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사토 세미나를 다녀와서

이소영(고성교회)

제12회 오야사토 세미나는 저에게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오야사토 세미나를 부모님의 권유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업에 뒤떨어지진 않을까 하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세미나를 다녀온 여러 언니 오빠들이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고 추천해주길래 걱정보다는 설렘을 안고 터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초반에는 저를 비롯한 친구들이 매우 바빠 보이는 일정을 보고 ‘날씨도 이렇게나 더운데 잘 해낼 수 있을까’하고 걱정했지만 모든 일정이 잘 진행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주신 스태프분들과 선생님분들 덕분에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일정 중에서는 여러 수업이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손춤 수업이었습니다. 세미나를 하기 전에는 손춤을 배울 때 어렵기만 했지만, 각각의 동작에 담긴 의미나 일화를 알고 신악가를 보면서 손춤을 추는 게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같아서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일정 중에서 인상 깊었던 활동은 포교실습 때 한 신명 전하기와 전도지 배부입니다.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이 되었고 팔수를 부르고, 전도지를 나눠드리면서 다른 사람에게 천리교를 알릴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좀 더 천리교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내면 지낼수록 더욱 즐겁고, 감사했으며 한편으로는 집으로 갈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좀 더 지내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꽤 더운 날씨였지만 덥고 힘든 만큼 서로를 도와주고 활기차게 지냈기에 더욱 값진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오야사토 세미나를 함께 한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소감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