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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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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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무엇인가 5

 

 

김위태 (칠암교회장)

 

 

친필 347수는 남을 구제하면 자신의 몸이 구제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깨닫도록 가슴속 깊이 생각하라

남을 구제하면 제 몸 구제받는다

위 친필의 뜻은 남을 구제해야 자신이 구제받는다는 것을 깊이깊이 생각하면서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 「167 남을 구제하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아 자아

라고 하시며, 그로부터 약 두 시간에 걸쳐 태초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때 교조님의 음성은 주위의 방문이 덜컥덜컥 진동할 정도였다. 그 말씀이 그치자마자 언뜻 생각하니 눈은 어느새 아무렇지도 않게 선명해졌으며, 또 집으로 돌아가 보니 장녀 기미의 눈도 선명하게 수호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 후 효시로의 눈은 매일 아침 8시 정도까지 희미해서 먼 데 것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으므로, 이듬해 1886년 정월에 다시 터전으로 돌아와서 여쭈어보니,

그것은 말이야, 인도는 끝났지만, 시험이 끝나지 않은 거야. 시험이란 남 구제하면 제 몸 구제받는다는 것을 말하는 거야. 제 몸 생각해서는 안 돼. 어떻든 남을 구제하고 싶다, 구제받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고친다면 신상은 선명해지는 거야.”

라고 깨우쳐 주셨다. 그래서 그 후 열심히 구제에 노력하는 중에 효시로의 신상도 말끔히 수호받았다.

위 기록은, 교조님께서 자신의 마음이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바뀌면 자신의 신상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도와진다는 뜻입니다.

 

고설선집』 「한 사람의 생애를 도우라에는 남을 도우려면 먼저 자신이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을 도와준다고 해도 거기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한때의 두통이나 복통, 등의 병을 구해 주는 것도 물론 도와주는 것이지만, 참말로 남을 도우려면 그 사람의 한평생을 도와주어야 한다. 한때의 병을 구해 주는 것은 쉽지만 남의 한평생을 도와주는 것은 어렵다.

그 사람의 생애를 도와주려고 생각하면 적어도 그 사람을 진실한 인간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사람이 진실한 마음이 되어져야 비로소 그 사람은 생애가 구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남을 진실한 인간으로 만들려면 먼저 자기가 진실한 마음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가 진실한 인간이 되어 그 마음을 남에게 전해 가야만 그 사람이 진실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남의 생애를 도우고자 한다면 자기의 진실을 남에게 옮길 수 있을 만큼 우선 자기가 진실한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남의 생애를 도울 수가 없다.

위 기록의 뜻은, 남을 도우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전 생애를 도와야 진실로 남을 도우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도우려면 먼저 자신이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다른 사람을 진실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배 선생님들께서는 한 교회에 교회장과 같은 진실한 사람을 최소한 다섯 명을 만들어야 교회가 발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친필 472, 73수는 신님께서 붓으로 기록하여 둔 신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 몸의 신상은 깨끗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차츰차츰 붓으로 알려 두었으니

어서 마음에 깨닫도록 하라

이것만 빨리 깨닫게 되면

몸의 괴로움도 깨끗이 없어진다

위 친필말씀의 뜻은, 붓으로 이미 여러 가지 알려 두었으니 이것을 어서 깨닫도록 하라.

어버이신님의 마음만 깨닫게 되면 몸의 장애도 도움받고 마음도 깨끗이 맑아진다. (친필 해설 참조)

위 친필 4-72에 기록된 붓으로에 대한 해설입니다.

교조님께서 자녀들에게 가르침을 내리는 방법은 잊어버리지 않게 붓으로 기록하시고, 말씀으로 남기셨고, 몸소 행동으로 모본을 남겨주셨습니다.

 

천리교교전강좌』 「3장 으뜸인 리편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교조님께서 붓으로 적어서 가르치신 것은 친필에 나와 있는 것뿐이다.

이 이외에, 현재 볼 수 있는 태초 이야기로서는, 교조님께서 친필을 끝내실 무렵부터 진실한 사람들을 상대로 가끔 들려 주셨던 것을 측근자가 종합한 것이 있다.

이것은 교조님의 고오끼를 만들어라는 말씀에 따라 종합하여 쓴 것인데, 그 원본과 사본 몇 권이 현재도 남아 있는 것이다. 연구의 편의상 14년 본이라든가, 16년 본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14년 본이란 명치 14<1881>에 쓴 책이라는 뜻)

그리고, 고오끼 이야기는 단지 창세 설화를 내용으로 한 것이 아니라, 어버이신님의 수호 전반에 걸쳐 이야기한 것으로서

위 해설에서 어버이신의 마음만 깨닫게 되면”(신의뜻)에 대한 설명으로 고설선집』 「깨달음과 신의 뜻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교리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어버이신님께서는 이 세상을 바꾸어 세계를 평탄한 땅으로 밟아 고르기 위해 하강하여 이 길을 펼치신 것이므로, 이것은 정말로 엄청난 일이다. 어버이신님께서는 그 엄청난 일을 하루라도 빨리 완성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 이것만 생각해 봐도 월일이 서두르고 계시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 엄청난 일은 근본적으로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따라 이루어져 가는 것이지만, 그것을 세상에 완성해 가는 것은 인간이므로, 신님께서도 신이 이야기하고 인간이 그것을 실행해 간다고 하셨다. 즉 어버이신님의 지시에 따라 인간이 그것을 수행해 가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어버이신님의 마음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면, 그것을 실현하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어버이신님께서는 인간에게 빨리 그 가슴속을 알게 하여, 어버이신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하루라도 빨리 실현하게 할 수 있도록 서두르시는 것이다. 이것을 신의 서두름이라고 한다.

