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히노끼싱대 소감문

이다해(성천교회)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해외 소년 히노끼싱대를 다녀온 이다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해외 소년 히노끼싱대를 다녀온 후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왔습니다.

처음에 전도청에서 함께 가는 친구들과 모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는 ‘과연 내가 터전에 가서 이 친구들과 7일 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터전에서 보낸 첫째 날은 걱정했던 것처럼 친구들과 많이 어색하고 마냥 걱정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하루를 보내고, 함께 히노끼싱을 하고, 밥을 먹고, 생활하다 보니 마냥 어색하기만 했던 친구들과 점점 친해져 갔고, 저도 모르게 터전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단복을 맞추고 신전으로 가기 전 퍼레이드 연습을 하였습니다. 퍼레이드 연습을 하러 9층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서 많이 힘들었지만 다리는 아주 튼튼해졌습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아주 뜻깊은 퍼레이드였습니다. 야간에 하는 마지막 퍼레이드이기도 하고,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퍼레이드였기에 더욱 뜻깊었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셋째 날에는 아침근행을 교조전에서 보았는데 한국에서 두 명의 친구들이 단복을 입고 근행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근행을 보는 두 친구가 대단하고 멋졌습니다. 그리고 아침식사를 하고 월차제를 보러 신전으로 이동하여 다 같이 팔수까지 근행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각 조별로 오차 히노끼싱을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처음 하는 오차 히노끼싱이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부끄러웠는데 계속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같은 곳에서 히노끼싱하는 일본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매번 다른 곳에서 오차 히노끼싱을 하다 보니 매번 다른 일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고 몇 명의 일본 친구들과 친해져 SNS 계정을 서로 교환하기도 하였습니다.

넷째 날에는 흙나르기 히노끼싱을 하였는데 흙을 나르면서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을 때는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직접 흙을 나르는 것이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은 한국단이 퍼레이드에 참여하였는데 퍼레이드를 하면서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던 것들과 즐거웠던 점이 생각나면서 퍼레이드가 끝나가니 아쉽기도 하고 이제는 이런 광경을 다시는 못 본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날에는 해외 귀참자 환영회를 갔었습니다. 환영회를 하는 해외부까지 걸어서 이동하였는데 날씨도 너무 덥고, 가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서 정말 너무너무 덥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도착해서는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각 나라의 장기자랑도 보고 즐거웠습니다. 그다음에는 소년회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서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퍼레이드 준비 장소로 가서 줄을 맞추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하였습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몽골이 준비해왔었는데 처음에는 정말로 하기 싫었는데 하다 보니 재미가 생겨서 재미있게 퍼레이드를 마쳤습니다.

여섯째 날은 마지막으로 오차 히노끼싱을 하고 교류회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교류회에서는 전날 미리 작성해두었던 교류회 카드를 일본의 친구들과 해외 소년 히노끼싱대 친구들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차 히노끼싱을 하며 만났던 친구들과도 카드를 교환하고 같이 생활했던 해외 소년 히노끼싱대 친구들과도 카드를 교환하였습니다. 막상 오늘이 이 모든 친구와의 마지막 만남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에 조금 서운하기도 하였습니다.

7일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7일 동안 터전에서 생활하면서 근행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터전에서 느꼈던 것들과 다짐했던 것들을 잊지 않고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