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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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10월][6회]

2021.09.29 15:12

편집실 조회 수:51

#11 마음을 형태로 나타내서

 

사람은 어느 정도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느냐 하면 몸의 움직임, 즉 행동을 통해서입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눈매나 표정입니다. 움직임이나 사물 또는 금전의 흐름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서로가 반드시 이러한 형태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곳이 인간사회입니다.

흔히들 신앙은 말이야 마음이 중요해! 마음만 있다면 형태는 아무래도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그런 것은 단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신앙의 세계에서는 항상 진실과 정성의 마음을 운운하죠? 이 길에서도 성진실과 정성을 나르자.”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성진실이란 무엇입니까?

정성의 마음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예를 들어서 월차제 참배도 하지 않고, 히노끼싱도 안 하고 이바지도 안 하며, 터전참배도 안 하는 사람이 이 길은 참으로 고마운 가르침입니다. 저는 항상 집에서 기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그런 사람을 여러분은 저 사람은 열심히 신앙하는구나.”라고 말씀들 하십니까?

말씀하시지 않죠! 신앙의 세계는 마음이 중요해. 그래서 굳이 형태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형태가 없는 진실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일반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가 다양한 마음을 써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형태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죠?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물질이나 금전의 형태 또는 움직임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돈의 흐름도 물질의 흐름도 행동도 없는 형국이라면 저 사람은 말뿐인 사람이야라는 말을 듣습니다. 어떠한 형태로 만들어진 것을 통해서 그것을 그 사람의 마음으로서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야.”라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친절해, 이렇다 저렇다고 말들 하지만,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행동이나 돈, 물질의 움직임을 보고 말을 하는 것이지요?

또는 그와 그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아무리 좋아한다고 말해도, 편지도 쓰지 않고 전화도 안 하며, 선물도 주지 않으면서 데이트도 신청하지 않는다면, 좋아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정말로 좋아한다면, 내버려 둬도 편지를 쓰고 전화를 하며 선물을 보냅니다. 그리고 눈빛, 표정을 통해서 좋아한다는 것을 겉으로 나타내기 마련입니다. 상대는 그것을 보고 자신에 대한 애정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평가는 주위 사람이 하는 것으로, 아무리 자신이 이렇다 저렇다고 한들 남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주변과 연결된 2300여 명의 다양한 사람들과 서로 여러 가지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물질이나 돈의 거래가 생기고, 그것이 다양한 형태가 됩니다. 그렇게 다양한 모습·형태를 보고 듣는 가운데 인간은 자신의 마음에 여러 가지 반응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좋게 받아들일까, 아니면 나쁘게 받아들일 것인가. 좋은 느낌으로 나쁜 느낌으로 또는 좋은 곳을 볼 것인가, 나쁜 곳을 볼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사람의 마음에 근거한 문제이며, 자신의 의식 이전의 문제인 것입니다. 즉 덕이 있고 없고의 문제인 것입니다.

덕이 없어져서 남들 같은 혜택이 없어지면, 인간이란 자연적으로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자신만 생각하게 되고, 앞에 있는 것만 보이게 되고 맙니다. 이렇게 되면 내 주변의 좋은 사람의 영향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물질이나 돈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덕이 없어지게 되면, 좋은 사람이 내게서 한 사람 두 사람 떠나서 사람의 연이 끊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물질이나 돈도 내 몸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물질이나 돈에 부자유를 겪게 되며, 끝에는 자신의 몸조차 생각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 재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살려낼 장소가 없습니다. 그것을 보고 이끌어 줄 사람을 만나지 못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것을 보고 들어서 반응을 하게 됩니다만, 덕이 없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나쁜 쪽으로밖에 받아들이지 않고 느낌도 없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아주 이상하게 변한 성격 또는 심하게 뒤틀어진 마음의 소유자가 있다고 합시다.

 

그 나쁜 버릇, 성품이 나쁜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묘한 성격이지만, 그것을 살려낼 곳이 있었더라면 그 나쁜 버릇, 성품은 그 사람의 장점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사람의 덕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살려낼 곳이 없다면 이렇게도 저렇게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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