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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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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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10월][7회]

2021.09.29 15:08

편집실 조회 수:116

신상 깨우침(7)

 

<머리>

인간이 항상 무엇을 생각하고, 희로애락을 느끼는 것은 머리이다. 어버이신님으로부터의 차물(借物)인 신체 중에서 머리 병을 수호받는 데는,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따르도록 머리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에 대한 지도말씀을 요약해 보면, 인간생각(특히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철저히 순직하게 따라, 거듭되는 고생 가운데서도 단노하며 걸어가라는 의미의 말씀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리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경계하시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잘못된 생각을 하게 하는 근원은 각자의 욕심이며, 무엇에 대해 리를 잘못 생각했는가 하는 것은 각자의 인연에 의한 것입니다.

인연을 명확하게 아는 것이 조금도 틀림이 없는 깨우침의 근원이 됩니다. 따라서 구제인은 상대가 인연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인품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의 세로의 인연과 가로의 인연을 겹쳐 보면, 그 사람의 인연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 신상은, 한마디로 말해서 교만이라는 그릇된 마음이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신상자나 그 관계자를 접해 보면, 자신의 교만을 의식하지 못할 만큼 교만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교만에는 양성, 교만과 음성, 교만, 이른바 체면을 많이 차리는 사양(사양은 티끌이라고 불림) 교만이 있습니다.

고혈압에서 오는 뇌일혈과 저혈압에서 오는 뇌혈전(腦血栓)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자는 양성 교만, 후자는 음성 교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두부(前頭部)의 병은 남을 깔본 티끌.

후두부(後頭部)의 병은 제멋대로 한 티끌.

자각 없는 버릇, 성품이 질병의 근원입니다. 자각 없는 것만큼 다루기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머리 병은 좀처럼 낫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한평생 철저하게 구제한줄기에 받치겠다는 마음작정이 중요하고, 다만 본인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도 힘을 합하여, 구제한줄기의 도장인 교회명칭의 리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구제받습니다. 구제받은 모습은 인연에 따라 각양각색입니다.

머리 병의 구제에 임하는 사람은 차물의 리를 깊이 생각하고, 교조님의 모본을 그리워하며, 자기가 구제받은 최초의 발자취를 잊지 않고, 낮은 마음으로 어떠한 가운데서도 단노하여, 기나긴 도중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끝까지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자도, 구제인도 함께 리로써 철저히 깨우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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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지탱하는 부분입니다.

목이 고장 나면,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것을 못 하게 됩니다.

윗사람이나 웃어른에게 순직하게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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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 , , , 오른손, 왼손, 오른발, 왼발, 남녀의 도구, 이렇게 아홉 가지 도구를 빌리고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이 세상이 괴로운 세상이 되기도 하고, 또 극락이 되기도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눈은 보는 도구입니다.

리를 바로 보고, 각자의 인연을 바로 보고, 걱정하는 마음을 버리고 어버이신님께 의지하며 나날이 단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도말씀을 살펴보면, 자녀의 장래에 대해서 세상과 비교하여, 집안일, 교회내의 사정들을 보고, 인간생각으로 걱정해서는 안 된다고 깨우치셨습니다.

또한 남의 결점을 보지 말 것, 불효하지 말 것, 인연을 자각할 것, 집터의 리를 명확히 할 것 등의 예가 있습니다.

요컨대 눈을 여덟 가지의 티끌에 사용하는 렌즈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가와라마치(河原町)대교회 초대 교회장 후카야 겐지로 씨는 실명할 뻔한 것을 신기하게 수호받고 입신했는데, 그 후에도 눈을 앓았습니다.

명랑하고 단노에 철저한 사람이라고 일반적으로는 평을 들었습니다만, 지도말씀의 신상 깨우침을 살펴보면, 미리 걱정을 하고, 불평불만하는 마음이 많다는 것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경계하셔서 겉보기와는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지도말씀을 받고, 본래의 나쁜 버릇, 나쁜 성품을 개조하려고 매일 엄청나게 노력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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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여러 가지 말을 듣고 기뻐(만족)하는 도구이며, 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기쁘게 하는 도구입니다.

