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천리교 교회본부



cond="$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3

 

김위태 (칠암교회장)

 

 

신악가 제3장 아홉은 18381026일까지는 세상 사람들이 여러 곳을 다니면서 신앙을 하였지만, 18381026일 이 세상에 하강한 어버이신님을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한 진실한 신님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신앙을 하였지마는

으뜸의 신님인줄 알지못했다

위 신악가 제3장 아홉에 대하여 신악가에 얽힌 이야기에 기록되어 있는 해설입니다.

이것은 저의 할머니인 오기쿠가 집터에 처음 참배하여 교조님을 뵈었을 때의 이야기다.

할머니는 이 길의 신님을 신앙하기 전까지는 좋다는 데는 어디든지 참배를 다니는 열렬한 사람이었다. 이윽고 집터에 처음 돌아와서 교조님을 뵙고,

오늘까지 여기저기로 참배하러 다니고 있었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여기저기로 너무나 멀리 둘러서 왔구려. 안타깝기도 하지. 여기 오면은 모두 계시는 건데.”라고 말씀하셨다.

약간 우스운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나 참으로 이 말씀이야말로 터전의 리가 어떠한 것인가를 촌부인 할머니로 하여금 알 수 있도록 일러주신 말씀이다.

여기에 온다면 모두 계시므로 어떠한 것을 원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집터라는 것을 이렇게 알기 쉬운 말씀으로써 깨우쳐 주신 것이다.

이 신님이야말로 오늘까지 찾고 있던 참된 신이야, 진실한 신이야, 으뜸의 신이야, 어버이야 라는 마음으로 활짝 마음을 열어 교조님에게 안기다시피 단단히 매달리게 된 것이다.

위 신악가 해설에서 저자의 할머니 오기쿠가 좋은 데는 어디든지 참배를 하였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일본에는 마을의 중심부에 그 지역 인구를 관리하는 불교의 사찰이 많이 있었고, 또 일본의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신들을 모시고 있는 신도의 신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오기쿠 할머니가 좋다는 곳은 모두 참배하였다는 것은 질병이 잘 치유된다고 소문이 난 유명한 불교 사찰이나 신사에 참배하러 많이 다녔다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며, 비로소 교조님을 뵈옵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으뜸의 신님임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 3장 행적 편에는 천리왕님이라는 신님은 처음이라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8645월의 어느 날, 이치노모토 마을에 사는 이조가 참배하러 와서 고칸에게 처가 산후병으로 누워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구제를 청했다. 고칸이 이를 교조님께 여쭈자, 교조님께서는

자아 자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었다.”

하고 기뻐하시며

구제해 주마. 구제해 주기는 하겠지만, 천리왕님이라는 신은 처음이니까 진실로 믿기가 어려울 거야.”

라는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고칸은 3일 기원을 작정하고 가루약을 주었다. 교조님께서는 그보다 앞서

목수가 온다, 목수가 온다.”

라고 말씀하셨다.

위 기록의 내용은 이부리 이조 님께서 교조님에게 부인 오사또 님의 산후병 구제를 요청하자, 교조님께서는 구제는 해주겠지만 천리왕님이라는 신은 처음이니까, 믿기는 어렵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부리 이조 님은 으뜸의 신님임을 깨닫고 고칸 님께서 주시는 가루약을 부인 오사또 씨가 먹고 산후병을 수호받았습니다.

교조님께서는 먼저 목수가 온다고 하시면서 무척 기뻐하셨다는 내용입니다.

 

신악가 제47수는 사람들은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온갖으로 서로도웁기

가슴속 깊이깊이 생각하여라

위 신악가에 대하여 신악가에 얽힌 이야기들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은 어떠한 것이든 모두 서로 돕게 되어있다. 누구에게든 의지함이 없이 독립되어 있는 것이라곤 터전의 리뿐이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것은 천지포합이 이치와 같이 모두 서로 도우는 관계에서 성립되고 있는 것이다. 육체를 보더라도 남을 위해 기쁨을 주게끔 일하도록 빌려 주시고 있는 것이다.

온 세상 인간은 귀여운 내(신님) 자녀라 말씀하셨다. 그러고 보면 서로는 형제다. 형제라면 서로 도우며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점을 깊이 마음에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남한테 도움을 받는 따위로서는 안된다. 남에게 도움을 베푸는 힘을 가져 다오. 이것이 제일이야. (1902. 7. 20)

라고 지도 말씀으로 가르쳐 주신 바와 같이 서로 도우는 세계이므로 남을 도우려는 마음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생존하고 있는 모든 것은 서로 도와가면서 사는 것입니다.

식물들도 외로이 있는 것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으며 윤기도 없습니다. 공원에 나무를 심을 때는 빽빽하게 심어줘야 하는 것도 서로 냄새를 맡아가면서 대화를 하기 때문입니다.

옛날 서울시청 녹지국장 강 모 씨는 공원이든 공터이든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곳은 무조건 빽빽하게 심었습니다.

오늘날 서울특별시 관내의 녹지는 그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물들도 약육강식하고 있지만, 내면으로 보면 서로 돕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국립공원에 약 4,000여 마리의 사슴이 살고 있었는데, 늑대들이 잡아먹으니까 관리인들이 안타까워서 공원에 늑대를 모두 없애 버렸습니다. 그 결과 늑대라는 천적이 없어지므로 인해 사슴이 6,000마리까지 늘어났으나, 사슴들이 늑대로부터 쫓기면서 하는 운동을 하지 않으니까 체력이 약해져 병들어 죽는 사슴이 많아져서 사슴 떼가 3,000마리까지 줄어들어 다시 늑대를 투입했다는 신문 보도를 보았습니다.

