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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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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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12

 

김위태 (칠암교회장)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 ‘183 모진 바람은에서 신님의 마음은 세상에서 이 길을 반대하는 바람이 모질게 불면 가만히 움츠리고 있어야만 된다는 것이지만, 인간의 마음은 모진 바람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항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1885, 6년경의 일이었다. 이 길이 점점 뻗어 가기 시작함과 동시에 승려, 신직(神職) , 세간의 반대 공격 또한 점차 맹렬해졌다. 그러자 신앙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그들의 반대에 견디다 못해 이쪽에서도 적극적으로 대항하자는 사람이 생겼다. 그때 셋쓰 지방 기레(喜連) 마을의 하야시 구에몬(九衞門)이라는 강장이 터전으로 돌아와서 그 일을 의논했다. 그래서 전갈인을 통해 교조님께 그에 대해 여쭙자,

자아 자아, 모진 바람에 비유하여 이야기하마. 모진 바람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불지는 않아. 사납게 불 때는 가만히 움츠리고 있다가 잠잠해진 다음 가면 된다.

모진 바람을 거슬러 가면 넘어지거나 자빠질지도 모르니 가만히 있어. 또 잠잠해진 다음 슬슬 가면 못 갈 것은 없는 거야.”

라고 깨우쳐 주셨다.

또 얼마 후 와카사(若狹) 지방에서 같은 일로 응원을 청하러 와서 여쭈니, 교조님께서는

자아, 진흙물, 구정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거야. 그 속에 찻잔으로 맑은 물 한 잔을 부어 보라. 그것으로 맑히려 해도 맑아지지 않는 거야.”

라고 들려주셨다. 일동은 그 말씀으로 들뜬 가슴을 진정시켰다고 한다.

위 기록의 뜻은 이 길을 반대하고 탄압하는 모질고 거센 바람이 불면 맞받아 대항하면 절대로 안 되고 가만히 움츠리고 있다가 조용해지면 다시 활동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고설선집 마음을 졸이면 다치기 쉽다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님께서 말씀하시는 길을 틀림없이 걷기만 하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욕심 가운데도

저것이 탐난다.

하는 정도는 작은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고 싶다. 저렇게 되고 싶다.’

고 생각하는 것은 큰 욕심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그 큰 욕심 때문에 분별력을 잃어 갈피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나쁜 바람이 불어 왔을 때에는 잠자코 내버려두면 되는 것이다.

남이 자기 험담을 할 때에는 못들은 채 지나가 버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인데, 오히려 성을 내어 이쪽에서 나쁜 바람을 몰아 보냄으로서 끝내는 자기 입장이 난처하게 되어 곤란을 당하게 된다. 단단히 조심해서 자기가 걸어가는 방향을 그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 기록의 뜻은 나쁜 바람이 불면 잠자코 내버려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남이 자기 험담을 할 때는 못 들은 체 하고 지나가 버리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데 화를 내어 맞받아치면 큰 사고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이 길이 189648일 내무성 비밀 훈령으로 뿌리째 흔들리는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 길의 지도자들은 당국의 탄압에 대하여 저항하지도 않고 조용히 당국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교조님께서 말씀하신 모진 바람이 불 때는 거슬리지 말고 가만히 움츠리고 있어야 된다는 말씀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1899521일 신도본국의 춘계대제에 참석한 진주님께서 신도본국의 이바나 쇼젱 관장으로부터 천리교 일파독립을 권유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천리교가 신도본국에 여러 가지로 협력하여 주었기 때문에 신도본국이 체면을 유지하게 되었다면서 협력을 하여준 보답으로 천리교 일파독립을 권유한 것입니다. 신도본국의 협력이 없으면 일파독립신청은 불가능한 시대였습니다.

