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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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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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06월][2회]

2021.05.28 16:59

편집실 조회 수:73

#3 진실한 마음으로

 

예를 들어 한 명의 환자분이 있을 때, 몇 번 방문해서 싫은 얼굴을 하거나 그 위에 매도당하거나 해서, 이야기를 들어주시지 않을 때 등(이 사람은 더 이상 안 된다)고 우리가 단념해 버리는 일이 많지 않을까. 아무리 세상 사람이 어찌 되었든 우리 자신이 단념해 버리면 도리가 없다. 우리의 진실된 마음 그대로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실된 마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신님께서는,

 

힘든 가운데 실이 있다. 편안한 가운데 실이 없다. 1899.12.6

 

라고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움직임에 현혹되어서 성진실한 마음이 엷어지고, 결과적으로 신앙심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난관을 이겨낼 만큼의 힘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달리 말하자면, 우리 용재의 신앙의 힘이 희박해졌다고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편안함을 찾는 데서부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인 만큼 우리 용재는 스스로 자신의 신앙심에 불을 붙이고, 불꽃을 더욱더 큰 불꽃이 되도록 어떤 일이라도 전력을 다하여 타오르는 불길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교조님께서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서 50년간 노고의 길을 걸어주셨습니다. 그 모본의 길을 선인들은 한 걸음, 두 걸음이라도 따라가기 위해서 세상과 관헌의 반대와 공격, 육신의 부모의 반대 속에서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고생을 찾아서 구제의 길을 나섰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서 여러 가지 신기로운 수호가 나타난 것입니다.

교조님의 존재도 모르고 하물며 천리교라고 하는 명칭도 모르던 세상에서, 이 길의 포교사가 지금까지 들어본 적도 없는 신명을 부르며, 병자가 수호받기를 기원하며 아무리 부탁을 해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거절을 해도 해도 몇 번이고 방문해서, 마지막에는 이번에 다시 찾아오면 구정물을 퍼부을 거야. 라는 말을 듣고도 또다시 찾아가서 바닥에 무릎을 꿇어서 부탁을 한다. 결과적으로 그렇게까지 한다면 그렇게 기원하고 싶다면 병자를 구제해 보시오.”라는 말을 듣고서 천리왕님이라는 신님이 듭셔서 반드시 구제해 주실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환자의 가족들은 그렇게도 구제하고 싶다면 병자 머리맡에 있는 요강의 오줌이라도 마시든가 라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마시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포교사는 필사적으로 수훈을 전하고 냉수 목욕을 하고 단식을 하면서 멀리 떨어진 터전까지 도보귀참을 했던 것입니다. 구제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 것들을 해서 결국에는 도움받는 사람도 많았지만, 출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잇따라 수호가 나타나서 그것만으로 천리교가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가족으로서는 역시 안 되는 것인가. 처음부터 단념하고 있던 병이기 때문에 설마 낫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라 할지라도 사람들이 외면하고 싫어하는 폐병으로 5년이고 10년이고 누워 지내면 눈물도 말라버리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파란 천리교의 포교사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저의 진실이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바닥에 엎드려 사죄하는 모습에 감동을 하여서 이 길의 신앙을 시작한 사람이 고마운 수호를 받은 것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도움받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구제하고 싶다는 감정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질병이 낫거나 낫지 않거나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것이지만, 그런 면에서 구제하는 사람의 태도가 우리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4 내 몸 사정을 버리고

 

요즘 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딘가에 포교를 나가더라도 한 사람이라도 빨리 신자를 만들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자그마한 교회라도 수호받자는 생각에서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서 이리저리 전도하고 다니지만, 날이 가고 달이 감에 따라서 전도가 안 되어서 먹을 것, 입을 것의 부자유와 생활의 궁핍함에 찌들고 고생한 끝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구제하는 사람의 본분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결국에는 모처럼 포교에 나서고서도, 도중에 좌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알바를 한다거나 소속 교회에서 청년근무를 합니다. 하물며 청년근무를 착실하게 서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빈둥빈둥 놀고 있는 젊은이도 적지 않습니다.

4, 5대 또는 6대째 부모의 신앙을 이어받은 사람에게 있어서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혜택은 과연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모두 각각 선조 대에서 부모로 리를 쌓아서 연한을 거듭한 고생 덕분인 것입니다. 실제로 자신이 이만큼의 덕을 쌓았다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다섯에 언제나 조롱받고 비방받아도

진기한 도움을 베풀것이니 (3장 다섯에)

 

세상에서는 무엇을 하느냐고 말하겠지 사람이 비웃어도 신은 좋아한다 1-72

 

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신의 의도에 따르는 순직함이 신님의 바람입니다.

내 몸과 내 집안 사정을 버리고 남을 위해서 착실하게 내 몸, 내 마음을 다스리며 걸어가는 가운데 신기로움을 받을 수 있는 씨앗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고생하는 가운데 진기한 도움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남에게 맞추어서 칭찬받고 면이 서지 않는다면 안 된다는 안일한 마음으로는 절대로 신기로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신기로움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신앙신념을 확립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쨌든 요즘에는 이 길도 대를 거듭해서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에 벌써 풍요로움 속에 있기에 1, 2년 포교 흉내를 낸들 이렇다 할 경험도 쌓지 못하고, 고생이란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부족함 없는 교회를 이어받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역시 신님의 섭리를 실감하기 위해서는 고생을 통해서 몸으로 느끼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것이 없다면, 인간이란 아무래도 스스로 신앙신념을 확립하기란 좀처럼 어렵지 않을까요!

어려운 것이지만,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통감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남을 구제하는 가운데, 그 일에만 매진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수호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그것을 자신의 마음에 확신한 결과로서 신앙신념도 배양되고 나날의 신님의 일도 자연스럽게 진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행의 수행이란 것도 옛날부터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근행이 중요한 거야. 근행이 소중한 거야.”라며 일심으로 구제활동을 하기 때문에 근행의 중요함이나 감사함을 알게 되고, 근행에 정성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다면, 근행에 좀처럼 정성이 들어가지 않고 집중할 수 없습니다.

매일 근행을 올리든 안 올리든 그것은 둘째치고 열심히 신님의 일을 하고 전도 · 구제에 힘쓰는 가운데 스스로 근행 그 자체가 진지한 것이 됩니다.

본디 근행이란 무엇을 위해서 하고 있는가! 어버이신님을 용솟음치게 하고 기쁘게 해드리려는 기원을 담아서 올리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맡은 교회가 교회장만 있고 신자 한 사람 없는 어떤 상황에서도, 박자목만 있으면 근행을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정해진 시간을 틀리지 않고 지키며 신찬이나 근행 도구의 취급 방법, 신전 청소 하나, 신자 한 사람 없어도 교회장으로서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근행만 틀림없이 행하게 되면 하늘의 혜택도 틀림이 없다 10-34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수호를 받지 못하는 교회에 한해서 그 점 확실히 아무렇게나 하는 곳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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