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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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년08월][57회]

2020.07.31 17:13

편집실 조회 수:98

작년 여름, 어느 농가로부터 밭을 빌렸습니다.

초가을에 황폐한 밭을 일구는 것부터 시작해서 석회, 퇴비, 비료를 뿌려 정성껏 토양을 만들고, 밭이랑도 세워 볏짚도 덮어서 겨울을 났습니다. 5월 연휴에는 오이, 가지, 애호박 등, 10여 종류의 여름 채소 모종을 심었습니다. 그 후, 물주기, 순 따주기, 가지치기, 추비(追肥) 하기 등, 매일 정성을 쏟았습니다.

불과 1년도 안 지난 채소 재배입니다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모종에서부터 열매를 맺기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 결실을 맞이하는 기쁨, 수확한 채소를 맛보는 기쁨 등. 그중에서도 수확의 근본이 되는 토양 만들기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좋은 모종을 심고 마음을 담아서 정성을 다하더라도, 본래 토지가 메마르고 양분이 충분하지 못하면 풍족한 결실은 얻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비옥한 땅에다가 날씨가 안정적이면 많은 수확이 약속되는 것이겠죠.

셋에 온갖 세상사람 마음속에는 전답을 마다할 사람은없다

넷에 좋은전답 있으며는 세상사람들 누구나 가지고자 할것이겠지

(신악가 제7)

비옥한 땅이 있다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겠죠. 어버이신님께서는 그러한 토지, 즉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토양 만들기를 하지 않고 수확할 수 있는 전답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까. 그다음에 오는 신악가에서는 신님의 전답인 으뜸인 터전에 씨를 뿌리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드디어 여름 채소의 수확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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