학자들이 조사한 결과 평소 늑대들이 사슴을 쫓을 때 뒤처지는 사슴만 잡아먹었습니다. 뒤처지는 사슴은 병들었거나, 늙은 사슴이므로 사슴의 번식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옛날 6.25 전쟁이 한창일 때, 젊은 청년들 사이에는 전쟁 기피증으로 무인도에 예쁜 여자와 단둘이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인도에 가봤자 한 달만 살면 다시 육지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아무리 어려워도 많은 사람 속에 살아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테이블 포 투라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위 운동의 내용은 한 끼 밥값에서 조금 떼어 밥을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밥을 주자는 운동입니다. 세계 인구 중에서 10억 명의 사람들은 비만에 시달리고 있고, 반대로 10억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선진국 사람들의 한 끼 식사에서 300원 정도의 음식량을 줄이고 그 돈 3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최 빈민국에 보내자는 운동으로 기업과 대학 식당들에서 활발히 모금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먹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신악가 제10장 여덟에는 질병이라는 것은 괴롭고 쓰라린 것이지만 근본 이유를 깨달은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질병이란 쓰라린 것이지마는

근본을 아는자는 바이없도다

위 신악가에 대하여 신악가에 얽힌 이야기들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질병이란 쓰라린 것이지마는 세상에서는 그 근본이 무엇인가를 진정 모른다. 그것을 먹었기 때문에, 이렇게 했기 때문에 그것이 나빴다고 하는 생각을 할지 모르나 거기에는 그렇게 되어오는 것이 있다. 즉 인연이 있는 것이다. 그 질병의 근본은 마음에서라고 하시며 그 근본을 가르쳐 주신 것이 구극의 가르침인 교조님의 이 가르침이다. 신상은 대물·차물이 가르침의 토대라 하셨는데 이것이 구극의 가르침의 근본이다.

돈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아도 신상의 해결은 안 된다. 세상에서 형체가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금전과 물질로 해결이 되지만 신상만은 보모나 자식 형제라 하더라도 서로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저는 21년 전 중풍의 질병이 발생하였으며 6년 전 다시 중풍 질병이 재발생하여 지금까지 고생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중풍의 질병이 생기기 전 두 번의 전조증상이 있었음에도 중풍 질병에 관한 생각은 조금도 깨닫지 못하였고 당하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분노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친의 성격은 불같았으며 한 번 화를 내면 한 시간 정도 화를 풀어야 진정되는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중풍이 발생한 연후 병원 침대에서 생각해 보니 4촌 형님들께서 두 분이 중풍 질병으로 출직하시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도 중풍 질병으로 출직하셨는데도 저는 중풍 질병은 남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고,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라는 교만의 마음이 결정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분노와 교만의 인연이 겹쳐 일어난 질병임을 늦게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질병이란 쓰라린 것입니다.

중풍 질병의 고통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왼쪽 다리의 마비 현상이 심해지면서 거동이 불편해지고 날씨가 저기압으로 변하면 심한 날궂이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날궂이가 심하면 막걸리를 먹었다고 합니다. 또 불면증, 난청, 이명, 변비 등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또 허리 통증과 기관지 천식 등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하게도 치매 현상은 없으며 양팔은 마비 증상이 조금도 없습니다. 그리고 양 눈은 돋보기 없이도 신문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모두가 교조님의 따뜻한 수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풍 질병이 발생한 후 21년 동안 생명을 수호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교조님의 수호를 많이 받고 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수호를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근행과 신전 청소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신전 청소, 헌찬, 퇴찬을 20여 년 했습니다. 집사람이 하던 것을 제가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옛날보다 힘이 떨어져 아침 헌찬을 옛날같이 못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리를 세우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셋째는 교조님의 가르침을 해설한 책을 제작하기 위하여 매일 두 시간 이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작한 책은 바보는 신의 소망”, “리를 무겁게”, “으뜸인리의 해설”, “으뜸하루의 리등입니다. 새로 발간될 책은 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이며, 지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윗사람의 마음을 섭섭하게 한 예는 없습니다. 이친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려야 악인연이 없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화를 내지 않고 있으면 주변의 사람들이 약간 무시하는 때도 있지만 그래도 화를 삭이면서 풀어야 몸과 마음이 편안합니다.

화를 내고 나면 그 후유증이 너무 심해 감당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상 다섯 가지가 지금까지 생명을 수호받고 있는 원인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125 [183년03월][152회]깨달음이란 무엇인가 6 2020.03.06
124 [183년02월][151회]깨달음이란 무엇인가 5 2020.02.04
123 [183년01월][150회]깨달음이란 무엇인가 4 2020.01.04
» [182년12월][149회]깨달음이란 무엇인가 3 2020.01.04
121 [182년11월][148회]깨달음이란 무엇인가 2 2019.11.17
120 [182년10월][147회]깨달음이란 무엇인가 1 2019.10.14
119 [182년09월][146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13 2019.09.06
118 [182년08월][145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12 2019.08.16
117 [182년07월][144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11 2019.07.11
116 [182년06월][143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10 2019.06.04
115 [182년05월][142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9 2019.05.06
114 [182년04월][141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8 2019.04.02
113 [182년03월][140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7 - 김위태 2019.03.10
112 [182년02월][139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6 - 김위태 2019.01.31
111 [182년01월][138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5 - 김위태 2019.01.16
110 [181년12월][137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4 - 김위태 2018.12.02
109 [181년11월][136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3 - 김위태 2018.11.06
108 [181년10월][135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2 2018.10.12
107 [181년09월][134회]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 김위태 2018.09.12
106 [181년08월][133회]액운이란 무엇인가 5 - 김위태 2018.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