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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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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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6~10)

 

여섯에 엄하신 훈계말씀 하시는것도

조속히 도움을 서두르시니

 

하나에 사람의 마음이라 하는것이란

좀처럼 알아보기 어려운거야

둘에 신기로운 도움을 하고있지만

나타나 보이는건 처음이니라

셋에 물속에 섞여있는 이런진흙을

조속히 쳐내주기 바라고싶다

넷에 사욕이 한이없는 진흙물이야

마음이 맑아지면 극락이로다

다섯에 오래오래 까지도 이런한일은

이야기의 근거가 되는것이니

 

 

엄하신에 대해서는 5여섯에 가혹한 마음을랑 털어버리고 / 인자로운 마음으로 되어오너라에서 일러주시는 것처럼(‘엄하신가혹한, 원어로는 같은 표현), 남의 마음을 억누르는 가혹한 마음을 깨끗이 잊어버리고, 오히려 상대의 어떤 마음이라도 감싸 안아서 만족을 주는 인자로운 마음이 되라고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이것은 사람을 육성하는 현장에서 특히 중요한 것입니다. 자녀를 양육하거나 구제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도, 좀처럼 생각한 것처럼 효과가 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그만 안절부절못하여 상대의 성인이 더딤에 부족을 품거나, 또는 상대가 바뀌지 않는 것에 화를 내서 상대의 마음을 억누르려고 하는 가혹한 마음을 쓰기 쉽습니다. 지도말씀에,

자녀가 만족해서 어버이라 한다. 어떤 일이라도, 되지 않는 것을 키우는 것이 어버이의 역할. 어버이가 화를 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

(1898.11.13)

라고 일러주시는 것처럼, 부모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말고, 인자한 마음으로 감싸 주면서 상대를 만족시키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그런 어버이마음이 있어야만, 자녀도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결코 상대를 어르거나 달래거나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신악가의 노래처럼, 상대를 구제하는 데 필요하다면, 설사 그것이 엄한 내용일지라도 제대로 전하는 것도 어버이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자녀나 신자뿐만 아니라, 남에게 무언가를 전한다는 것은 어쨌든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상대가 듣기 싫은 내용이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몇 번을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하거나, 상대가 반항아나 반발이라도 하게 되면, 점점 아무것도 말하고 싶지 않고 말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뒤에서 말하는 것은 10대의 죄라고 한다. 뒤에서 말하지 말고 그 사람에게 바로 말해라. (1891.1.29)

라는 지도말씀처럼, 절대로 뒤에서 상대의 나쁜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 말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알게 될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하며, 활동을 멈추지 않는 돈독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엄하신 훈계말씀 하시는것도(여섯에)”라는 말씀처럼, 전도나 자녀 양육에 있어서도 끈기 있게 방법을 궁리하면서 필요한 것을 계속 말해 주기 때문에 사람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엄하신 훈계말씀이라는 것은, 이야기의 내용이 상대에게 듣기 힘든 것이라고 해서, 그것을 전하기 위해 말이나 방법이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위에서 일방적으로 말하는 가혹한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조속히 도움을 서두르시니(여섯에)”라고 일러주시는 것처럼, 상대가 구제받을 것을 제일 먼저 생각하여, 어디까지나 자신이 먼저 마음을 낮추어, 상대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그리고 칭찬하면서 전해야 할 것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하면서 얼마만큼 상대를 용솟음치게 하는가가 유능한 구제인의 모습이 아닐까요.

 

일곱에 고생을 하는것도 마음속에서

자신을 원망해야 할것이니라

고생을 하는것도 마음속에서 자신을 원망해야 할것이니라이 노래는 듣기에 따라서는, 지금까지 고생스러운 상황이 생긴 것은, 자신의 마음을 잘못 썼기 때문이라고 탓하는 것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신악가를 자세히 보면, “고생을 하는 것은 마음속에서가 아니라, “고생을 하는 것도 마음속에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고생하는 것도 반대로 고생을 하지 않는 것도, 우리들 마음 하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며, “고생을 하는 것도 마음속에서마음속에서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대물·차물의 가르침에 기초한 것이며, 지도말씀에,

인간이라는 것은, 몸은 신의 대물, 마음하나가 제 것. 단 하나의 마음에서 나날이 어떠한 리도 나온다. (1889. 5. 10 보유)

라고 깨우쳐 주시는 것처럼,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씀씀이가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자신을 원망해야 할것이니라(일곱에)”라는 신악가는 고생스러운 상황은 자신이 초래한 것이기 때문에, 남을 탓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원망해라.”, 즉 남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확실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신악가의 요점은 고생스러운 상황이 생겼을 때, 그것을 남의 탓으로 돌려 자신의 마음에 쓸데없이 티끌(원망하는 마음)을 쌓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가짐에 잘못이 없는지를 스스로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 마음을 바꿀 것을 재촉하시는 것이라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은 자신에게 형편이 좋은 일이 생기면, 자신이 평소에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형편이 나쁜 일이 생기면,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는 것은 좀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고생하고 곤란한 일이 생기면, 부모나 환경 탓으로 돌리기 쉽고, 질병이나 재해가 일어나면, 신님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이 신님이나 부모의 탓으로 돌린다는 것은, 너무 괴로운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다잡지 못하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제의 현장에서는 먼저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괴로운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에 이 길의 구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단지 상대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만이 아니라, 고생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바꿔서 진정한 의미의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상대를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화편을 살펴보면,

