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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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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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141

신님의 마음과 인간 마음 8

김위태(칠암교회장)

 

다음은 천리교 약사에서 이 길이 189646일 내무성 비밀훈령에 따른 박해를 받고 있는 모습을 기록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도쿄의 중앙신문, 만보조, 二六신문 등이 천리교를 음사사교라고 단정 짓고, 악의에 찬 필지로 비난, 공격하는 글을 연재하고 있었습니다.

비밀훈령에 기록되어 있는 천리교의 문제점입니다.

남녀가 한곳에 모여서 풍기를 문란케 하고 있다.

의료를 무시하고 약의 사용을 방해하고 있다.

기부를 강요하고 있다.

경찰은 신자들에게 신앙을 포기하도록 강요하였으며, 남녀의 자리가 따로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근행을 즉시 저지하였으며, 신자가 언제든지 참배하는 것을 금하고, 음덕함 설치를 못 하게 하였으며, 월금과 해금은 저속한 놀이에 쓰는 악기라면서 제전에 연주하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수훈을 전하는 것도 금지하였습니다. 신악근행은 신악탈을 상위에 올려놓고 남자만이 잠깐이야기온세상 마음맑혀를 올리도록 하였고, 여자 악기는 보류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천리왕님의 신명을 천리대신으로 바꾸도록 하였습니다.

교회장과 포교소의 활동은 중지되었고, 교회는 경찰의 감시가 엄중해졌습니다. 그러나 1896520일 지도말씀에서 이번 사정으로 인해 이 길이 지금보다 작아진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 사정은 앞으로 이 길을 크게 넓히기 위한 하나의 마디라고 하시면서 이 길의 용재들에게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1890930일 지도말씀은 남을 구제하는 좋은 씨앗을 뿌렸을 때 신님의 마음은 마음속에 깊이 묻어주기를 원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돌 위에 씨앗을 둔다,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린다, 새가 와서 쪼아 버린다. 싹트지 않는다. 마음에서 진실로 뿌린 씨앗은 묻혀 있다.

위 지도말씀은 이 길에 이바지한 것이나 남을 구제한 내용을 남에게 자랑하거나 또는 대가를 바라는 것은 인간 마음이므로 수호가 나지 않고 헛것이 되는 것이고, 남에게 자랑도 하지 않고, 또 댓가를 바라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 것은 마음속에 깊이깊이 묻어두면 큰 씨앗이 싹튼다는 것입니다.

선배님들께서는 좋은 씨앗을 자랑하면 싹이 나지 않고, 좋은 씨앗을 묻어두면 큰 나무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고설선집』 「마음으로 생각하는 일은는 작은 씨앗이라도 가슴에 묻어두어야 크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소한 일이 아닌 큰 일을 생각했을 경우는 대개 자기 혼자만 마음속에 간직하기에는 벅차므로 남에게 자기의 생각을 털어놓게 된다. 말하자면 마음속에 가두어 두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내어버린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생각은 비록 씨앗은 크지만 뿌린 씨앗을 파 해쳐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작은 일들은 남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자기 한 사람의 가슴에 묻어 두기 때문에 언젠가는 싹이 돋아 나는 것이다. 아무튼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일이 큰 일이 되고, 문득 생각이 나서 한 작은 일이 연한이 지나 나타나면 대단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위 기록은 좋은 씨앗을 뿌린 것을 남에게 자랑하게 되면 묻어둔 씨앗을 파헤치는 것과 같은 것이 되며 작은 씨앗이라도 마음속에 깊이깊이 묻어두게 되면 큰 열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씨앗은 같은 크기라도 정성에 따라 나타나는 모습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부자가 백만 원을 이바지한 경우와 가난한 사람이 정성을 다하여 백만 원을 이바지한 경우 금액은 같지만 나타나는 수호는 각각 다를 것입니다.

