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1호
입교187년(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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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08월][9회]좋은 글 외면하기

2021.07.29 18:32

편집실 조회 수:62

좋은 글 외면하기

 

진양교회 김영진

 

아침에 휴대폰을 열면 언제나 카카오톡에 톡이 와 있다.

온갖 그림과 사진, 간혹 동영상으로 제작된 영상물로 장식된 안부를 묻는 글이나 아침 인사, 또는 좋은 글에서 가져온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오늘도 기쁜 소식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고운 마음은 꽃이 되고,

좋은 말은 복이 된답니다.

오늘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카톡~!!

 

정다운 소리에

폰을 열고 누구일까?

반갑게 연다.

나를 기억해 주니 눈가에

뜨거움이 온다.

 

착한 일은 못 할지라도

욕하지 말고

베풀지는 못해도

피해 주지 말고

 

훌륭하지는 못해도

부끄럽지 않게

항상 웃는 얼굴로

바보가 되면

삶이 행복합니다.” (이하생략)

 

이런 종류의 것들을 누가 만드는지, 돈이 되는지 안 되는지 알 수 없지만 대단한 열정임은 분명하다. 또 이런 것들을 퍼 날라서 내 톡에까지 매일매일 쉬지도 않고 올 수 있게 하는 사람의 정성도 놀랍기만 하다.

 

그럼에도 받아 보는 나는, 만들고 보낸 사람의 정성을 얼마만큼 생각하며 읽고 보고 듣고 있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대개는 열고 대충 넘겨버리고 지워버린다. 매일 오는 것이라서 너무나 당연하게 좋은 말이지 싶어서다.

 

나는 매일 근행을 올리면서 신악가를 부르고 친필을 읽고 간혹 교리서적을 읽는다. 원전(친필, 신악가, 지도말씀)과 준원전(교전, 교조전, 교조일화편)은 어버이신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하는 귀하고도 귀한 말씀이다. 그럼에도 외우기도 하고 들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아는 말씀이라고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