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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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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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소감문

 

전혜인(44대 학생회 총무)

 

저는 교회에서 태어나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수련회에 참가했습니다. 제 성격이 소심하고 남들과 조용히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사실 사람이 많고 게임을 많이 하는 수련회에 참여하는 게 저는 힘들었습니다. 수련회로 인해 부모님과 싸운 경우도 많았고요. 그래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빨리 대학생이 되어서 게임을 하는 학생이 아닌 게임을 진행하는 대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어느새 대학생이 되고 얼떨결에 고성교회 제44대 회장단 총무라는 직책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가 약한 저는 파워 문과체질인데 돈을 관리하는 총무를 맡게 되었으니 어찌나 걱정되던지. 그런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련회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을 사용해서 수련회를 진행하는 건 44대 회장단이 처음이어서 저뿐만 아니라 회장단 모두가 걱정이 많았을 것입니다. 거리 두기로 인해 서로 모일 수는 없지만 줌으로 매달 월례회를 하고 계속 연락하며 생각을 모았고 다행히 서로 배려하는 마음수련회를 잘 진행하고 싶다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장단을 하면서 느낀 점은 수련회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처음에는 걱정으로 시작을 했지만 나 혼자가 아닌 다 함께였기에 점차 기대로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월례회 준비 기간에는 대학부 선배님들이 참여해주실까?’, 수련회 준비 기간에는 비대면 수련회여서 학생들이 참여해줄 수 있을까?’ 같은 답이 불확실한 질문에 많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월례회든, 수련회든 참여해주신 덕분에 겨울수련회에는 걱정을 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항상 회장단을 하고 나면 못할 게 없다.’, ‘정말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얘기해주시곤 했는데 정말 1년 동안 회장단을 하면서 저 스스로가 성장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부끄럼이 많은 제가 이제는 남들 앞에서 혼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수련회에 참가하는 학생 때는 참여하는 친구들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는데 수련회를 진행하는 회장단 입장으로서 참여해주는 친구 한 명 한 명이 다 고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장단을 맡았던 2021년은 저에게 있어서 정말 많은 신님의 수호를 받았던 해였습니다. 수련회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님께 많은 기원을 드렸고, 상급교회인 고성교회에 참배도 자주 가고, 신님 가까이에서 보낸 시간이 어느 때보다 많았기에 이런 감사한 수호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항상 나를 위해서 기원을 드렸지만, 이제는 나만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남을 위해서, 모두를 위해 기원을 드릴 수 있음을 느꼈고, 앞으로도 우리 모두를 위해서 기원을 드릴 수 있는 진정한 용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장 수정 언니를 제외한 여부회장, 남부회장, 저는 대학부 경험이 없어서 언니 혼자 부족한 저희를 이끌게 만든 것 같아서 항상 너무 미안했습니다. 특히 제가 수정 언니에게 많이 의지하곤 했었는데 항상 칭찬해주고 친언니처럼 응원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또한 남부회장 성찬이, 여부회장 현정이와는 동갑으로 어렸을 때부터 수련회에서 만나곤 했었는데 어느새 커서 같이 회장단을 하게 되다니 정말 감격스럽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두 친구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44대 회장단을 도와주신 도성소장님을 비롯한 교육부 선생님들, 수련회에 참가해주시고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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