길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는 모릅니다.

92세가 되면 몸이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수술을 한 지가 한 달인가 됐다고 합니다. 사람 생각으로는 그런 나이에 쉽게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못 합니다. 수훈을 전한다고 해도 92살 먹은 사람을 어떻게 신님이 도와주시겠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인간 생각입니다. 어버이신님은 나이와 상관없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겁니다. 우리 용재들이 아주 중요한 무기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고마운 무기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사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나의 신상

 

저희 누나가 76살입니다. 식도염이 있습니다. 거북해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그러니 몸도 많이 쇠약해졌습니다. 당시에 저도 몸이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한번은 전화가 와서 제가 수훈을 한번 받아봅시다.” 하고 얘기해서 누나가 오후에 왔습니다. 그렇게 수훈을 받았습니다.

누나에게 운동을 하느냐고 물어보니 좀 걷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어문고개에서 교회까지 걸어오는 작정을 해보세요.” 하고 권했습니다. 그 거리가 1.5km 정도 됩니다. 누나가 신앙을 하긴 합니다만 그다지 열심히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니는데 중간에 추석이 끼어있었습니다. 추석은 당일 하루만 휴가를 줄 테니 한 달 동안 작정해서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수훈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하니 하루 괜찮고 하루는 아프고 합니다. 중간에 제가 33야 기원도 드리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루걸러 아픈 게 계속됐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다 되어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속으로 큰일 났다. 남도 아닌 누나가 좀 좋아져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동생이 교회장이 돼서 진실이 있다.’, ‘정성이 있다.’ 하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큰일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33야 기원을 한 번 더 올렸습니다. 한 달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렇게 끝나면 내가 신님 욕을 먹이는 일이다 싶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누나가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기원하고 난 날 저녁에 와서는 전날은 괜찮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나서 괜찮게 됐습니다. 밥도 어느 정도 먹습니다. 며칠에 한 번은 아픈 증상이 있지만,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밥도 잘 먹고 살도 좀 올랐습니다.

어버이신님의 수호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용재들에게는 무형의 노자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효능의 리를 주신다고 했는데 우리가 그것을 다 못 쓰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딸의 출산

 

5년 전의 일입니다.

딸아이가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하게 됐습니다. 터전에 가서 순산수훈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했는데 한번은 산부인과라면서 아기가 빨리 안 나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 보고 한번 와보라는 겁니다. 거제입니다. 우리 집에서 한 30분 걸립니다.

하루 전부터 와서 주사도 맞고 해도 아기가 안 나온답니다. 병원에서는 아기가 안 나오니 집에 갔다가 다시 오라고 한다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신님이 시간 되면 다 아기가 잘 나오게 할 건데 미리 알아서 하려고 하니 안 된다.’ 싶었습니다. 수훈을 전하긴 해도 자기들이 그렇게 얘기하니 제가 더 얘기해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수훈을 전해주고 순산수훈을 받았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 어버이신님이 다 알아서 해주신다. 나올 때 되면 나온다. 집에 갔다 온다고 해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라.”라고 일렀습니다.

그렇게 저는 수훈을 전해주고 왔습니다. 집에 막 도착해서 문턱을 넘으려는데 사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 아기가 나왔습니다.” 하는 겁니다. 병원에서 시킨 대로 막 집에 돌아가려는데 아기가 나온 겁니다.

그 일을 겪고 사위가 그러더랍니다. “, 장인어른이 겁나는 사람이다.”라고요. 처가가 천리교라고 해서 와서 근행을 보고 해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불과 30분도 안 돼서 수훈 받고 아기가 나왔으니 자기도 신기하고 장인이라는 사람을 무시할 사람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 것 같습니다.

 

용재에게 어버이신님이 큰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교조님이 존명의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용재가 힘을 안 내기 때문에 효능이 없는 겁니다. 진주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도 활동을 하지 않으면 구제의 기쁨을 맛볼 수 없다.”라고 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구제를 안 해주시는 겁니다. 앞에 말씀드린 효능의 리를 자꾸 쓰려고 애를 쓰는 가운데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어버이신님께서 주신 구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용재는 구제가 되어야만 기분이 좋습니다. 구제가 안 되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근행을 보고 한다고 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그러한 용재의 본분을 마음에 새기면서 이 길을 가야 하겠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자꾸 활동하고 힘을 내게 되면 교조님께서는 갑절의 힘을 주시는 겁니다. 안 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면 교조님께서 힘쓸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잘 안 되지만, 이 길을 가는 우리는 이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겨서 나아가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70주년 기념 봉고제

 

올해가 우리 고성교회가 포교를 시작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52년에 고성교회가 포교소를 개설했습니다. 그간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마음 써주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초대회장님, 2, 3대 회장님, 지금 계신 교회장님도 계십니다. 저는 어버이신님, 교조님, 초대 회장님께만 감사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가 70년이 지나왔다는 것은 그 속에 숱한 어려움이 많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의 포교소, 교회들도 여러 마디가 많았을 겁니다. 그런 마디를 넘으면서 신앙의 길을 걸었을 겁니다. 때로는 어버이신님을 의심하는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고성교회는 또 교회가 크기 때문에 70년을 지나는 가운데 여러 큰 마디가 있었습니다. 그런 역사의 바탕 위에 우리 고성교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초대 회장님부터 2, 3대 회장님과 현 4대 회장님께서 묵묵히 지켜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고성교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튼튼치 못하면 자녀들이 갈팡질팡해서 갈 길이 없어집니다. 이런 교회장님들께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서 70년이 지난 오늘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70년 기념 봉고제를 말씀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도 어느 정도 완화가 되고 했기 때문에 하게 됐습니다. 1120, 일요일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참배해서 많은 사람이 즐겁게 근행보는 모습을 보여줘야겠습니다.

고성교회가 70년이 지나면서 우리도 여러 사정이 있었지만 꾸준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라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역대 회장님과 어버이신님, 교조님께 은혜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그 점을 깊이 새겨서 은혜보답은 어떤 것이 있는가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용재로서의 정성을 70년 기념 봉고제에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