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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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02월]가슴속 청소 - 교회장

2021.02.22 17:24

편집실 조회 수:536

1월 부인회 인사말씀

 

가슴속 청소

 

교회장

 

(4) 반갑습니다. 이번 원단에 뵙지 못했던 분들도 올 한해 건강하시고, 신님 수호를 받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오늘 부인회이지만, 행정명령에 따라서 20명 아래로 근행을 올리게 됐습니다. 그래서 미리 시간을 앞당겨서 근행을 올리고, 뒤에 참배 오시는 분들은 개별로 참배를 드리게 했습니다. 같은 시간에 모일 수가 없기에 이런 식으로 근행을 올리게 됐습니다. 요즘에는 모여서 무엇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자기의 일, 자기 영역의 일을 하는 데 다른 사람과 함께 모여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지방에는 지금 눈이 상당히 많이 왔다고 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나라에서는 자기 집 앞의 눈은 자기가 치우도록 하는 법이 있습니다. 눈이 내린 후 24시간 안에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누가 치워주는 게 아니라 자기 집 앞의 눈은 자기가 치워야 합니다.

신앙하는 우리도 자기 가슴의 티끌은 자기가 치워야 합니다. 남이 치워주는 게 아닙니다. , 남의 가슴의 티끌도 내가 치우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치워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남의 티끌을 보고 그것을 치워주지도 못하면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것을 보고 자기 가슴속에서 티끌을 일으켜서 쌓기도 합니다.

친필에

이 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온 세상 사람들의 가슴속 청소야 16-57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청소한다는 것은 무엇이 청소인가?

이 숯은 다른 것이라 생각 말라

가슴속과 입이 모래요 숯이다 3-11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가슴과 입으로써 마음의 청소를 한다는 겁니다. 가슴이라는 것은 내 속으로 생각하는 것, 세상이나 남의 티끌을 보고 그걸 부족으로 생각하면 내 가슴속에 티끌이 쌓이는 겁니다. ‘저렇게 해서 되겠나?’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내 가슴속에 티끌을 쌓는 겁니다.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나 뉴스를 듣고, 정치적인 상황을 보고 그것을 티끌로 생각하고 부족한 마음을 갖는다면 결국 그게 내 가슴에 쌓이는 겁니다. 그것을 쌓지 않도록 평정심을 가져야 합니다. 입은, 남의 집 앞의 눈을 치우라 말라 하고 간섭을 하는 겁니다. 상대를 비난하거나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그런 것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더럽히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가슴과 입이 모래요 숯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것인데 흔히 잊고 삽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보면 바로 티끌을 생각합니다. 속으로도 생각하고 입으로도 내뱉기도 합니다. 교조님이 우리에게 정말 알기 쉽도록 가르쳐주기 위해 쓰신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같이 모여서 신앙적인 행위를 하지 못하는 때에는 각자가 자기 가슴속의 청소를 하고 돌이켜보는 시기로 삼아야 합니다. 각자가 자기의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듯이 가슴속을 청소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길은 가슴속을 청소해서, 마음이 맑아져서 무엇을 듣거나 보더라도 화가 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이 되도록 하는 겁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용솟음치면서 생활하는 것이 이 신앙의 제일 큰 힘이라 생각합니다. 안 좋은 마디나 상황을 만나더라도 마음이 꺾이거나 부족 불만이 쌓여서 좌절하지 말고 밝은 마음으로 용솟음치면서 넘어가는 것이 교조님이 보여주신 길이고, 또 우리도 그 길로 따라가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내 가슴 속 청소부터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다른 것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가슴속에 티끌이 가득 쌓여 있고 입으로는 여러 가지 남에 대한, 밖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이미 어지럽혀져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이지 못할 때일수록 우리 각자의 가슴속 청소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월 춘계대제도 어떤 식의 방역 대책이 나올지 거기에 따라 대응을 해야 하겠지만, 여러 가지로 불편합니다. 참배를 오시더라도 음식물을 제공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혹시 음식물을 받으시더라도 안에서 드시지 마시고 가시는 길에나 각자의 공간에서 드시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도 가슴속 청소를 부지런히 하시고,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방역수칙도 잘 지키시고, 걸리더라도 신님 수호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간단하게 이것으로 인사 말씀을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