 

1900115일 지도말씀은 신악가 수정에 대하여 신님의 마음은 신악가는 한 자도 고칠 수 없다는 것이지만, 인간의 마음은 신악가에 틀린 글자가 있으면 고쳐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자아 자아, 묻는 바 묻는 바, 자아, 리란 것, 고치려야 고칠 수 없다. 리를 고쳐서 이 길이 되겠는가. 리를 고친 것이 세상에는 더러 있다. 이 길을 분간하라. 글자를 보태거나 빼고, 위가 아래로 아래가 위로, 말의 리에 변함이 없으면 여러 가지 리도 있겠지. 한 자라도 리를 고치면. 엄하게 엄하게 말해 둔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리를 고치면 이 길에 녹을 슬게 하는 것과 같은 것. 하나의 도구, 거기에 쓸 도구 없으면, 모두 갖추었더라도 그저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다. 어쨌든 하나의 리를 빠뜨려서는 안된다. 근행에 빠진 데가 있더라도 마음으로 부르면 같은 것이라고, 인간마음으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리를 빠뜨리면 이것은 반 자라도 안되는 거야.

위 지도말씀은 자아자아 묻는 일에 대해 깨우치겠는데, 리라는 것은 고치려야 고칠 수 없는 것이다. 신의 리를 고쳐서 이 길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리를 고친 것이 세상에는 더러 있다. 이 길은 어떤 길인가. 말할 나위도 없이 신의 의도를 일러주는 것이 이 길의 근본이다. 이것을 잘 분간하기 바란다.

글자를 보태거나 없애든가, 또 위의 글자가 밑으로 가고 밑의 글자가 위로 가도, 말의 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 얼마간 정정을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가령 한 자를 더하거나 빼기만 해도 리가 바뀐다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해 둔다. 만약 리가 바뀌게 되면, 그야말로 이 길에 녹을 슬게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가령 여기 도구가 많이 있어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쓰일 중요한 도구가 빠져 있다면 그냥 둔 채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신의 리에 맞지 않는 마음이라면,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라도 신의 일에 쓸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신의 리를 손상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근행에 빠진 데가 있더라도 마음속으로 부르면 마찬가지다.”라고 인간마음으로 이렇다저렇다 하는 것은 신의 마음에 맞지 않는다.

리가 손상되는 글자는 가령 반자(半字)라 할지라도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지도말씀 연구 해설 참조)

위 해설의 뜻을 간단히 설명하면, 신악가 중에서 인간 생각으로 틀린 글자가 있다고 해서 고쳐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이 바뀌게 되는 것을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 지도말씀입니다.

지금 교회본부에서 신악가를 외국에서 자기나라 말로 바꾸어 부르게 하는 리를 내린곳은 한국뿐입니다. 한국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서 한국에만 한국말로 번역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를 내린 것입니다.

옛날 한국에서는 영남지방에서 부르는 신악가와 서울·경기 지방에서 부르는 신악가가 그 내용이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통일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많아 신악가를 통일하는 작업을 한 끝에 터전의 리를 받아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1958년경 상급 고성교회에서 사용하던 신악가 팔수에 일률하게라는 구절이 기억나는데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몇 년 전 신악가를 다시 고쳐야 한다는 말이 있었으나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신악가 수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일부 지역에서는 신악가를 수정하여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19041214일 지도말씀은 하나의 마음으로 되어다오에 대한 신님의 마음은 모두가 하나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인간의 마음은 모두가 흩어진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모두 마음, 하나의 마음으로 되어 다오. 하나가 되면 강한 것. 흩어진 마음은,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지 해 봐도 안된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모두 마음이란, 한 사람의 마음에 잘도 저만큼 마음을 뭉쳤구나 하는 것은, 세계에 어떤 것도 비친다. 이것을 모두의 마음에 잘 간직하지 않으면 안된다.

