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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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년11월]궤도 - 최진만

2019.11.17 16:59

편집실 조회 수:121

궤도

 

오차 없는 궤도(軌道)는 생명줄이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이 그렇고 우리 인생도 그렇다

질서는 진리며 궤도와도 같다

계절의 산과 들 단풍은 울긋, 불긋하였고

고개 숙인 볏논은 황금바다다

하지만 정치, 경제는 춥고 추운 한파를 지나고 있다

오늘도 일찍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자마자 왔던 궤도를 따라 집으로 간다

철새와 단풍 든 계절이 그러하듯이

나도 그래야만 아내로부터 풍요롭다

산그늘 내리고 텃새 울음소리 나는 그곳으로

나는 가리라 그것이 궤도를 벗어난 언덕일지라도

마음의 집에서 빗장을 풀고

단 한 철 이 가을에는 궤도를 벗어나

일탈의 새가 되어 날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