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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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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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년12월][61회]

2020.12.08 19:58

편집실 조회 수:79

며칠 전, 어머니의 5년제를 올렸습니다. 코로나 재난 때문에 멀리 있는 친척들은 참석을 자제해 주셨지만, 교회장 부인이었던 어머니에게 인도된 신자들이 참배해 주셨습니다.

대교회의 역원 주택에서 태어난 어머니는 종전 직후에 폐결핵을 앓아서 1년여 정도 요양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부모님의 신앙에 의해 수호를 받았고, 아버지와 결혼하여 교회에 들어오시고, 그 후, 60여 년간 부부가 함께 이 길의 신님의 일에 힘썼습니다.

만년에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뭐였어요?”하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랑 둘이서 단독포교를 나갔던 일.”이라고 흐뭇한 듯 대답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출직하기 직전까지 열심히 구제에 관여해서 많은 신자를 인도했습니다.

어머니의 신앙을 지탱해 주었던 것이 나날의 리입니다. 몸을 빌려 지냈던 나날의 은혜에 보답하는 리 세우기로서 매월의 정성금과는 별개로 동전을 매일 올렸습니다. 어머니는 자식들뿐만 아니라 손주들에게도 그 중요성을 전해 주었습니다.

하나에 널따란 이세상을 돌아다니며

일선 이선으로 도와가리라 (신악가 제9)

이 신악가의 일선 이선한 번 씻고, 두 번 씻는다는 씻을 세() 자와 일전, 이전이라는 돈 전() 자의 뜻으로 해석하는 등,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폐결핵을 구제받았을 때, ‘나날의 리를 평생 마음작정한 것이겠지요. 그 후, 60여 년간 꾸준하게 계속한 덕택에 87세까지 수명을 연장받았고, 여러 가지 구제를 함에 있어서 수호를 받았을 수 있었음에 틀림없다고 새삼스러운 말 같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일도 동전을 주머니에 챙겨서 본부 아침근행에 참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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