위 지도말씀은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긴요하며 마음을 하나로 뭉친 것만큼 강한 것은 없다. 모두 마음이 흩어진 상태로서는 설사 각자가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런 마음으로서는 하나의 일을 하는데도 부질없이 시간만 허비할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모두의 마음이 한사람의 마음처럼 잘도 뭉쳤구나하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그러한 뭉친 마음이 세상에 비쳐 무슨 일이나 다스려지는 것이다. 이 점을 아무쪼록 마음에 단단히 새겨주기 바란다는 뜻입니다.(지도말씀연구해설 참조)

위 해설의 뜻은 마음이 모두 뭉쳐져야만 무슨 일이든 이루어지지만, 흩어진 마음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악가 제4장 둘은 두사람의 마음이 뭉쳐지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사람의 마음을 합심하며는

어떠한 일이라도 나타나리라

위 신악가의 해설은 신악가 서설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이란 이 길에 인도받고 어버이신님의 구제한줄기의 일에 함께 쓰이는 용재들, 즉 용재 부부, 부모 자식, 형제 자매라는 의미로 깨닫는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어떤 비방, 조롱을 받아도 용재끼리 서로 마음을 결합하고 협력해 나가는데에 어버이신님의 수호에 의하여 어떤 어려운 가운데도 무사히 지날 수 있는 것이다.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끼리 합심,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가르치신 말씀이다.

(중략)

슈지와 고칸 두 사람이 교조님의 도구로서 수족이 되어 교조님의 의도를 마음에 새겨 몇 번이나 거듭되는 가운데를 지나온 것이 모본이다. 슈지는 강한 의지로서 버팀의 역할을 하셨고, 고칸은 따사로운 애정으로 연결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된다.

위 기록은 두사람의 마음을 합침으로써 어려운 고난의 길을 극복할 수 있으며, 특히 슈지님과 고칸님의 힘이 합쳐졌기 때문에 고칸님께서 쌀이 떨어졌습니다.”고 할 정도의 극빈 속에서도 교조님께서 가족을 이끌어 오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바보는 신의 소망, 리를 무겁게, 으뜸인 리의 해설, 그리고 으뜸하루의 리4권의 책을 마무리하고 다섯 권째의 원고를 정리하고 있지만, 만약에 저 혼자보다 두 사람이 협조하여 작업했으면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되었을 것이고, 내용 면에서도 충실하였을 것인데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옛날 초등학교 국어책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으로 아버지가 아들 삼형제를 불러놓고 화살 하나씩 주면서 꺾어 보라고 했습니다. 삼형제는 각각 모두 쉽게 꺾었습니다.

다음에는 아버지가 화살 3개씩 묶은 것을 나누어 주면서 꺾어 보라고 했습니다.

모두 꺾으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꺾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의 삼형제가 화살 세 개를 묶은 것과 같이 마음을 모으고 있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고, 또 남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을 이야기한 내용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 「7. 정성 어린 헌공에서 신님의 마음은 정성을 다하여 마련한 음식을 좋아하시지만, 인간의 마음은 보기 좋고 양이 많은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교조님 댁이 극빈에 빠져 있을 무렵의 일이었다. 어느 해 섣달그믐경, 신자 한 사람이 근사한 찬합에 먹음직한 떡을 담아 이것을 교조님께 올려 주십시오.” 하며 갖고 왔으므로, 고칸은 곧 그것을 교조님께 가져가 보였다.

그러자 교조님께서는 여느 때와는 달리,

, 그래.”

라고 말씀하실 뿐, 별로 탐탁찮은 기색이셨다.

그로부터 2, 3일 지나 또 신자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리고 허름한 보따리를 내놓으며 이것을 교조님께 올려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속에는 죽순껍질에 싼 고물 떡이 조금 들어 있었다.

언제나처럼 고칸이 교조님께 가져가 보인즉, 교조님께서는

어서 어버이신님께 올려라.”

라고 하시며, 아주 만족스러운 기색이셨다.

그것은 뒤에 안 일이지만, 앞의 사람은 상당한 집안으로서 설 떡을 빚고 남았으므로 교조님 댁에 드리자고 하여 갖고 온 것이었다. 한편 뒤의 사람은 집이 가난하였는데, 가까스로 설 떡을 빚게 되자 이것도 어버이신님의 덕택이다. 이 떡을 먼저 어버이신님께.”라며, 갓 빚은 떡을 갖고 온 것이었다.

위 기록의 뜻은 교조님께서는 어버이신님께 올리는 떡은 인간 마음으로 보기 좋고 양이 많은 것을 좋아하신 것이 아니고, 떡을 올리는 사람의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말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극진한 정성으로 일을 하면 하늘도 감동하여 그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뜻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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