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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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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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11

 

김위태 (칠암교회장)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 ‘112 애교가 첫째야편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 것을 신님의 마음은 덕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천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조님께서 어느 날, 이부리 요시에에게 일러주신 말씀이다.

요시에야, 여자는 말이지, 애교가 첫째야. 어떤 일에도 .’ 하고 명랑하게 대답을 하는 것이 첫째인 거야.”

쓸모없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도록 해 다오.”

풋잎사귀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말도록.”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 것은 덕이 되는 거야. 천한 것이 아니야.”

위 기록의 내용은 여자의 기본자세를 말씀하신 것이며, 특히 남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는 것은 더러운 것이 아니고 혼에 덕이 쌓여서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한해 음식물 쓰레기 생산량은 15,000t(2014) 정도 되고, 처리 비용이 8,000억 원(2013) 소요되며, 경제적 손실은 20조 원(2013)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설명하면 매년 약 20조 원 정도의 덕을 버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매년 소요되는 식량의 70% 정도를 수입하고 있는 나라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너무 많이 생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을 많이 하여 외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므로 식량을 많이 수입할 수 있어 모든 국민이 식량 때문에 고통을 받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수출이 잘되지 않는다든가 천재지변으로 세계 각국이 흉년이 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학자들이 100년 주기로 큰 가뭄이 온다는 말도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100여 년 전 4년간 가뭄이 계속되어 나라 전체가 큰 고통을 받았다는 역사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식량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는 언제든지 식량 때문에 고통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교조님 말씀대로 풋 잎사귀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말라는 말씀을 지켜야 하며 음식쓰레기가 생산되지 않도록 큰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옛날 동네 어른들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임금님께서 많은 사람을 모아 놓고 수수께끼를 내놓았는데 제목이 세상에서 어떤 고개가 넘기 어렵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대답을 못 했는데 한 처녀가 보릿고개가 어렵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임금님은 정답을 말한 영리한 처녀를 왕비로 간택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릿고개라는 것은 봄이 되면 식량이 떨어지는데 그때부터 보리가 펴서 익을 때까지의 기간을 보릿고개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 기간이 제일 어려운 시기입니다. 우리 세대가 어렸을 때는 채 익지도 않은 보리를 채취하여 맷돌에 갈아 죽을 만들어 먹는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 ‘116 혼자라도편에는 신님의 말씀을 듣는 경우 신님의 마음은 구제를 받고자 하는 진실한 자녀 만들기를 원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어버이신님의 말씀을 들을 때 주변의 사람들과 같이 듣는 것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교조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한 번 들으러 가지 않겠냐고 두세 사람을 권해서 데리고 가면, 교조님께서는 결코 달갑게 말씀해 주시지 않는 것이 예사였다. 그때는

진실로 듣고자 하는 마음이라면, 남을 의식하지 말고 혼자라도 들으러 오너라.”

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혼자 와서 여쭈면 차근차근 말씀을 일러주실 뿐만 아니라, 더욱이

무엇이든지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라.”

라며 매우 자상하게 깨우쳐 주셨다.

위 기록의 뜻은 교조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자상하게 말씀하여 주시는데 그저 진실한 마음이 없으면서 건성으로 들으려 하는 사람은 싫어하신다는 뜻입니다.

교조님께서는 구제받고자 찾아온 사람에게 말씀을 하실 때는 그냥 쉽게 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을 집중하면서 정성을 다하여 신님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교조님의 말씀을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그냥 건성으로 듣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마음이 집중되지 않아 불편하시므로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월차제 날 감화대 밑에서 고개를 숙이고 졸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감화대에서 감화하는 사람은 몸에서 힘이 빠지게 됩니다.

감화대에서 감화를 하는 용재는 교조님을 대신해서 감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오랫동안 하게 됩니다.

신전감화는 신님 말씀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좀 어려울 수가 있으니까. 쉬운 말로 만들어서 이해가 잘되도록 하여야 하므로 감화문 만드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또 감화문을 완성한 후에도 감화를 하기 전에 몇 번을 읽어야 감화하기가 편한 것입니다.

월차제 날 용재가 어떤 감화를 하더라도 정성껏 들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교조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난청으로 내용은 잘 알 수가 없지만, 혼에는 입력이 되기 때문에 정성껏 듣고 있습니다.

월차제 신전 강화를 열심히 잘 듣지 않고 다른 방에 모여서 잡담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앙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 어느 용재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 ’133 앞을 길게편에서 신님 마음은 항상 먼 장래를 길게 생각하면서 느긋한 마음이 되기를 원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항상 짧은 시간에 빨리 성공하고 싶어서 서두른다는 것입니다.

1883년경, 교조님께서는 야마자와 다메조에게

앞을 짧게 생각하면 서두르게 된다. 그러나 앞을 길게 생각하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빠른 것이 빠른 게 아니다. 늦은 것이 늦은 게 아니다.”

단노는 정성.”

라고 들려주셨다.

위 기록의 뜻은 이 길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순서에 따라 천연자연의 리로 되어와서 성공하는 것은 늦은 것이 늦은 것이 아니고 이 길을 인간 마음으로 서둘러서 빨리 이루어질 수 있지만, 마디를 만나 고통받으면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빠른 것은 빠른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옛날에 어느 교회장님은 처음 포교를 나가서 첫 월차제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주변의 친척들과 연고가 있는 사람들을 신전에 가득 채우고 월차제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상급 회장님께서 순교를 오시면 칭찬을 해 줄 것으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칭찬은커녕 오히려 화를 내시면서 이런 식으로 포교를 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직장을 퇴직하고 나서 처음 포교를 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히 하고 전도와 포교를 열심히 하고 수훈을 3년 정도 열심히 전하면 신전에 신자들이 가득 찰 것으로 생각했으나 착각이었습니다.

행려병자 병실의 환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수훈을 한 오만 번 정도 전하면서 수훈의 리가 몸에 쌓이게 되면 어떤 신상자도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경지에 도달되면 신자들 모으기가 쉬운 줄 알았습니다.

만 번쯤 전하니까 교조님께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천 번쯤 전하니까 뇌경색이 발생하여 수훈을 전하는 일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수훈만 전하면 되는 것인데 신자가 많은 교회를 운영하고자 하는 욕심을 교조님께서는 받아 주시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동차 외판원에게 어떻게 해야 자동차 판매를 많이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자동차 판매원이 일가친척이나 친구 그리고 이웃 사람들 중심으로 판매를 하면 우선은 실적이 올라갈 수 있으나 성공할 수 없고 낯선 사람들을 중심으로 판매를 해서 판매 요령을 터득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길의 용재들에게는 이 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순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오로지 교조님의 가르침에 따라 남을 구제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뼛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와야 합니다.

둘째, 젊어서 직장생활을 하고 정년퇴직 후 이 길의 용재가 되어 큰 교회를 이룩하겠다는 마음은 교조님께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이 길의 용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생의 첫걸음부터 이 길의 순서를 따라가야 될 것입니.

넷째, 용재가 되기 위해서는 이 길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마치고 상급 교회에서 몇 년간 청년 근무를 한 후 포교의 집 등에서 포교에 대한 체험과 요령을 터득한 후 단독포교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섯째 단독포교를 할 때는 바치기 3, 나르기 3, 리 세움 3년을 마음작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도 부족할 때는 다시 한번 9년간 노력하고, 그래도 부족할 때는 다시 한번 등 합쳐서 27년을 노력하면 말대까지 이어지는 교회를 수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늦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단히 빠른 길이 될 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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