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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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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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182년 부인회 정기총회 개최

 

지난 67, 우리 교회 부인회에서는 입교 182년 부인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전날 밤부터 세찬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부인회 총회 아침에는 차분히 내리는 이슬비로 변하여 회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였고, 이어 맑게 갠 하늘을 보여 주었습니다.

올해 부인회 총회에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부인회원이 참가하여 근행을 올리는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지역별로 7교대 근행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좌근은 역원 교회장 위주로 근행을 올리고, 팔수와 12장 손춤은 각 지역별로 두 장씩 나눠서 올렸습니다. 팔수는 서울지역, 1,2장은 진주지역, 3,4장은 경북지역, 5,6장은 통영지역, 7,8장은 고성지역, 9,10장은 부산지역, 11,12장은 창원 마산지역이 담당하였습니다.

두 장씩 맡아서 근행을 올리니, 지루할 겨를도 없이 여느 때보다 훨씬 용솟음치는 근행이 되었습니다. 상급교회 상단에서 근행을 올릴 기회가 좀처럼 없는 부인 용재들에게는 상단근행에 올라가는 영광으로 약간 긴장을 하기도 하고, 정성스러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용솟음치는 근행을 올리고, 집중하는 모습이 흐뭇하였습니다.

 

근행 후, 교회장님께서는 인사 말씀을 통해

천리교 신앙이란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평소 하던 대로 하려고 하면 가르침에 어긋납니다. 이 길에서는 55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55, 55푼으로 서로 맞추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를 이야기할 때 많이 인용하지만, 부부뿐만이 아니라, 부모 자식, 상급 산하, 나아가 모든 관계에도 적용됩니다. 하서에 서로서로 효도의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부모는 부모로서 책무를 다하고 자식은 자식으로서 효도를 다 하는 것, 그것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내 딸이나 아들을 대하듯, 며느리나 사위 역시 책임과 의무만 요구할 게 아니라, 55부로서 대해야 합니다. 그렇게 천리에 맞춰 살면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데 세상의 관습에 따르다 보면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상급 산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서로 효도의 길이란 하서 말씀처럼 서로 도와 55부로서 맞춰서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는 요지를 전해주셨습니다.(별도로 게재된 신전강화 참고)

 

이어 2부 행사인 정기총회에서는, 먼저 부인회 고성 위원부장(이옥희)은 인사 말씀을 통해 저희들 고성교회로 이어진 부인회 회원들이 오늘 함께 근행을 올린 것은 다가오는 2020년 내년이 부인회가 생긴 지 11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마음을 내어 부인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이 길을 신앙하는 여성으로서, 또 부인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가 바른지, 어느 쪽으로 치우쳐지지는 않은지, 오늘, 이 근행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년 전 본부 부인회 총회에서 진주님께서는 부인회의 목적은 어버이신님과 교조님을 믿고 이 길을 걸어가는 부인들끼리 즐거운 세계 만들기에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와서 성인하는 데 있습니다. 부인회원들께서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나날이 정성을 기울이는 데 마음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일상에서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일, 마음이 어두워지는 일,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는 일 등 생활하면서 끊임없이 고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고민이나 괴로움 등, 곤란한 일 있으므로 그것을 이야기의 근거로 삼아, 부인들이 모여 친자매처럼 서로 의논하여, 교조님께서 무엇을 가르쳐 주셨는지, 가르침에 맞게 생각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조님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또 실천해나가는 것이 부인회의 활동이라 하겠습니다.

부인회 창립 110주년을 1년 앞두고 연한에 걸맞게 우리들 스스로 각자 각자의 위치와 입장에서 어버이신님, 교조님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씩 향해 가는 부인회원이 되기를 고대합니다.”라고 인사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부인회 총무부장 김차순 선생이 입교 181년 결산보고를 하였고, 감사이신 박일녀 선생이 입교 182년 사업보고를 하였습니다. 박일녀 선생은 토대로서 교회 행사에 늘 히노끼싱하며 정성을 다하는 부인회의 많은 일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고성교회는 부인회 안에 사모님을 중심으로 기획위원회가 있어서 많은 일을 의논하고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 년에 두 번씩 여러분들이 기증해 주시는 물품들을 모으고 정리하여 바자회를 개최하여 불우이웃돕기에 전액 기부하는 바자회나 이런 정기총회도 기획위원들이 애써서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인회가 제창은 박혜경 선생의 피아노 반주에 배주희 선생의 선창으로 다 함께 부르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기획위원들이 여러 날 정성을 기울여 선별하고 준비한 선물로 경품권 추첨 행사가 있었습니다. 다 같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회원 수 만큼이나 많은 경품과 다양한 경품의 종류에 모두 눈을 반짝이며 기대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어떤 연로하신 회원은 내 신앙 50년에 이렇게 즐거운 날은 처음이라며 기뻐하셨습니다. 많은 회원이 정말로 즐거워하고 용솟음치는 정기총회가 되었습니다.

부인회 총회 접수 인원은 회원 120여 명이었고, 이날 신전을 메우신 총 참배자는 200여 명이었습니다. 부인회에서는 앞으로 2년에 1번씩 근행을 함께 나눠서 올려 용솟음치고, 즐거운 후렴행사도 하는 부인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 박용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