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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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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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름 신앙수련회 기사글

 

입교 18282일부터 4일까지 23일 동안 고성교회에서 여름 신앙수련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여름 신앙수련회는 만가지 구제 - 근행이라는 주제로 천리교에서 가장 기초가 되고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올린 근행에 대해 깊게 배우고 근행을 올리는 마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학생수련회에서는 수련회 상품 도난사건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학생회장단 중에 존재하는 용의자를 수련회 23일간 추리하는 것을 콘셉트로 잡고, 다양한 증거들과 알리바이, 단서 등을 수련회 모든 프로그램마다 제공하였습니다.

 

첫째 날인 2일 오전 10, 접수와 동시에 광일교회 배주희 선생님의 지도로 부지런히 일하자라는 마음을 생각하게 해주는 세 그루 나무및 다른 교회 노래들을 배웠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1시부터 여는 근행과 여는 식을 갖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학생회 남부회장과 총무가 진행하는 레크레이션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이어서 4개 조로 나누어 1시간 동안 자기소개를 비롯해 조장의 인솔로 신상명세서를 작성하고 세븐스 카드 게임으로 자기소개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조원들의 다양한 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다 같이 나누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저녁 근행을 올린 후 사건 X파일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조원들과 합심해서 여러 코스의 사건들을 통과하고, 거기서 얻은 단서를 추리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은 조별로 각 코스 방에 입장하여 다양한 의상과 콘셉트를 하는 코스 진행자(대학부)와 함께 게임을 합니다. 그러면 각 방의 코스 진행자들은 학생들이 각 코스게임에 성공하면 방마다 다른 단서 조각을 주는데 그 조각들을 조합하면 나오게 되는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마찬가지로 코스게임에서 획득한 암호를 말하게 되면 차례로 등수를 정하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방에는 섞여 있는 음료 맞추기(도 박사의 실험실), 그림 릴레이 게임(정 화백의 작업실), 노래 가사 받아쓰기(DJ 킴의 녹음실), 과자를 먹으면서 일정 데시벨 넘기지 않기(5수생의 독서실), 액션 훈민정음(김 선수의 훈련실), 암전 좀비게임(닥터 리의 진료실)로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코스 게임 장소의 진행자들이 가상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연기력 덕분에 게임을 좀 더 몰입하고 재밌게 할 수 있었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첫날 저녁 프로그램인 사건 X파일의 등수에 맞게 조별로 용의자의 알리바이 영상을 나눠주어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이 수련회에 집중하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저녁 프로그램이 끝나고 야식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먹는 빙수와 빙수 토핑을 제공해서 야식을 먹으면서 용의자를 조별로 추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 후에 간단한 특이사항과 인원을 조사하는 점호를 하고 하루를 마쳤습니다.

 

둘째 날 3일 오전 7, 아침 근행을 올리고 공룡 체조라는 노래에 맞춰 다양한 연령대가 같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체조를 했습니다. 어린이, 학생들이 간단한 체조에 맞춰 스트레칭을 하면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 저산포교소장님의 근행에 관한 교화를 듣고 교화에서 나왔던 내용을 가지고 작은 상품을 걸고 교화퀴즈를 진행했습니다. 대학부들도 헷갈리기 쉬운 문제들을 중, 고등학생 참가생들이 너무나 잘 맞추어서 교리에 관해 참가생들에게 알려주려면 대학부들도 겨울 수련회엔 교리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한 상태로 수련회를 진행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조별로 다시 용의자에 관한 단서인 영상을 제공하여 용의자에 대해 추리하는 조별시간을 가지고, 점심 식사 이후 물에 들어갈 준비를 마치고 아침에 하였던 체조로 몸을 푼 뒤 학생회장과 여부회장의 진행으로 수중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풀장 안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줍는 수중 은행 놀이, 수중 제로 게임, 수중 암산 게임 등 물에서 할 수 있는 활동적인 프로그램들을 진행한 뒤에 각자 자유 물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가 바비큐이기 때문에 근행시간이 당겨져 물놀이를 4시까지만 진행하고, 간단하게 샤워 및 휴식 시간을 가지고 5시에 저녁근행을 본 뒤에 야외에서 용재 선생님들이 맛있게 구워주신 바비큐를 조별로 모여앉아 먹었습니다.

그 후 오후 7시부터 저녁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GS”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로듀스 GS“는 최근에 유행하였던 프로듀스X101“ 이라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통해 순위와 센터를 정하여 최종 성적으로 아이돌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하였고, ‘다양한 분야의 센터를 정하자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모든 조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이번 수련회 주제인 한마음 한뜻으로 올리는 근행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브레인 센터, 체육 센터, 예술 센터, 의리 센터 등 다양한 센터를 두고 각 조가 경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집중하도록 남부회장과 총무가 매끄럽게 진행을 하였고, 거기에 대학부들이 조별 사이에 들어가서 같이 게임을 하면서 조별게임이 더욱 재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녁 프로그램을 마친 뒤 야식으로 피자와 치킨을 먹으면서 용의자들을 추리하고 수련회 전체 콘셉트인 수련회 상품 도난사건의 사건장소 조사와 용의자 심문을 진행하였습니다. 둘째 날 저녁 프로그램의 등수를 통해 심문시간을 차등 분배하여 학생들의 재미를 높였습니다.

셋째 날, 4일 아침 근행을 올린 뒤, 기간 중 사용했던 교회 시설을 모두 정리하며 히노끼싱 시간을 가지고, 다 같이 용재회의실에 모여 수련회 상품 도난사건의 진범을 최종으로 선택하고, 다 같이 도난사건의 진범을 확인하는 사건의 전말프로그램 시간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회장단 4명 중 진범을 선택하고, 다 같이 진범의 정체가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학생들이 지난 3일간의 추리가 맞고, 틀리고의 사실 확인을 통해 재미를 주고, 놓친 단서나 진범도 보여주었습니다.

진범을 맞추었다는 통쾌함과 수고함에 다 같이 손뼉을 치며 프로그램을 마치고, 바로 23일간의 추억을 기록한 메모리얼 동영상을 시청한 뒤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닫는식과 닫는근행을 끝으로 무사히 수련회를 마쳤습니다.

 

천리교에서 가장 중요한 근행이 수련회 주제이어서 수련회 모든 프로그램이 다 같이 한 곳에 마음을 모으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하였고,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 번 올리는 근행이 단순히 그 시간에 정해진 근행을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하루가 무사히 마치길 기원하는 근행“,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리는 근행등 다양한 근행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이것이 모여 수련회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해주고, 수련회에서 나아가 각자의 가정에서도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다시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초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수호와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23일이었습니다. 다 같이 마음을 모아서 서로를 배려하며 합숙을 하였고, 안전사고, 날씨 문제없이 어버이신님의 수호 속에 무사히 수련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가자는 어린이 40, 중고등대학부 37, 부모, 용재 72명 총 14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