이 길의 지도자들은 어려운 재정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고생하고 있는 신도본국에 조용히 협력하여 주었기 때문에 탄압의 거센 바람을 견딜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따라서 힘의 역학 관계가 성립된 것입니다. 천리교는 신도본국을 도와주고 신도본국은 천리교를 탄압하는 당국에 대하여 견제하는 힘의 삼각관계가 형성된 것입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 ‘160 감 고르기에서 신님의 마음은 감을 고르실 때는 좋은 것은 다른 사람이 먹을 수 있게 그냥 두고 나쁜 것을 먼저 고르시는 것이지만, 인간의 마음은 감을 고를 때는 좋은 것부터 먼저 골라서 가지는 것입니다.

마침 그때는 감이 한창인 가을이었다. 마스이 오사메가 교조님 앞에 나아갔더니, 감이 담긴 쟁반이 놓여 있었다.

교조님께서는 그 쟁반에 담겨 있는 감을 이리저리 살피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고 오사메는 교조님께서도 역시 감을 고르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집으신 것은 제일 못하다고 생각되는 감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감이 담긴 쟁반을 오사메 쪽으로 미시면서,

, 너도 하나 먹으렴.”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한 교조님의 모습을 보고 오사메는 , 과연 다르시구나. 교조님께서도 고르시기는 하지만, 교조님께서 고르시는 법은 우리들이 고르는 법과는 달리 제일 못한 것을 고르시는구나. 이것이 교조님의 어버이마음이구나. 좋은 것을 남겨 두었다가 자녀에게 먹이려고 하는 이것이 정말 교조님의 어버이마음이구나!’ 하고 감동했다. 그리고 그러한 감동 속에서 교조님의 분부대로 감을 먹었다. 교조님께서도 감을 잡수셨다.

오사메는 교조님의 그때 모습을 마음에 깊이 새겨 평생 잊지 않았다고 한다.

위 기록의 뜻은 교조님께서 나쁜 감을 먼저 골라 제쳐두고 좋은 감만 자녀에게 먹이는 마음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오직 어버이신님께서 자녀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시는 것입니다.

친필 4-63수는 자녀 사랑하는 어버이마음을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온 세상 자녀가 귀엽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마음 기울이는 거야 4-63

위 친필말씀의 뜻은 어버이신님은 온 세상 자녀가 귀엽기 때문에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며 어버이신님의 자녀 사랑하는 정성 때문에 인류의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앞으로 말대까지 이어져 갈 것입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식량이 부족할 때는 부모와 남편 그리고 자식부터 먼저 먹이고 자신은 물만 먹고 배를 채우면서 가족을 이끌어 왔고, 위기가 닥치면 자식들의 안전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강한 정신력 때문에 우리들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자녀 사랑하는 방법이 인터넷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하고 규칙을 분명하게 설명하여 줍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하며 잘한 일은 칭찬하고 상을 줍니다. 때로는 실수를 눈감아 주고 곁에서 숙제를 도와줍니다.

· 자녀가 하는 일에는 항상 격려해 주고 어떤 경우에도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 아이와의 약속은 지키고 사사건건 아이와 부딪치지 않습니다.

· 아이가 받은 상장은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 동물원, 놀이공원은 같이 갑니다.

· 매일 따뜻하게 안아주고 개인적인 자유활동을 존중해 줍니다.

· 하루 한 끼 이상은 함께 식사를 하고 책임감과 남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너그러워야 할 때와 엄격해야 할 때를 구별해야 합니다.

·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아이들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 아이에게 너는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또 잠자기 전에 함께 기도를 합니다.

· 아이들 앞에서는 되도록이면 부부싸움을 하지 않고 올바른 행동을 몸소 보여주어 야 합니다.

· 아이들의 선생님과 대화를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아이에게 창피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 아이의 말을 정성껏 들어주어야 하고 화가 난 상태에서 야단을 치면 안 됩니다.

· 아이를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여야 하고,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 다.

· 조그마한 것이라도 자주 선물을 주고 함께 추억을 쌓아 가야 합니다.

· 아이와 함께 여행도 다니고, 또 아이에게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되고 항상 일관성있 게 행동해야 합니다.

· 항상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이상으로 세상의 부모들이 자녀 사랑하는 방법들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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