위 기록은, 어버이신님께서 이 세상을 평탄한 땅으로 밟아 고르시겠다는 마음을 (윗사람이나 아랫사람들을 모두 평등하게 수호하시겠다는 것임) 실천하는 것은 인간들이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인간들이 어버이신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면 신님의 뜻을 실현하게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고설선집』 「근행과 세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음을 모은다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하나의 목표 아래 마음을 맞추어 움직이는 것으로서, 예를 들어 병사들이 장교의 명령대로 발을 맞추어 움직이는 것처럼, 신의 의도에 맞추어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한 부대의 병사 중에서 한 사람의 발이 틀리면, 그 부대원 모두의 발이 흐트러지게 되는 것과 같이, 한 사람이 제멋대로의 마음을 써서 신의 뜻에 맞지 않는다면,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도 흐트러지게 된다. 그래서 어버이신님께서는 머리를 모으지 말고 마음을 모으라고 하신 것이다.

근행은 열 사람이 마음을 모아서 올리는 신악근행을 두고 말하는데, 이것은 마음이 모이지 않으면 손이 흐트러진다. 손이 흐트러지면 그만큼 마음이 모이지 않게 되므로, 어버이신님께서는 이 손이 틀리는 것에 대해 거듭 주의를 시키신 것이다. 그러나 이 신악근행은 인간이 마음을 모아 신에게 바치는 근행의 하나의 표상이지, 이것이 근행의 모두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즐거운근행과 침울한 근행에 관해 말씀하셨다. 즐거운 근행이란, 평소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을 즐거워하며 용솟음치는 모습이고, 침울한 근행이란 매일 불평과 불만을 터트리며 즐겁지 못한 모습으로 올리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매일 그 어느 것 중 하나의 모습으로 근행을 올리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근행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사람에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 어버이신님께 올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포교를 나가 있는 것도, 교회에서 여러 가지 정성을 다하는 것도 모두 어버이신님께서 그 정성을 받아주시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그 모두는 어버이신님의 일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마치 병사들이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어버이신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버이신님의 뜻은 무엇일까. 자칫하면 이 길은 질병을 구제하는 신앙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이 길은 결코 질병만을 구제하는 길이 아니다. 질병을 낫게 하는 것은 하나의 방편이며, 진짜 신의 뜻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진실한 마음으로 바꾸어 이 세상을 안정시키는 데 있다.

위 기록의 뜻은, 한 사람의 마음이 신의 뜻에 맞지 않는다면 주변의 많은 사람 마음도 흐트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길은 질병을 구제해 주는 것은 하나의 방편에 불과하고 진짜 신님의 뜻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진실한 사람으로 바꾸어 세상을 안정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친필 65, 6수는 윗사람이 물과 불을 깨닫게 되면 세상이 안정되고 즐거운 근행을 올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윗사람이 물과 불을 깨닫게 되면

저절로 안정되어 즐거움이 넘칠 거야

이 물과 불을 깨닫는다 함은 여기서

즐거운근행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라

위 친필말씀의 뜻은, 윗사람들이 어버이신의 수호를 잘 깨닫게 되면 이 세상은 저절로 평화롭고 즐거움이 넘치게 되고 또 어버이신의 수호를 깨닫게 하여 평화롭고 즐거운 삶을 실현하는 데는 터전에서 즐거운 근행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임을 잘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물과 불이란 물과 불은 근본의 수호라고 가르치신 바와 같이 어버이신님의 절대하신 수호를 의미한다. 물이라면, 음료수도 물, 비도 물, 몸의 수분도 물, 해일도 물이다. 불이라면, 등불도 불, 체온도 불, 화재도 불이다. (친필 해설 참조)

친필(65)에서 윗사람이 물과 불을 깨닫게 되면이라고 했습니다.

옛날 역사를 보면 큰 가뭄이 발생하면 국왕 자신이 덕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면서 직접 기우제 제관이 되어 하늘의 신에게 비를 내려 주시기를 기원했으며, 먹는 음식도 반찬 수를 제한하면서 정성을 다했습니다.

또 산을 잘 다스리고 물을 잘 다스리는 것이 정치의 근본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물과 불을 귀중하게 생각하면서 정치를 한 윗사람들은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위 친필(6-6)에서 즐거운 근행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즐거운 근행에 대하여 고본 천리교교조전』 「8장 어버이마음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길이야말로 세계를 안정시키는 오직 하나의 진실한 길이다. 물과 불이 각각 본분을 지키고, 나아가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여기에 비로소 즐거움이 넘치는 평화로운 세계가 찾아온다. 이러한 평화로운 세계를 이룩하기 위해, 여기 으뜸인 터전에서 어버이신이 인간 세계를 창조할 때의 섭리 그대로 즐거운근행을 올리게 하여 즐거운 삶을 실현하게 한다고 가르치셨다.

위 기록의 내용은, 이 길은 세계를 안정시키는 길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수호 모습을 재현하는 즐거운 근행은 감로대를 둘러싸고 올리기 때문에 물과 불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유지하여 주어서 인간들이 안전하게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물과 불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지구상에는 홍수, 가뭄, 장마, 태풍, 해일, 지진, 화산폭발, 극심한 더위와 추위 등 계속되는 천재지변으로 인간들은 많은 고통을 받고 살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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