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천리교 교회본부



cond="$

[182년06월][44회]김슬기 역

2019.06.04 17:59

편집실 조회 수:62

터전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년 동안 고향에서 지냈습니다. 아버지와 의논하여 저희 교회와 상급 및 산하 교회의 월차제에도 참배하며, 짬짬이 아르바이트도 했습니다.

그 시기에 곰곰이 생각하는 중에, 이 길의 신앙을 해 온 덕분에 지금의 저 자신이 있다고 느끼게 되었고, 저 자신의 존재나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생각했던 진로를 바꾸고, 터전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되돌아보면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것이 빠른 게 아니다. 늦은 것이 늦은 게 아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133 앞을 길게)

 

1883년 무렵, 교조님께서는 야마자와 다메조에게 앞을 짧게 생각하면 서두르게 된다. 그러나 앞을 길게 생각하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단노는 정성이라는 말씀과 함께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는 만사가 생각대로 흘러갈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시간을 기준으로 생각할 때, 상식적으로는 느린 것보다도 빠른 것이 좋다고 생각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교조님께서는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겠죠.

생각했던 모습이나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진실로 구제받을 수 있도록 인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날을 길게 보고, 고대하며 진실한 발걸음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