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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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08월]오직 근행 - 김영진

2021.07.29 18:24

편집실 조회 수:152

7월 월차제 신전강화

 

오직 근행

 

 

김영진(진양교회장)

 

(4)여러분 반갑습니다.

더운 날씨와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함께 근행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암에 걸리신 분이 하시는 말씀이 암이 오래되다 보니 마치 암이 친구같이 생각된다.”라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코로나가 오래되다 보니 코로나를 친구처럼 여기고 살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더라도 코로나는 겁만 낼 것이 아니라,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고,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백신도 적극적으로 맞고,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방역수칙을 잘 따라 하면 별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코로나19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실입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의 길흉사 모습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 모임이나 단체에서 회식이나 술자리 모임을 전혀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장사를 하시는 소상공인분들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책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종교행사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희 천리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월차제 근행을 제대로 올릴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모여서 예배를 보는 것 자체가 불안하게 생각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급으로 이어지는 참배도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참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신상 사정으로 인해 참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개인적으로 하든지 교회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별도로 해야 합니다. 음덕 하는 것도 결혼식이나 장례식처럼 온라인 계좌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역시도 쉽지는 않겠지만 적응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겁니다. 일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점도 많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먼저 모임을 하기 힘드니까 집에 일찍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술을 잘 마시지 않으니까 몸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여기저기 다니는 경우도 줄어들다 보니 교통비도 적게 듭니다. 핑계 대기가 좋아서 코로나 때문에...”라고 하면 웬만하면 그냥 다 넘어갑니다.

덕분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그렇게 바쁘게 살지 않아도 되는데 왜 그렇게 바쁘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요즘, 신악가 제5장 다섯 번째 구절을 많이 생각합니다.

언제나 신악과 손춤을 추면

언젠가는 진기한 도움있으리

친필 제1034수에는

근행만 틀림없이 행하게 되면

하늘의 혜택도 틀림이 없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말씀들을 근행 올릴 때마다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부인회에서 교회장님께서 낭독하신 부인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구절에도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외부 활동을 못 하는 대신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친필, 그 외의 원전이나 교조전, 일화편을 펼쳐 읽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위의 두 구절의 말씀을 잘 염두에 두시고 아침, 저녁의 근행 또, 어버이신님께 향하는 마음에 정성을 담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예전에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 오직 근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 내용은 생각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만, 근행이 중요하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런 신악가와 친필 말씀도 결국 오직 근행이라는 말씀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 고성교회 포교개설 5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책의 제목이 오직 근행뿐이야입니다. 20년 전에 처음 나왔을 때 읽어봤습니다만, 새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더 생각나는 것은, 20년 전의 책이니까, 내년 10월이 되면 70주년이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힘들겠지만, 여러 가지로 생각해봐야겠다고 여겨집니다.

오직 근행뿐이야라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제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