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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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년08월][46회]김슬기 역

2019.08.16 17:48

편집실 조회 수:59

며칠 전, 덴리교교 본과 실천 과정의 조례 시간에 주임 선생님이 먹는 즐거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중에서, 어떤 선인의 교화에, ‘먹는다는 것은 어버이신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부여해 주신 가장 큰 즐거움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소개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다음의 일화가 떠올랐습니다.

이 신은 귀여운 자녀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시지 않는 거야. 이젠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 자녀가 즐거워하는 것을 보아야만 신도 기뻐하시는 거야.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161 자녀가 즐거워하는 것을)

 

마스이 기쿠는 매일같이 집터에 다녔는데, 아무래도 돌아갈 수 없는 날에는 종일 간을 한 음식 안 먹기, 익힌 것 안 먹기 등을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다음 날 집터에 가니, 교조님께서는 기쿠야,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 어버이는 귀여운 자녀를 조금도 괴롭힐 생각은 없는 거야.’라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위와 같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쿠가 집터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고통을 주며 걷는 모습을 교조님께서는 꿰뚫어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버이신님께서는 자녀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아니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던 것이겠죠.

마음을 작정해서 신앙하는 중에는 생각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날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럴 때에는 자신에게 고통을 줄 것이 아니라, 어버이신님의 수호와 혜택에 감사하면서, 주위의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어버이신님께서는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