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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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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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09월][6회]

2021.08.24 14:35

편집실 조회 수:124

신상 깨우침(6)

 

질병의 뿌리를 끊는데, 자기 마음의 티끌을 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남을 구제해야 제 몸 구제받는다.’라는 말씀처럼 적극적으로 남을 구제하는데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이 길의 신앙을 하고 있는 분, 포교소장, 교회장이라고 불리는 분은 자발적으로 이른바 덕(효능의 리) 쌓기에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기원근행도 올리고 수훈도 전했는데 끝내 출직하는 분이 있습니다만, 그분의 혼은 반드시 구제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평안한 출직을 감사하며, 내생은 행복하게 환생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차물인 몸은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려 드려야 할 때가 오는 것이므로, 그 생멸(生滅)에만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달 사이에 똑같이 뇌종양으로 식물인간이 된 40대 부인이 세 명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구제에 임해서 하루에 여섯 번 수훈을 전했지만, 연달아 출직하셨습니다.

그러나 부인들이 출직할 때의 얼굴은 너무 좋았으며, 그것을 보고 감격한 남편들이 입신하여 별석의 순서를 거쳤습니다. 세 명 모두 수훈의 리를 배대하였는데, 신기하게도 좋은 인연들이 있어서 얼마 안 지나 재혼을 하셨습니다. 재혼하신 상대들도 정말 좋은 분들로 이전보다 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부가 함께 월차제에 참배하시는데, 이런 모습은 악인연이 납소되어 질병의 뿌리가 끊어진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연에는 나타난 인연나타날 인연이 있습니다.

나타난 인연이란, 현재처럼 되어 온 인연입니다.

나타날 인연이란, 장래 그렇게 되는 인연입니다.

신상 깨우침의 경우, ‘나타날 인연을 중점적으로 일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이 장애가 있으면 그건 티끌 때문이라고 한다. 참으로 한심스럽다.’(1889. 10. 9)라고 교조님께 주의를 받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단단히 나타날 인연을 일러주어서 장래에 희망을 갖게 하고, 마음을 용솟음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신의에 맞는 능숙한 신상 깨우침입니다.

나타날 인연을 너무 지나치게 일러주면, 마음을 어둡게 하고, 침울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모든인간을 조속히 도울것을 서두르므로

온세상 마음에도 용솟음쳐라 (신악가 제4-8)

라고 일러주신 것처럼, 마음을 용솟음치는 것이 구제의 원칙입니다.

질병으로 마음이 쓰러져 있는데, 이 길의 이야기를 들으면 더한층 마음이 가라앉는다.’라는 따위의 말을 듣는다면, 신상 깨우침은 하등 중에서도 하로, 구제인은 충분히 조심해야 합니다.

인연의 자각이 신앙의 토대가 됩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종적 인연(조부모-부모-자신-자식-손자로 이어지는 인연), 횡적 인연(보는 것도 인연, 듣는 것도 인연, 세계는 거울이라고 가르쳐 주시는 인연)의 교차점에 자기 자신을 놓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의 깊이는 인연자각의 깊이이며, 자각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어버이신님·교조님의 수호에 대한 감사함을 깨달을 수 있겠죠.

으뜸인 리에 따르면, 인간은 8천 여덟 번이나 환생을 했다고 하므로, 인연의 깊이는 헤아리기 쉽지 않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 ‘3푼의 마음, 7푼의 토대.’(1898. 10. 1)라고 일러주신 것처럼, 깊은 어버이마음으로 10개의 나쁜 인연도 7개를 빼서 인연을 자각하도록 하라며, 3개만 보여 주시는데, 인간은 인연의 자각을 좀처럼 하지 못하므로, 3개를 보여 주시는 데도 기뻐하지 못하고, ‘이 길을 신앙하고 있건만……라는 등, 푸념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사 나타나는 것이 하늘의 리’, 대난을 소난으로 수호해 주시고 있다고 기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것을 지도말씀에서는 몸의 장애라고 가르쳐 주셨는데, ‘몸의 장애중에 몸의 알림몸의 괴로움등이 있습니다.

몸의 알림은 장래에 관한 것을 가르쳐 주신 것으로, 기간은 짧습니다.

몸의 괴로움’ - ‘몸의 고민’ - ‘몸의 고통은 과거의 일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시는 것으로, 기간은 깁니다.

 

불평불만이 쌓이면 아픕니다.

자기가 불평불만을 하는 경우와 남에게 불평불만을 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평불만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단노는 만병통치약입니다.

 

서로 스치면 열이 납니다.

서로 스친다는 것은 사람과 스치는 경우도 있는데, 어버이신님의 의도, 자신의 인연과 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좌반신의 신상은 선(), 즉 어버이신님의 소용, 인도, 길잡이이며, 우반신의 신상은 악(), 즉 어버이신님의 섭섭함, 훈계, 노여움입니다.

 

15세까지 아이의 신상은 전생 인연이 넘어온 것이거나, 부모의 마음에 따라 수호가 나타난 모습으로, 그 이후는 본인의 마음에 따라 수호가 나타난 모습입니다.

 

앓는 것, 고민하는 것에 대해서는 3일 전, 3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생각하고 반성해 보면, 잘 납득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신상을 구제받지 못하는 경우라도, 대물·차물의 리, 환생을 거듭하는 리, 교조님의 모본의 리를 들려주고, 안심하고 출직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생의 인연이 납소되어 환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제인은 항상 고생이 구제의 근원이 된다며, 고생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가 고생하지 않고, 어떻게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을까요?

교조님의 50년의 모본은 모습이나 형체는 다를지언정 노고의 연속이었습니다. 거기에 신기한 구제를 해 주시는 근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생을 기뻐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언제나 밝게 용솟음칩니다.

 

나날이 고맙다, 고맙다.’ 하고 생각하면서 어떠한 가운데서도 신님을 의지해 가는 분은 어느새 좋게 됩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즐거운 삶을 누리게 하고 싶다는 의도에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며, 그 때문에 교조님께서는 노고를 겪으셨던 것입니다.

 

기뻐하는 마음에 어둠이 걷히고 밝아집니다.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