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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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04월]친필 쓰기 - 교회장

2021.03.26 15:46

편집실 조회 수:3477

3월 월차제 교회장 인사말씀

 

친필 쓰기

 

 

 

교회장

 

(4)3월 월차제에, 비가 오는 가운데도 같이 참배해주시고 12장까지 즐겁게 근행을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 1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저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신도 맞기 시작하고, 우리도 코로나에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이전 같으면, 걱정도 되고 겁이 나서 모이는 것 자체가 제한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좀 익숙해져서 이것만 잘 지키면 괜찮다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근행 보는 것 등,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 안에서 두려워 하면서만 지낼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분명히 반환점을 돌아섰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백신도 잘 맞으시고, 건강하게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시기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용기를 내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친필 쓰기 책자에 대해 잠시 홍보를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에서 친필을 베껴 쓰는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친필은 교조님께서 직접 일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친필이라고 합니다. 교조님께서 직접 붓을 잡고 적으시긴 했지만, 교조님 마음을 적으신 게 아니라 어버이신님이 교조님을 통해서 적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교조님께서 친필을 적으실 때도 그 내용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끝나고 나서 읽어보면, ‘, 내가 이런 것을 적었구나.’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이 친필은 어버이신님께서 직접 적으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친필 안에는 천리교의 가르침 대부분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부르는 신악가의 팔수도 친필 1호 첫 여덟 수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여덟 수, 팔수라고 합니다.

우리가 친필을 자주 읽어야 하는데, 시간을 내서 그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친필을 따라서 쓰고 소리를 내서 읽을 수 있도록 책자를 발간하게 됐습니다.

이런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우리도 노래를 잘하는 가수나 악기를 잘 다루는 유명한 연주자의 음악회를 직접 가서 한번 들어보면 완전히 틀립니다. 그만큼 영향력이 굉장히 지대합니다. 흔한 이야기로 대중가요도 가사 내용을 되풀이해서 듣게 되면 사람 마음도 그렇게 흘러가게 됩니다. 좋은 꽃을 보거나, 좋은 이야기를 자꾸 접하게 되면 우리 마음도 그렇게 밝아지고 선한 쪽으로 가는데, 안 좋은 이야기를 계속 듣거나, 비난하거나, 욕을 하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사람 마음도 똑같아집니다. 그만큼 사람은 외부와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쉬운 것입니다.

평상시 친필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쉽게 접할 수 없습니다. 손으로 일일이 적어보면서 하게 되면 굉장한 영향이 우리에게 온다고 생각합니다. 눈으로만 따라 읽는 것보다, 손으로 따라 적는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겁니다. 자기가 마음을 내고, 시간을 내고, 정성을 내야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를 쓰든, 두 페이지를 쓰든, 친필 1,711수를 따라 적는다는 것은 남다른 일입니다.

처음 하는 시도로 친필 쓰기를 발간하게 됐습니다. 제작에 따른 실비만 받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판매할 예정이니, 여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반응이 좋으면 다른 교회로도 확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이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인사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