야마토 지방 구라하시 마을에 사는 야마모토 요헤이(與平)의 아내 이사(당시 41 )는 오랫동안 하반신 장애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1882년 신기한 구제를 받아 부드득 소리를 내며 일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에 손이 약간 떨렸는데 좀처럼 잘 낫지 않았다. 대수롭지 않은 것이 었으나 본인은 그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1884년 여름, 터전으로 돌아와 교조님을 뵙고 그 떨리는 손을 내밀며 숨을 불어 주십시오.”라고 청했다. 그러 자 교조님께서는

숨을 불어 주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나, 자네는 다리를 구제받았으니까 손이 약간 떨리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야. 말끔히 구제받는 것보다는 조금 남아 있는 것이 전생의 인연도 잘 깨닫게 되고, 언제까지나 잊지 않게 되므로 그것이 진정 한 구제인 거야. 사람들은 모두 말끔히 구제받기를 원하지만, 진실로 구제받는 리가 소중한 거야. 숨을 불어 주는 대신 이 책을 빌려 주마. 이것을 베껴서 끊임 없이 읽어라.”

라고 깨우쳐 주시면서, 친필 17호 전권을 빌려 주셨다. 그때부터 이사는 손이 떨 리는 것은 조금도 괴로움으로 여기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친정아버지가 베껴 주 신 친필을 평생 곁에 두고 읽곤 했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열심히 포교 하며 89세까지 장수했다.????

, 마음이 바뀜으로써 고생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생을 하는것도 마음속에서(일곱에)”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덟에 질병이란 쓰라린 것이지마는

근본을 아는자는 바이없도다

아홉에 오늘이때 까지는 세상사람들

질병의 근본은 알지못했다

열 로 이번에야 알게되었다

질병의 근본은 마음속에서

 

질병이란 쓰라린 것이지마는은 자신이 병에 걸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질병)의 근본을 아는자는 바이없도다라고 했을 때는, 반드시 모두가 이 말씀에 수긍하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은 질병을 낫게 하는 데에만 있지, 질병의 근본에 대해서는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질병의 근본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알고 싶어 할까요. 그것은 의외로,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보다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상대가 아닐까요.

구제 현장을 예로 들면, 뜻밖에도 구제할 상대는 질병에만 마음이 뺏겨서 질병의 근본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에 비해서 도움을 주려는 사람은 일찍부터 질병의 원인인 상대의 마음을 간파했다고 하여, 본인이 아직 이야기를 들을 만한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만 깨우치려고 서두르게 됩니다.

어쨌든 남의 괴로움을 자신의 괴로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의 병을 낫게 할 뿐만 아니라, 애당초부터 병에 걸리지 않도록 질병의 근본에 대한 관심도 끓어오르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는 자녀가 병에 걸리게 되면, 자신이 아픈 것 이상으로 괴로움을 느끼게 되며, 따라서 평소부터 자녀의 폭음폭식을 경계하고 건강에 좋은 식사를 만들거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마음을 쓰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귀여운 자녀인 인간의 질병을 신기한 구제로 치유해 주신 어버이신님께서, 이번에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괴로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시려는 의도에서, 질병의 근본에 대해 가르쳐 주셨다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병)의 근본을 아는자는 바이없도다(여덟에)”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들이 질병의 근본에 관해서 관심이 없는 것이 큰 원인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오늘이때 까지는 세상사람들 / 질병의 근본은 알지못했다(아홉에)”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처럼, 이 길이 시작하기 이전에는 애당초부터 인간은 질병의 근본을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질병의 근본을 알기 위해서는 대물·차물의 가르침을 알 필요가 있으며, 그 때문에 어버이신님의 존재를 아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우리에게 몸을 빌려주고 계시므로, 몸을 빌려서 쓰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 그대로 나날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보여 주신다는 가르침이 마음에 새겨졌을 때, “질병의 근본은 마음속에서(열로)”라는 가르침도 진정한 의미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질병의 근본을 안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역시 힘든 일이며, 특히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엄하신(여섯에)” 것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악가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배려하기 위해서인지, 어려움을 도와주며는(2장 일곱에), 질병의 뿌리 끊으리 (2장 여덟에)”질병처럼 괴로운건 없는것이니 이몸도 이제부터 히노끼싱(3장 여덟에)” 이라고 하시며, 먼저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질병의 뿌리를 끊기 위해서) 구체적인 방법(구제와 히노끼싱)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신악가 10장 열로에서 질병의 근본은 마음속에서라고 확실하게 질병의 근본을 밝히고 계십니다.

교조님께서는 자신이나 가족이 내일 먹을 쌀조차 없는 상황에서도 세상에는 머리맡에 먹을 것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도 먹으려야 먹을 수 없고,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고본 천리교교조전3행적) 라고 하시며, 세상에서 질병으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걱정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의 괴로운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계시는 교조님께서 신악가를 제작하시는 방법의 순서를 통해서도 어버이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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