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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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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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2월부터 4일까지(23) 고성교회에서 여름 신앙수련회가 열렸다.

에어컨 밖으로 나오면 숨이 헉 막히는 습한 날씨, 그리고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빛 속에서 여름 신앙수련회가 시작되었다.

첫째 날, 여는근행을 마치고 용재회의실에 다 같이 모여 어색한 긴장감을 풀고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며 레크레이션을 통해 친해질 수 있는 워밍업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시간으로는 이번 수련회 주제인 근행에 대해서 배워보았다. 조석근행과 월차제 근행모습을 비디오 상영을 한 후 근행에 대한 궁금함을 질문하여 선생님(이호열)이 답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좀 더 쉽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다.

저녁근행을 마친 뒤 밤행사인 실내올림픽을 진행했다. 손 두 개 발 두 개, 훌라후프 통과하기, 몸으로 말해요, 패션릴레이, 박스 입고 큰집사람들, 인간다람쥐통 등 게임을 통해서 이긴 조는 조원들이 원하는 상품을 획득하였다. 여러 가지 간식과 학용품이었다. 서로 경쟁을 통해 서로가 한 몸이 되어 배려하고 친해질 수 있었다.

올해도 교회 앞마당에 미끄럼틀 수영장과 그 외 한 개의 수영을 설치하였다. 야식을 먹은 뒤, 실내올림픽으로 달린 열을 시원하게 수영장으로 모두 첨~~~~~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신나는 야간 수영이었다.

둘째 날, 아침근행을 올린 후, 대학부, 학생들,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침체조를 하며 한결 가벼운 몸으로 배전 닦기, 신전계단 닦기, 각자 방 정리를 하였다.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언제나 매일 하고 또 해도 즐거운 물놀이 시간이었다. 오전에는 물놀이 게임으로 공 전달하기, OX게임, 공 튕기기 등 물속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물총싸움도 하며 자유 물놀이를 하였다.

너무 열심히 물놀이를 한 탓에 발갛게 얼굴에 열이 나고 쓰라린 아이들을 위해 담임선생님은 감자팩을 붙여주고, 아이들은 모두 잠시 꿀잠을 잤다. 저녁근행을 마친 뒤, 부인회, 용재선생님들이 해 주신 너무너무 맛있는 바비큐 파티를 하였다.

마지막 밤 행사는 학교탈출이었다. 음악실, 미술실, 과학실, 조리실, 매점, 체육관, 자습실, 도서관... 8가지 방에서 조원들과 단합하여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미션지에 스티커를 받아서 하교하는 것이다. 스티커가 성적표가 되며 제일 많이 획득한 조가 우승하게 된다.

셋째 날, 아침근행을 올린 후, 각자 방 정리를 하고, 우리나라 전래놀이를 배워보았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노래도 배우고, 달팽이 집을 지어 달팽이 가족이 되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조별시간을 가지며 23일 동안 지내온 추억을 얘기하며... 아쉬운 수련회를 마무리하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 무사히 수련회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용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