듣고 불평하고, 들려주고 불평하게 하는 것이 질병의 근원이 됩니다.

지도말씀을 살펴보면, ‘서로 잘 의논하라.’, ‘듣기 껄끄러운 것도 전생 인연이라고 단노하라.’, ‘신의 뜻, 터전의 리를 분간하라.’ ‘리를 알려 주라.’ 등의 예가 있습니다.

리를 분간하라.’리를 알려 주라.’라는 소극적인 것과 적극적인 것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은 유의해야 할 점입니다.

이것은 그때의 사정, 그 사람의 인연에 따라 설명해야 합니다.

그러한 것을 명확히 아는 것이 깨우침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교회장의 귀의 신상은 시순의 리를 산하 신자들에게 잘 알림으로써 수호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많은 사람의 사이가 나빠지게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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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의 질병에 대한 지도말씀을 요약해 보면,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고 안의 사람들을 안심시키도록 하라.’, ‘빨리 리를 다스려라(코피).’, ‘빨리 사정을 다스려라(콧물).’, ‘정성 하나의 리가 막힌다(통하지 않는다), 일관되지 않는다(코 막힘).’, ‘뜻밖의 일이 생길 것이니 조심하라(코끝의 신상).’라는 것을 지시하시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코는 썩었는지 어떤지 미리 냄새를 맡아서 분별하는 곳이며, 또 숨이 막히지 않도록 들이고 내는 구멍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미리부터 걱정해서는 안 된다.’, ‘정성 하나의 리가 막혀서는 안 된다.’라는 의미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코를 앓는 사람은, 자칫하면 제 몸 생각에 사로잡혀 짜증을 내고, 남들과 호흡을 맞추기 어려우며, 안의 사람들과 한마음 한뜻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코피, 콧물은 빨리 다스려야 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리를, 사정을 빨리 다스리라는 깨우침이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뜻밖의 일로 서로 부딪치는 것은 코끝입니다.

코끝의 신상이 뜻밖의 일에 대한 예고라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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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의 질병에 대한 지도말씀을 보면, 서로 의논해서 안(집안, 친척, 교회 내, 터전에 근무하는 사람)이 잘 다스려지도록 하라는 깨우침이 많습니다.

입은 여러 가지 말을 하는 도구이며, 또한 여러 가지 음식물을 체내에 공급하는 입구라는 것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서로 의논해서 안을 잘 다스리라는 깨우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겠죠.

입구()에 짝이 되는 출구(항문)의 신상 깨우침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서로가 거주하면서 불평하지 말고 안을 다스리도록 하라고 깨우치셨습니다.

즉 며느리나 양자(데릴사위)와의 사이가 잘 다스려지도록 하라는 신의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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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관한 지도말씀의 깨우침은 안의 다스림에 대해 깨우치신 것이 많습니다.

이도 입 안에 있는 것으로서, (집안, 교회, 집터 안)의 다스림에 대해 깨우쳐 주신 것이 많습니다.

그 다스림은, 각자가 인연을 자각하여 제멋대로 하는 일 없이, 단노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신의(神意)를 중심으로 해서 한마음 한뜻이 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서로 맞물려야 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개로는 아무리 튼튼하다 하더라도 소용이 없고, 오히려 방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지도말씀에 의하면, ‘맞추는 것’, 신의에 합치할 것’, ‘서로의 마음을 맞출 것(한마음 한뜻)을 지시하시고, 또 각자의 인연을 충분히 잘 이해(납득)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신체의 기능과 관련하여 참으로 절묘한 깨우침입니다. ‘구제란 서로 돕기로써, 세계의 모든 사람이 서로 도울 때, 신기한 어버이신님의 구제를 받을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즐거운 삶이 이 지상에 실현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본교의 신앙생활에 있어, 한마음 한뜻의 중요성은 새삼스럽게 말할 것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